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말고사 끝나고~ 영어 수업시간에 서술형 시험 결과가 나와서 확인을 했는데,
선생님이 다른 친구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틀렸는지 얘기를 해줬는데 본인한테는 점수만 말해줬다고 하는데요.
제 생각엔 선생님이 실수로 그랬을 수도 있고, 아이가 잘 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고 지나가버려서 못 물어봤다고 하는데,
보통 중1 남학생들 이런가요?
바로 그 자리에서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 다시 물어봤어야 하잖아요.
참고로 공부욕심도 있고 잘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자기도 찜찜해서 저한테 얘길 한거구요.
암튼 내신에는 안 들어가는 시험이지만, 뭘 어떻게 틀렸는지 알아야 다음 시험 대비를 하니까 낼 학교 가서 물어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모레 영어 수업 있다고 그 날 물어보겠다네요. 선생님이 시험지 안가져오시면 어떡하냐니까 그 때 교무실 따라가서 확인하겠다고~
전에도 비슷한 경우가 두 번이나 있어서(코로나로 결석한 날 수행 재시험 또는 수행 있었는데 본인만 못치고 넘어감), 담부턴 선생님한테 꼭 말씀드리라 했었는데 또 이러니 너무 속상하네요.
제 생각엔 순발력이 없어서, 그 순간에 어버버~ 하고 물어볼 생각을 못한 거 같은데.....
나중에 학원 다녀오면 왜 그 때 물어볼 생각을 못한 건지 물어보고, 다음에는 바로 수업 끝난후라도 다시 가서 물어봐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한 번 더 할까요? (전에도 똑같이 여러 번 얘기했었어요.ㅜ)
자꾸 제가 그러면 오히려 스트레스 받을까 걱정도 되고~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