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톡에 자랑질 할까 했는데

ㅡㅡ 조회수 : 3,885
작성일 : 2023-12-20 06:55:04

그것도 아무나 못하는거네요.

시골 별장이 있는데 

힘들게 팔았어요.

땅이 너무 크고(이천평 정도)

여러 문제가 있어

못 팔거라고 악담하고 비웃던 친척 인간들이 있었는데

결국 잘 팔았죠.

좋은가격에.

그들도 그걸 알게 되었는데

몹시 배아플듯해요.

근데 그들에게 쌓인게 넘 많아서

막 자랑하고 싶은거예요.

제가 자랑을 극혐하고

특히 물질자랑 극혐.

더구나 내가 산것도 아니고

물려받은거 자랑하는거 넘 싫어했어요.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시골집간다고 그러니까

별장있냐고 물으면

그냥 작은 집이다. 별거 아니다.

그렇게 실제보다 훨씬 낮춰서 말하곤 했는데

그 인간들한테 더 자랑하고싶고

더 배아프게 하고 싶은거예요.ㅜㅜ

내가 왜 이러나 자괴감이 들지만요.

엄마가 지금껏 살던대로 조용히 살지

인간이 갑자기 왜 변해서 저러냐고 하시고.ㅎ

암튼 그들을 골려주려고

시골집 사진을 올리고

좋은멘트를 생각했어요.

어찌해야 그들이 더 배가 아플까......

아빠가 남겨주신 선물.

엄마 노후에 용돈으로 쓰고

남는건 다 기부해야지!

요런 멘트를 쓸까 하다가

이게 그 인간들만  보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볼텐데

갑자기  제가 미친줄 알것 같은거예요.

오글거리고.

결국  못올림.ㅎㅎ

자랑도 하던 사람이나 하는거네요.

약올리는것도 그렇고요.

 

 

 

 

 

 

 

IP : 39.7.xxx.16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23.12.20 7:01 AM (175.199.xxx.36)

    그런인간들이 본다면 정말 배아파서 님 더 안되기를 바랄껀데 그렇게 되면 안되잖아요
    모르는게 나아요
    아니 말안해도 언젠가는 누구 누구 통해서 알게 될거구요

  • 2. ...
    '23.12.20 7:14 AM (211.234.xxx.37)

    잘하셨어요.
    주변 지인 보니 나쁜 의도가 아니래도
    감정이 요동치면 실수하고 후호해요.

  • 3. 잘하셨어요
    '23.12.20 7:33 AM (223.38.xxx.220) - 삭제된댓글

    큰 돈 있는 거 남이 알아서 좋을 거 없어요.
    단순 시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돈 빌려달라 좋은 호재있다 꼬시다가 신변 위협까지 갑니다.
    어머니 노후가 든든하니 걱정없는 걸로 만족하세요.

  • 4. 눈의여왕
    '23.12.20 7:33 AM (39.117.xxx.39)

    여기에 자랑하세요
    잘하셨어요

  • 5. ...
    '23.12.20 8:06 AM (222.236.xxx.238)

    그냥 신나네 3글자만 적어도 되지않아요? ㅎㅎ
    전 댄쑤댄쑤 이모티콘 잠깐 걸어줍니다

  • 6.
    '23.12.20 8:09 AM (39.117.xxx.171)

    진짜 오글거리는 멘트네요
    안하시길 잘함

  • 7.
    '23.12.20 8:27 AM (221.140.xxx.29)

    돈 자랑? 하고 나면 생각지도 못한 날파리가 날아 와요

  • 8. 아휴
    '23.12.20 8:36 AM (211.206.xxx.191)

    팔린 거 그들도 알텐데 카톡 자랑질은 진짜
    지인들에게 ***으로 보이죠.
    당연히 참아야죠.
    팔린 자체로 그들에겐 염장일텐데.

  • 9. 축하드려요.
    '23.12.20 8:40 AM (59.11.xxx.100)

    그 기분 뭔지 저도 알아요.
    근데 그들에게 맞받아 대거리 안하는 게 얼마나 고차원인지도 알죠.

    남과 다르게 간다는 건 어렵더라구요.
    잘하셨어요.

  • 10. ...
    '23.12.20 9:08 AM (110.13.xxx.200)

    그사람들만 묶어서 멀티프로필 만들고 자랑하면 되죠.. ㅎㅎ
    저도 자랑은 유치하다 생각해서 진짜 안하는데
    그마음 알죠. 못된안간들 보란듯이 해주고 싶은거.

  • 11. gggg
    '23.12.20 10:14 AM (59.15.xxx.53)

    당장 멀티프로필 만들고 자랑하세요
    그럼 배아퍼서 뒤질겁니다. 바로 하세요 ㅎㅎㅎㅎ

  • 12. ㅎㅎ
    '23.12.20 10:39 A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멀티프로필로 자랑하는거 굳!!

  • 13. 노우
    '23.12.20 10:48 AM (39.7.xxx.229) - 삭제된댓글

    해서 뭐해요

  • 14. ㅡㅡ
    '23.12.20 5:58 PM (39.7.xxx.41)

    멀티프로필 기능이란게 있었군요.ㅎㅎ
    플사 신경을 안써서 몰랐네요.
    그래도 안하는걸로.ㅜㅜ
    이미 그들도 팔린거 아니까요.
    유치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아...이미 배아플텐데
    더 배아프게 해주고싶은
    인간의 마음.
    유치하지않은 인간의 길은 멀고도 멀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8367 풍년 압력솥 몇개씩 가지고 계세요? 30 풍년 압력솥.. 2023/12/22 3,909
1538366 마음의 체력 1 지나다 2023/12/22 1,258
1538365 저 쓸데없는 질문있는데요.. 6 로또.. 2023/12/22 1,684
1538364 소년시대 육룡이 나르샤 (약스포) 2 ㅇㅇ 2023/12/22 2,375
1538363 공무원 생활 염증 느껴요 16 ㅇㅇ 2023/12/22 8,513
1538362 팔자주름에 주름보톡스? 6 미미 2023/12/22 2,667
1538361 지하철 한증막이네요ㅡㅡ 6 ... 2023/12/22 3,515
1538360 애가 던진 농구공에 얼굴을 맞고나서 29 농구공 2023/12/22 5,726
1538359 펌)머리 진짜 잘하는 것 같은 미용사 7 ... 2023/12/22 3,991
1538358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연말특집 ㅡ 네덜란드대사초치의 비밀.. 3 같이봅시다 .. 2023/12/22 1,302
1538357 소년시대 몇 시에 하는겨? 13 소년시대 2023/12/22 2,965
1538356 한동안 집을 비워야하는데 보일러 동파 안 되려면 6 몇도로..... 2023/12/22 2,329
1538355 24시간 혈압기 기록이 되진 않는거 맞나요 4 급해요 2023/12/22 699
1538354 교사한테 갑질하려고 벼루고 있는 학부모들 노났네요 6 갑질학부모 2023/12/22 4,006
1538353 미화합동된장 사드셔 보신분 계세요? 3 ... 2023/12/22 1,013
1538352 이게 15세 가능 게임이라고? 야동보다 더 해 13 ㅇㅇㅇ 2023/12/22 3,587
1538351 스벅 텀블러 뚜껑은 환경호르몬 안나오나요? 1 2023/12/22 1,198
1538350 남자 노인분들 과일 잘 안 깎아 드시나요.  22 .. 2023/12/22 3,581
1538349 그전까지는.몰랐는데 1 40대 직장.. 2023/12/22 823
1538348 "밥솥 팔다가 한솥밥" 화제의 주인공 인터뷰 .. 23 zzz 2023/12/22 5,008
1538347 내일 서산 황금산 가려는데요 5 서산 2023/12/22 1,062
1538346 우리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람들이 차를 안뺌 ㅎㅎ 8 ㅇㅇ 2023/12/22 5,469
1538345 김다미 왜케 안이쁜가요 ㅜㅜ 74 ㅇㅇ 2023/12/22 22,600
1538344 전기장판 미리 틀어놓고 자는게 넘 좋네요 2 극한추위 2023/12/22 2,662
1538343 스노우보드탈때 헬멧 안쓰나요? 8 .... 2023/12/22 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