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한파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내 방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합니다.

6 조회수 : 4,492
작성일 : 2023-12-22 01:56:49

 

저는 아직 제 집은 없고요. 아직도 아직도 얹혀 삽니다. 

이렇게 추운 한파에 추위를 피할 곳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여기 저기 다녔는데 정말 추웠습니다. 안에서 일하는 사람과 밖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오늘은 유독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더 힘들어 보였습니다. 저도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여름 고생가 겨울 고생을 너무 잘 압니다. 

 

겨울에 자주 떠오르는 시는 '파초'입니다.

파초의 입으로 우리의 겨울을 가리우자는 화자의 목소리가 

생생합니다. 하나된 시민사회의 힘으롤 우리의 겨울을 이겨내고

새 시대를 엽시다. 

IP : 175.197.xxx.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3.12.22 2:00 AM (125.178.xxx.170)

    저도 문득문득 따뜻한 방 한칸에도
    집이 있다는 사실에도 감사함을 느껴요.

    그러다가 전쟁 나면 이 모든 게
    다 물거품 되는데 전쟁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걱정스런 맘 절로 생기고요.

    아주 자동으로 연결되네요.

  • 2. 저도요
    '23.12.22 2:17 AM (121.141.xxx.212)

    온수매트 따뜻하게 해서 누워있을 때,
    운전할 때,
    퇴근해서 들어왔는데 알아서 보일러가 돌아가고 있을 때
    감사해요. 그저 범사에

  • 3. ....
    '23.12.22 6:42 AM (58.29.xxx.127)

    맞는 말씀이요.
    지금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국민들만 생각해도...
    아니 거기까지 안가더라도 난방 잘 안되는 집에서 사는 힘든분들도 많으니까요.

    저 옛날에 아주 살림 어려웠을 때
    반지하 단칸방에서 요맘때쯤 자다가 너무 추워 소스라치게 놀라 깬 적이 있었어요.
    몸이 얼어붙기 직전인데 방바닥은 얼음장이지, 옷 챙겨입고 해도 체온이 안올라가더라고요.
    이빨을 딱딱 부딪히며 방법을 찾아보는데 그 시간은 다 남들 자는 시간이라 전화를 할수가 있나요. 그땐 폰은 스마트폰이 없었고 컴퓨터가 있어서 컴퓨터 켜고 검색하니
    보일러 물보충이 안되서 그런다나?
    그 빌라 보일러가 어디 붙었는줄을 알아야죠 ㅎㅎㅎ
    후라쉬 들고 덜덜덜덜 떨면서 빌라 주변을 뱅글뱅글 돌았더니 어디 구석탱이 창고같은데 보일러가 있더라고요. 물보충 인터넷에서 본대로 해놓고 들어왔더니 보일러 돌아가더라고요.
    그때는 뭐 제대로 된 패딩하나 없었는데 지금은 비싸진 않더라도 두툼한 패딩도 여러벌 옷장안에 있고, 난방이 잘되서 반팔입고 이러고 있고,
    참 감사합니다.

  • 4. 지금도
    '23.12.22 6:45 AM (1.227.xxx.55)

    추위에 벌벌 떨면서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고
    난방도 제대로 안 되는 방에서 견디고 있는 사람들도 있으니
    너무 마음 아픈 겨울입니다. ㅠ

  • 5. 작년에
    '23.12.22 7:00 AM (59.6.xxx.156)

    보일러가 고장났습니다. 새 보일러 설치되기까지 냉동지옥을 맛봤지요. 작년엔 동파도 있었고 싱크대 배수관도 막혀서 사람 불러 뚫었습니다. 무사하고 무탈하다는 것만으로도 고개 숙여 감사하게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3098 연예인 중 사랑스런 이미지의 최고봉은... 56 2023/12/22 19,503
1533097 서울 이런 아파트 보신 곳 있나요? 둘이 살 집 5 8억 2023/12/22 1,878
1533096 박연경 아나운서 드디어 결혼하네요 9 ㅔㅔㅔ 2023/12/22 3,174
1533095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연말연시에 기온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 1 ../.. 2023/12/22 1,686
1533094 결로 창문을 1cm 정도 열어놓은게효과적이었던걸까요.?? 16 ... 2023/12/22 4,297
1533093 수도관이 얼었어요ㅠ 9 영업중단 2023/12/22 1,913
1533092 병원에 배민 되나요? 5 배고파요 2023/12/22 1,696
1533091 씬에어 패딩 이날씨에 진짜 따뜻한가요? 5 궁금 2023/12/22 1,863
1533090 김건희 특검이 윤정권 임기내 치뤄지긴 할거에요 9 하늘을보니 2023/12/22 1,111
1533089 5인미만회사.주6일 44시간 204만원이면 최저시급등 법적문데 .. 3 다시올려요 2023/12/22 874
1533088 배우 김동욱, 오늘 결혼…예비신부는 비연예인 11 와우 2023/12/22 7,052
1533087 사랑한다고 말해줘 재미있나요? 6 명아 2023/12/22 1,844
1533086 지나고 보니 추미애가 옳았네요. 32 ... 2023/12/22 5,039
1533085 생강커피 3 .... 2023/12/22 1,442
1533084 신혼 남편 다루는(?) 법 조언 절실해요. 32 ㅇㅇ 2023/12/22 3,875
1533083 난방비 많이 올랐네요 4 2023/12/22 2,383
1533082 한국 오니까 넘 좋아요… 11 2023/12/22 3,867
1533081 50평 낡은 아파트와 준신축 34평 중에 어떤 걸 선택하시겠어요.. 20 편안한집 2023/12/22 3,151
1533080 차 시동 안걸려요ㅠㅠ 19 Maa 2023/12/22 2,989
1533079 애 대학 되었냐고 묻고 답해줬는데 축하말이 없는건 10 2023/12/22 3,219
1533078 내일이 예금만기일인데... 15 0000 2023/12/22 2,756
1533077 아파트 생활이 너무 지겹네요. 4 ㅇㅇ 2023/12/22 1,665
1533076 수험번호라는 게 수능성적통지표에 있는 그 번호 아닌가요? 14 추합 2023/12/22 1,172
1533075 몽클레어 클로에 지금 사는 거 어떨까요? 6 .. 2023/12/22 2,095
1533074 카톡으로 선물 어떻게 보내나요? 3 유리병 2023/12/22 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