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맛에 외국인들도 김치 담그는가 봐요.^^

.. 조회수 : 2,315
작성일 : 2023-12-21 11:03:38

55세 아줌마가 처음으로 배추 3포기를 사서

김치를 담구었습니다.

그동안은 시댁 친정에서 얻어 먹었는데

이제 부모님도 힘드시고해서 계속 사먹을 수만은 없고

사먹는거 맘에 썩 들지도 않고

 

무엇보다 요새는 외국인들고 김치 담궈 먹는 사람이 는다는 뉴스도 나오고

25살 딸래미 영국인 친구가 김장했다는 소식에 급 반성을 하면서

 

김장하는 걸 직접 도운 적도 한 번도 없지만

그래도 한국인의 피엔 김치나 김장의 dna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도전,,,

여기저기서 검색해보고 도전했지만 계량하기도 싫고 

대충 대충...

남편이 어떡하려고 그렇게 대강 하냐고 하는데

짜면 푹 익혀서 ..씻어서 볶아먹지 김치볶음 맛있잖아?

싱거우면 건강식이다 생각하자고

일단 저를 외국인이다 생각하고 김치 맛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어 달라 했어요.

 

3포기중 2개는 포기김치 엄두도 못내서 막 썰어서 담구고

 

한포기의 1/2은 백김치로 그 조금을 담구고

나머지로 배추전 해먹다 지쳐서

또 그 반은 무우 1개랑 잔파 와 같이 나박김치를 담구었더니

지금 3종류의 김치가 맛들었는데..너무 맛있네요.

 

이 맛에 외국인들도 김치 담그는가 봐요.^^

어떻게 담든..익으면 맛나요..

오늘 나박 김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IP : 121.145.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1 11:05 AM (175.196.xxx.78)

    저를 외국인이다 생각하고 김치 맛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어 달라 했어요.ㅋㅋㅋㅋㅋ
    김치 성공 축하드려요 위트있으신 원글님 ㅎㅎ

  • 2. mnm
    '23.12.21 11:06 A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저도 김치솜씨는 외국인ㅋㅋㅋ

  • 3. ......
    '23.12.21 11:10 AM (121.165.xxx.30)

    저희친정엄마가 외국인경연대회 김장처럼 김치를 하시는....
    그걸보고자란 저는 김치는 절대도전도 안할것...했는데 ㅋㅋ 원글님보니 저도 한번해보고싶은..ㅋㅋㅋㅋㅋㅋㅋ 성공축하드립니다 저도 성공할거같은느낌스..(이런착각이 무서운데 ㅋ)

  • 4. ....
    '23.12.21 11:14 AM (39.7.xxx.4)

    예전에 한 두 포기만 해봤는데 처음인데도 너무 맛있었어요. 익을 사이도 없이 금방 먹었죠 ㅎㅎ
    하지만 백 포기씩 하라면 못할 것 같어요 양념이며 뭐가 가늠이 안 돼서 ㅎ
    원글님 들 보니 해보고 싶네요 나는 외국인이다~~ 하고 ㅎㅎ

  • 5. ^^
    '23.12.21 11:25 AM (112.150.xxx.31)

    김치야말로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구요.

  • 6. 저도
    '23.12.21 12:49 PM (61.109.xxx.211)

    김치는 안 담궈 봤는데
    어느날 유튜브에서 한국인 아내를 둔 외국인 남편이
    총각김치 담그는 영상을 봤어요
    어찌나 잘 하는지...
    나는 한국에서 나이 오십 먹도록 뭐하고 산건가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ㅠㅠ

  • 7. 외려
    '23.12.21 1:31 PM (221.143.xxx.13)

    외국인들이 김치 담그는 걸 즐기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김치 담그는 걸 해보지도 않고 어렵다 여기는 한국인도 많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3233 늙으면 대부분 짜증과 화가 많나요 22 .. 2023/12/22 4,891
1533232 카페 옆자리에서 들리는 소리에 ㅋㅋㅋ 58 아오 2023/12/22 27,677
1533231 아이패드 독서 리모콘 넘 편해요 4 아이패드 2023/12/22 1,737
1533230 강북졸업식에 연예인들입는 긴통밍크 19 강북 2023/12/22 5,692
1533229 근처 개인병원에 의사가 진짜의사인지 아닌지 알수 있나요 14 ㅡㄴ 2023/12/22 3,585
1533228 전업주부 분들 겨울 외투 몇개 있으세요? 11 ㅇㅇ 2023/12/22 3,701
1533227 좋은 머리는 아니지만 푸들 남아 4세 이사간 집에서 계속 실수해.. 9 애기 2023/12/22 1,650
1533226 cos 옷 입는 연령대 좀 높은 거 맞죠? 3 .... 2023/12/22 2,953
1533225 애들 문제로 상대 엄마한테 사과를 했는데 (쌍방 과실일때) 4 Dd 2023/12/22 2,034
1533224 17기 현숙 상철 데이트 사진 올렸네요 10 에공 2023/12/22 5,155
1533223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만 3 베푸는 사람.. 2023/12/22 1,644
1533222 60넘으면 배우나 안배우나 똑같다고 34 ㅇㅇ 2023/12/22 6,534
1533221 피아노 연주가 즐겁지 않은 피아노 전공생 11 2023/12/22 2,298
1533220 추합 진짜 피 마릅니다 ㅠ 19 2023/12/22 3,882
1533219 여드름 자국, 흉터 효과 확실한가요. 6 .. 2023/12/22 2,012
1533218 연말행사에서 사라진 김명신 17 ㅁㄴㅇㄹ 2023/12/22 4,312
1533217 시대가 바뀌어 입을수 있게된 패딩 2 시대개 2023/12/22 2,887
1533216 경북대와 영남대 고민중입니다 21 대학문의 2023/12/22 4,249
1533215 심하게 넘어져서 이가 다쳤는데 아무것도 못먹고있어요 5 아파요 2023/12/22 1,831
1533214 결혼 하는 동생, 저한테 아무런 상의도 하지 않아서 속상해요 21 첫날처럼 2023/12/22 5,678
1533213 다이소, 결국 '이것'까지 내놨다…"집도 팔아줬으면&q.. 8 zzz 2023/12/22 6,098
1533212 '코로나 이전의 세상은없다'라고 단언하지않았나요? ㅁㅁ 2023/12/22 1,036
1533211 쌍둥이 엄마 아빠 아기들 진짜 이런가요? ㅋㅋ 2 궁금 2023/12/22 3,250
1533210 친목 심한 고등 학원 4 ㅇㅇ 2023/12/22 1,348
1533209 82쿡은 충격적으로 악플이 심해요 30 악플 2023/12/22 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