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소소하지만 나름 제겐 신기한 경험

감귤밭 조회수 : 4,081
작성일 : 2023-12-19 08:00:11
신기한 제 경험 한 번 나눠봅니다. 
 
1. 제가 20년 전에 만든 이메일 계정이 있어요. 
형용사 + 명사 (직업) 조합입니다.  예를 들면 madscientist@****.com (mad 와 scientist 조합)
한 13-14년 전부터 제 인생에서 그 직업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다만 현재 그걸 직업으로써는 아니고, 여가생활로 하고 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좋은 직업을 조합에 넣을 걸 그랬어요. 그럼 그 직업으로 인정도 더 받고 돈도 더 벌면서 살고 있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2. 제가 5년 전에 오랜 경력단절생활 끝에 재취업을 했어요. 
그때 회사 계정을 만들면서 비밀번호를 셋업하는데, 이상하게 꽤 고심을 하게 되더라구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이를테면 "내 인생의 황금기는 50세부터"라는 의미로 몇 가지 단어들을 조합해 비번을 만들었습니다. 
그때 45세였는데, 왜 50세부터라고 했는지, 암튼 정하면서도 너무 먼 미래 아니야? 내가 50세에 이 회사를 다닐지 안 다닐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만으로 제 나이 50세 되었는데요,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정말 좋은 일이 생겼어요. 
물론 이제 시작입니다만, 이래 저래 흘러가는 상황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르네요. 그냥 하루 하루 감사한 일이 많아요. 참, 중요한 한 가지는 제가 한 49세 정도 되면서 이상하게 제 마음 가짐이 많이 바뀌었던 것 같아요. 
그 전에는 막연한 걱정 불안 이런 게 저를 지배했는데, 49세 넘기면서 이상하게 가끔씩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강아지 코 고는 소리를 들으면 세상 행복하고, 사춘기 아이가 조잘조잘 떠들면 아우 진짜 행복하다 이런 마음이 들고요. 그러다 50세 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어요. 이대로 쭉 50대를 보낼 수만 있다면 막막했던 노후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연말이라 그런지.. 아침에 웬지 마음이 여유로워 끄적여 봤습니다. 
82님들 행복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P : 104.133.xxx.9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드려요
    '23.12.19 8:06 A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아이디나 비번을 입력할때마다 긍정마인드와 에너지가 생겼나봐요.

    유튜브 어떤 사람보니까
    45세 100억자산가?그런식으로 비번을 20년 썼는데
    실제로도 이루어졌다고 했어요. 물론 엄청난 노력을 하며 살았겠죠.
    긍정확언이 현실화되는 사람들이 있는거같아요.

  • 2. ditto
    '23.12.19 8:13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결혼 지옥에 10년 안에 100억 자산가가 될 것이다 뭐 이런 문구를 100번 필사하던 여자분 생각나네요 그땐 지독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였어 ㅎㅎㅎㅎ

  • 3. ㅇㅇㅇ
    '23.12.19 8:18 AM (120.142.xxx.18)

    마인드셋 마인드 컨트롤, 자기암시죠.

  • 4. 원글님
    '23.12.19 8:36 AM (39.118.xxx.243)

    멋지세요^^마인드 컨트롤이란게 정말 되나 봐요

  • 5. ...
    '23.12.19 8:38 AM (59.27.xxx.236)

    덕분에 저 진짜 비밀번호 바꾸려고요. 긍정과 염원을 담아.

  • 6. 저도 윗분과
    '23.12.19 9:14 AM (220.127.xxx.104) - 삭제된댓글

    사람 마음하나 바꾸는 게 그렇게 어렵대요 .. 조합은 곧 이시대에서 창조적이고 크리에이티브 이죠 꾸욱꾹 긍정을 입력하실 때에 아마 생각이 바뀌어 들어갔는 데 나름 긍정이 쌓여가서 마인드컨트롤도 되었나 보아요 저도 하나 배우고 가는데요~~ㅎㅎ

  • 7. ㅇㅇ
    '23.12.19 9:16 AM (175.209.xxx.48)

    쓰는대로
    상상하는대로
    기적이 일어나네요

  • 8. 잘하셨어요
    '23.12.19 9:17 AM (210.204.xxx.55)

    이제부터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9. ...
    '23.12.19 9:30 AM (221.140.xxx.68)

    쓰는대로
    상상하는대로
    기적이 일어나네요~

  • 10. ..
    '23.12.19 10:50 AM (91.74.xxx.133)

    비번 자기암시 ..너무 신기하네요 ^^ 참고할께요

  • 11. ㆍㆍㆍ
    '23.12.19 11:01 AM (223.39.xxx.126)

    헐 제비번은 영구영구 플러스 숫자 조합인데
    저도 다른거로 바꿔봐야겠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2589 세탁기가 얼었네요 ㅜㅜ 7 .. 2023/12/19 4,431
1522588 고양이를 몰랐던때로.. 돌아가고싶어요 21 고양이 2023/12/19 4,655
1522587 화장품 모델 데뷔 조민 133 응원합니다 2023/12/19 19,601
1522586 집에서 영어 가르치는데 너무 행복해요.. 21 ^^ 2023/12/19 8,929
1522585 티맵 원래 이런가요? 1 ㅇㅇ 2023/12/19 1,806
1522584 임대업 하시는분들 다시 질문드려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세요?.. 7 ..... 2023/12/19 1,711
1522583 73년생인데 영어 까막눈 26 ㅡㅡ 2023/12/19 6,993
1522582 아들 초진차트 엄마가 대신 5 ... 2023/12/19 1,797
1522581 고1모의등급 3 2023/12/19 1,569
1522580 서울시 9988앱 기다리다 지치네요. 8 환장하네 2023/12/19 2,074
1522579 더웠다 추웠다 난린데, 조언해주세요. 11 .. 2023/12/19 2,631
1522578 호구인지 아님 이 정도는 해줘야하는지?? 4 알바 2023/12/19 1,684
1522577 이모님 다 마음에 드는데 딱 하나 걸리는게 93 리라 2023/12/19 28,214
1522576 작년 이맘때 냉동해둔 매생이한덩이 ᆢ 3 2023/12/19 1,329
1522575 저보고 동안이래요. 7 ㅂㅂ 2023/12/19 2,450
1522574 SOS 샤넬 가방 이름 좀 찾아주세요 3 ........ 2023/12/19 1,415
1522573 질초음파 하다 바로 폴립을 제거했는데 너무 아프네요. 15 ... 2023/12/19 6,652
1522572 인천 날씨 어때요? 4 .. 2023/12/19 1,306
1522571 고삐가 풀린 망아지처럼 1 2023/12/19 611
1522570 한동훈...김건희 명품백...몰카공작 8 ... 2023/12/19 1,863
1522569 송영길 tv에 와이프가 구치소 면회 후기를 올렸는데요.. 32 응원합니다 .. 2023/12/19 6,190
1522568 멀쩡한 사람 죽었다고 버젓이 올리는 유투버들, 5 혹시 2023/12/19 2,741
1522567 otp카드 어떤 거 쓰세요? 7 질문 2023/12/19 1,896
1522566 밥 먹고 나면 졸려요 탄수 극 조금인데 8 졸려 2023/12/19 1,865
1522565 염색약을 바꾸고 기름기가.. 1 처음 2023/12/19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