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남아 심한 손떨림으로 진료받은 후기

진료후기 조회수 : 4,618
작성일 : 2023-12-20 11:15:33

고2아들이 원래도 손떨림이 있었는데 어느날보니 숟가락질 하는데 국물이 새더라구요 

심각하다고 생각해서 

아산병원 신경과 서울대 소아신경과?  예약해서 진료봤어요

빠른교수님으로 해달라고해서 

1,2달 안쪽으로 두곳 진료 다받았구요 

아산병원서는 원을 그려봐라 걸어봐라 등등 을 체크하고 

(아마 파킨슨병 전문교수였던것 같아요)

파킨슨병은 성장기에 흔하지않고 증상도 맞지않음 

아마 본태성 일것 같음 

우리아이는 추가증상이 있어서

미주신경성실신을 의심해서 

그 검사까지하느라 

3개월 대기하고 검사받은후 

본태성 손떨림 진단받았어요 

놀림이나 손떨림이 없어야할 경우(미대입시나 정교한작업이 필요한 입시에 대비해서 )에 대비해서 약도 처방받았습니다 

비상약 개념이라 먹지않아서 효과는 모르겠어요 

 

서울대 소아신경과는 분위기가 편해서 진료받기 좋았어요 

진료실 들어가서 손떨림 보자마자 본태성 같고 

환자가 원하면 검사는 가능하지만 굳이 권하지않는다 

별다른 상황이 없다면 1년뒤(6개월이던가?)에 다시보자

이런 아이들 많이 보셨던듯 웃으면서 별거 아니라고 했어요 

 

지금도  손떨림은 있지만 

병원에서 괜찮다 소리 들어서인지 좀 덜한것 같고 아이 긴장도도 떨어진것 같아서 

진료보긴 잘한것 같습니다 

아래 글에  손떨림 문의글있어서 못보실까봐 글 올려요 

명의진료를 원하시면

명의 진료예약하시고

명의와 다른병원의  빠른진료도 예약하세요 

검사기록가져가면 명의라는교수님께  그자리서 소견을 들을수있어서 좋아요 

다들 아프지마시고 건강하세요^^!

 

 

 

 

 

 

IP : 218.54.xxx.16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모
    '23.12.20 11:19 AM (58.127.xxx.13)

    아까 글쓰신분에게
    많은 도움 되겠네요
    이래서 82가좋은겁니다
    아드님도 꼭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2. ...
    '23.12.20 11:22 AM (108.20.xxx.186)

    이 글 정말 고마운 글이네요.
    저도 그 글을 보았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말씀해 주시다니
    그 글 쓰신 분이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저는 아무 관계 없는데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아드님도 더 편안하고,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 3. 다행
    '23.12.20 11:23 AM (125.128.xxx.134)

    엄마도 걱정 많으셨겠지만, 아이가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생각하니 맘이 아파요.
    진단받고 비상약도 처방받았으니 다행이예요.
    곧 좋은 치료법도 나오길 바래요.

  • 4. 이런후기
    '23.12.20 11:39 AM (110.70.xxx.51)

    너무 좋아요. 저희 애도 가끔 미세하게 떨어서 걱정했어요

  • 5. 좋은글
    '23.12.20 11:45 AM (118.36.xxx.238) - 삭제된댓글

    좋은 글이네요
    아래 글 올리셨던 분이 꼭 읽으셨음 좋겠네요

  • 6. 선플
    '23.12.20 11:46 AM (182.226.xxx.161)

    정말 감사한 글이네요~

  • 7. ??
    '23.12.20 11:49 AM (1.246.xxx.173) - 삭제된댓글

    본태성이면 약처방은 없는건가요??중요할때 처방받는 약말구요

  • 8. 진료후기
    '23.12.20 11:56 AM (218.54.xxx.164)

    그때 진료받은 내용상으론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고했어요
    처방받은 약도 원래는 성인들에게 주로 처방하는데
    놀림이나 자신감저하
    고등아이 경우엔 발표나 입시준비 수행평가시 손떨면 불이익 받는 경우를 대비하기위해 처방한다고 하셨습니다

  • 9. 진료후기
    '23.12.20 12:01 PM (218.54.xxx.164)

    아참 그리고..
    히스토리를 알기위해 묻는 질문들이 있는데 미리 생각해놓고가셔야 진료가 원활해요
    언제부터 그랬나?
    특별히 더 떨리는 시점이 있는가?
    음식이나 뭔가가 손떨림에 영향을 주나?
    손떠는 부모님이 계신가?
    그외 일상적인 가족력이나 병력 등 이요
    저는 긴장되서 잘 생각이 안나기도하고 아들이 아픈당사자이다보니 모르는것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 10. .....
    '23.12.20 12:19 PM (211.225.xxx.144)

    중등 아이 손떨림 글에
    친정 아버지를 닮아서 저도 손떨림 있고
    친구부부는 손떨림 없어도
    아들이 본태성 진단 받았다 댓글을 썼습니다
    제가 중요한 식사 자리에서 손떨림을 의식하면
    손떨림이 심해져서 불편하다 했더니
    아버지께서 드셨던 약을 보여 주면서 그런 날에는
    약을 처방 받아서 약을 먹으라 했어요
    친정 아버지는 약을 드실때는 효과 있습니다
    근본적인 치료 약이 아니라서 약복용 안하면
    다시 손떨림이ㅠㅠ

  • 11. ...
    '23.12.20 12:28 PM (211.179.xxx.191)

    약이 있긴 하군요.

    우리애도 손떨림 있어서 여기저기 검진 받았는데
    본태성은 딱히 방법이 없다고 하고.

    수지 전문의한테도 진료 받았는데 우리애는 심한 편도 아니라 하더군요.

  • 12. 9949
    '23.12.20 12:32 PM (222.239.xxx.223)

    저희아이도 본태성이라...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13. ..
    '23.12.20 12:48 PM (222.117.xxx.76)

    이런증상으로 고민하는 다른분들에게 큰도움이되겟어요
    제가 다 감사하네요

  • 14. 손떨림
    '23.12.20 12:49 PM (119.66.xxx.136)

    저희 시어머님도 본태성이라 여든이 넘으신 지금까지도 매주 약처방 받아서 먹고 계세요. 저희 아이들도 나중에 발현될까 걱정이예요.

  • 15. .....
    '23.12.20 1:24 PM (110.13.xxx.200)

    경험을 알려주시니 필요헌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거 같네요

  • 16. 감사감사
    '23.12.20 2:04 PM (119.64.xxx.246)

    제일은 아니지만 어찌나 고마운지 눈물이 다 나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이래서 82를 못떠나요

  • 17. 아하
    '23.12.20 2:48 PM (116.125.xxx.59)

    아이고 너무 다행이네요. 제 딸아이도(23세) 한 3-4년 되서 동네 신경과를 갔더니 본태성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큰병원 가서 검사를 해야하나 이러고 있었는데 그냥 사는데 지장없다니 너무너무 다행입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18.
    '23.12.20 3:13 PM (218.238.xxx.80)

    후기글 너무 감사해요.
    질문은 있지만, 후기는 잘쓰기 어렵잖아요.

  • 19. 친정
    '23.12.20 3:34 PM (182.212.xxx.75)

    아버지 진단명이에요. 연세세브란스 신촌 신경외과로 예약해서 진료받으세요.복강경으로 수술하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예약이 6개월이상 걸리니 바로는 서울대 몇년지나 증상이 심해지니 연대 다른교수 진료받았는데 수술도 완치도 없다고 하는데 혼자 선 식사 못하세요. 외식도 싫어하시고요.

  • 20. ㅇㅇㅇㅇㅇ
    '23.12.20 6:03 PM (118.235.xxx.183) - 삭제된댓글

    진정한 82의 기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8281 집안이나 머리나 성깔이 받쳐주지 않는 미모는 재앙이에요 14 ... 2023/12/22 5,119
1538280 최근 몇년새 여아선호사상이 강한 이유 68 ........ 2023/12/22 16,814
1538279 늙으면 대부분 짜증과 화가 많나요 23 .. 2023/12/22 4,738
1538278 카페 옆자리에서 들리는 소리에 ㅋㅋㅋ 58 아오 2023/12/22 27,627
1538277 아이패드 독서 리모콘 넘 편해요 4 아이패드 2023/12/22 1,637
1538276 강북졸업식에 연예인들입는 긴통밍크 19 강북 2023/12/22 5,648
1538275 근처 개인병원에 의사가 진짜의사인지 아닌지 알수 있나요 14 ㅡㄴ 2023/12/22 3,475
1538274 전업주부 분들 겨울 외투 몇개 있으세요? 11 ㅇㅇ 2023/12/22 3,638
1538273 좋은 머리는 아니지만 푸들 남아 4세 이사간 집에서 계속 실수해.. 9 애기 2023/12/22 1,590
1538272 cos 옷 입는 연령대 좀 높은 거 맞죠? 3 .... 2023/12/22 2,837
1538271 애들 문제로 상대 엄마한테 사과를 했는데 (쌍방 과실일때) 4 Dd 2023/12/22 1,994
1538270 17기 현숙 상철 데이트 사진 올렸네요 10 에공 2023/12/22 5,091
1538269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만 3 베푸는 사람.. 2023/12/22 1,601
1538268 60넘으면 배우나 안배우나 똑같다고 34 ㅇㅇ 2023/12/22 6,441
1538267 피아노 연주가 즐겁지 않은 피아노 전공생 11 2023/12/22 2,218
1538266 추합 진짜 피 마릅니다 ㅠ 19 2023/12/22 3,826
1538265 여드름 자국, 흉터 효과 확실한가요. 6 .. 2023/12/22 1,875
1538264 연말행사에서 사라진 김명신 17 ㅁㄴㅇㄹ 2023/12/22 4,275
1538263 시대가 바뀌어 입을수 있게된 패딩 2 시대개 2023/12/22 2,850
1538262 경북대와 영남대 고민중입니다 21 대학문의 2023/12/22 4,096
1538261 심하게 넘어져서 이가 다쳤는데 아무것도 못먹고있어요 5 아파요 2023/12/22 1,801
1538260 결혼 하는 동생, 저한테 아무런 상의도 하지 않아서 속상해요 21 첫날처럼 2023/12/22 5,628
1538259 다이소, 결국 '이것'까지 내놨다…"집도 팔아줬으면&q.. 8 zzz 2023/12/22 6,058
1538258 '코로나 이전의 세상은없다'라고 단언하지않았나요? ㅁㅁ 2023/12/22 1,000
1538257 쌍둥이 엄마 아빠 아기들 진짜 이런가요? ㅋㅋ 2 궁금 2023/12/22 3,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