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때문은 아니고요
운동으로 잔뼈가 굵은 동네 태능인이고 지방은 많지 않아요.
전 Gx와 웨이트를 주로 해요.
공공장소라서 나도 운동복 입고 기분 나야하지만,
편하기도 해야하고, 운동하기에 불편함도 없어야 하고, 시선도 신경쓰이고요.
아무래도 레깅스 입을 때는 속옷이 신경쓰여요
굳이 운동하러 가면서 속옷 갈아입는게 그렇게 낭비? 처럼 느껴지거든요.
입던 속옷 땀나고 빨면 딱 좋은데
굳이 t 팬티 같은 걸로 갈아입거든요(심리스도 자국 미세하게 보여서 싫어요)
아니면 또 티셔츠 허리에 묶기도 하고요.
힙 덮는 티셔츠 입으면 또 그렇게 다리가 짧아보여서 싫어요.
근데 일반 조거 입으면 또 살짝 불편해요
신축성 떨어져서 스쿼트 풀로 하고 그러면 좀 땡겨요.
너무 후렁거리는 와이드 츄리닝은 걸리적 거리고요.
또 덥기도 하고요.
그래서 별 기대없이 레깅스 재질 조거 안다른지 젝믹인지 이런데서
싼걸로 하나 샀는데
엉덩이 부분 여유있으니 신경안써도 되고,
잘 늘어나고,
심지어 매우 날씬해보임.
일반 나이키 조거 입을 때 보다 한 1.5배 날씬해보여서
친구가 살빠졌냐고 저보고.
비싼 룰루레몬도 많이 입었는데
요샌 국산이 가성비 좋아요.
레깅스는 룰루보다 Y존도 잘 가려지고요.
전 처져 있다가도
딱 운동복으로 갈아입으면 수퍼맨 출정하는 기분 들고
의욕이 약 75%쯤 주입되면서 벌써 몸이 딱 짱짱해집니다. ㅎㅎ
그럴때마다 혼자 웃겨요.
아 이래서 유니폼이 필요하구나.
맘에 들게 입고 운동하세요. 운동이 두 배쯤 재미납니다.
결론은 산으로 갔기에 얼른 사라져야겠어요.==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