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톡에 자랑질 할까 했는데

ㅡㅡ 조회수 : 3,953
작성일 : 2023-12-20 06:55:04

그것도 아무나 못하는거네요.

시골 별장이 있는데 

힘들게 팔았어요.

땅이 너무 크고(이천평 정도)

여러 문제가 있어

못 팔거라고 악담하고 비웃던 친척 인간들이 있었는데

결국 잘 팔았죠.

좋은가격에.

그들도 그걸 알게 되었는데

몹시 배아플듯해요.

근데 그들에게 쌓인게 넘 많아서

막 자랑하고 싶은거예요.

제가 자랑을 극혐하고

특히 물질자랑 극혐.

더구나 내가 산것도 아니고

물려받은거 자랑하는거 넘 싫어했어요.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시골집간다고 그러니까

별장있냐고 물으면

그냥 작은 집이다. 별거 아니다.

그렇게 실제보다 훨씬 낮춰서 말하곤 했는데

그 인간들한테 더 자랑하고싶고

더 배아프게 하고 싶은거예요.ㅜㅜ

내가 왜 이러나 자괴감이 들지만요.

엄마가 지금껏 살던대로 조용히 살지

인간이 갑자기 왜 변해서 저러냐고 하시고.ㅎ

암튼 그들을 골려주려고

시골집 사진을 올리고

좋은멘트를 생각했어요.

어찌해야 그들이 더 배가 아플까......

아빠가 남겨주신 선물.

엄마 노후에 용돈으로 쓰고

남는건 다 기부해야지!

요런 멘트를 쓸까 하다가

이게 그 인간들만  보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볼텐데

갑자기  제가 미친줄 알것 같은거예요.

오글거리고.

결국  못올림.ㅎㅎ

자랑도 하던 사람이나 하는거네요.

약올리는것도 그렇고요.

 

 

 

 

 

 

 

IP : 39.7.xxx.16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23.12.20 7:01 AM (175.199.xxx.36)

    그런인간들이 본다면 정말 배아파서 님 더 안되기를 바랄껀데 그렇게 되면 안되잖아요
    모르는게 나아요
    아니 말안해도 언젠가는 누구 누구 통해서 알게 될거구요

  • 2. ...
    '23.12.20 7:14 AM (211.234.xxx.37)

    잘하셨어요.
    주변 지인 보니 나쁜 의도가 아니래도
    감정이 요동치면 실수하고 후호해요.

  • 3. 잘하셨어요
    '23.12.20 7:33 AM (223.38.xxx.220) - 삭제된댓글

    큰 돈 있는 거 남이 알아서 좋을 거 없어요.
    단순 시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돈 빌려달라 좋은 호재있다 꼬시다가 신변 위협까지 갑니다.
    어머니 노후가 든든하니 걱정없는 걸로 만족하세요.

  • 4. 눈의여왕
    '23.12.20 7:33 AM (39.117.xxx.39)

    여기에 자랑하세요
    잘하셨어요

  • 5. ...
    '23.12.20 8:06 AM (222.236.xxx.238)

    그냥 신나네 3글자만 적어도 되지않아요? ㅎㅎ
    전 댄쑤댄쑤 이모티콘 잠깐 걸어줍니다

  • 6.
    '23.12.20 8:09 AM (39.117.xxx.171)

    진짜 오글거리는 멘트네요
    안하시길 잘함

  • 7.
    '23.12.20 8:27 AM (221.140.xxx.29)

    돈 자랑? 하고 나면 생각지도 못한 날파리가 날아 와요

  • 8. 아휴
    '23.12.20 8:36 AM (211.206.xxx.191)

    팔린 거 그들도 알텐데 카톡 자랑질은 진짜
    지인들에게 ***으로 보이죠.
    당연히 참아야죠.
    팔린 자체로 그들에겐 염장일텐데.

  • 9. 축하드려요.
    '23.12.20 8:40 AM (59.11.xxx.100)

    그 기분 뭔지 저도 알아요.
    근데 그들에게 맞받아 대거리 안하는 게 얼마나 고차원인지도 알죠.

    남과 다르게 간다는 건 어렵더라구요.
    잘하셨어요.

  • 10. ...
    '23.12.20 9:08 AM (110.13.xxx.200)

    그사람들만 묶어서 멀티프로필 만들고 자랑하면 되죠.. ㅎㅎ
    저도 자랑은 유치하다 생각해서 진짜 안하는데
    그마음 알죠. 못된안간들 보란듯이 해주고 싶은거.

  • 11. gggg
    '23.12.20 10:14 AM (59.15.xxx.53)

    당장 멀티프로필 만들고 자랑하세요
    그럼 배아퍼서 뒤질겁니다. 바로 하세요 ㅎㅎㅎㅎ

  • 12. ㅎㅎ
    '23.12.20 10:39 A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멀티프로필로 자랑하는거 굳!!

  • 13. 노우
    '23.12.20 10:48 AM (39.7.xxx.229) - 삭제된댓글

    해서 뭐해요

  • 14. ㅡㅡ
    '23.12.20 5:58 PM (39.7.xxx.41)

    멀티프로필 기능이란게 있었군요.ㅎㅎ
    플사 신경을 안써서 몰랐네요.
    그래도 안하는걸로.ㅜㅜ
    이미 그들도 팔린거 아니까요.
    유치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아...이미 배아플텐데
    더 배아프게 해주고싶은
    인간의 마음.
    유치하지않은 인간의 길은 멀고도 멀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3114 동지 팥 오늘 먹는건가요? 7 팥떡 2023/12/22 2,085
1533113 한동훈이는 그냥 연예인을 하세요 53 qawsed.. 2023/12/22 3,658
1533112 한 비데위원장 법조기자단 썰 입니다 8 ㅋㅋㅋㅋ 2023/12/22 1,613
1533111 ‘마약 투약’ 전두환 손자 전우원, 1심서 집행유예 7 만다꼬 2023/12/22 3,446
1533110 서울대학교에서 하버드 교환학생(단기)갈수 있어요 9 경험 2023/12/22 2,370
1533109 스팸 김치찌개 너무 맛있네요 5 ㅇㅇ 2023/12/22 2,525
1533108 연예인 중 사랑스런 이미지의 최고봉은... 56 2023/12/22 19,503
1533107 서울 이런 아파트 보신 곳 있나요? 둘이 살 집 5 8억 2023/12/22 1,878
1533106 박연경 아나운서 드디어 결혼하네요 9 ㅔㅔㅔ 2023/12/22 3,174
1533105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연말연시에 기온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 1 ../.. 2023/12/22 1,686
1533104 결로 창문을 1cm 정도 열어놓은게효과적이었던걸까요.?? 16 ... 2023/12/22 4,296
1533103 수도관이 얼었어요ㅠ 9 영업중단 2023/12/22 1,913
1533102 병원에 배민 되나요? 5 배고파요 2023/12/22 1,695
1533101 씬에어 패딩 이날씨에 진짜 따뜻한가요? 5 궁금 2023/12/22 1,863
1533100 김건희 특검이 윤정권 임기내 치뤄지긴 할거에요 9 하늘을보니 2023/12/22 1,111
1533099 5인미만회사.주6일 44시간 204만원이면 최저시급등 법적문데 .. 3 다시올려요 2023/12/22 874
1533098 배우 김동욱, 오늘 결혼…예비신부는 비연예인 11 와우 2023/12/22 7,052
1533097 사랑한다고 말해줘 재미있나요? 6 명아 2023/12/22 1,843
1533096 지나고 보니 추미애가 옳았네요. 32 ... 2023/12/22 5,039
1533095 생강커피 3 .... 2023/12/22 1,442
1533094 신혼 남편 다루는(?) 법 조언 절실해요. 32 ㅇㅇ 2023/12/22 3,873
1533093 난방비 많이 올랐네요 4 2023/12/22 2,383
1533092 한국 오니까 넘 좋아요… 11 2023/12/22 3,867
1533091 50평 낡은 아파트와 준신축 34평 중에 어떤 걸 선택하시겠어요.. 20 편안한집 2023/12/22 3,151
1533090 차 시동 안걸려요ㅠㅠ 19 Maa 2023/12/22 2,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