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셋이 극도로 반대 성향이에요.
큰애는 완전 깔끔쟁이.
막내가 더러워도 그렇게 더러울 수가 없어요.
표준이 높지않은 제가 뒷목 수시로 잡으니
여기 말씀드리면 깔끔하신분들 다 기절하실듯... 고집불통이고요.
문제는 큰애가 집에 들어오기 싫을 정도랍니다.
저는 중간이라 더러워서 못살겠다... 정도인데
큰애 눈에는 정말 싫을거에요.
남편도 깔끔쟁이인데 어지르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누가 어지른거 치우지는 않아요.
저만 중간에서 죽어나네요.
1번은 3번에게 뭐라하고 3번은 1번에게 뭐라할 것을
내게 말하고 남편은 수수방관하고.
2번도 굳이 말하자면 더러운 쪽에 더 가까운데 그래도
눈치는 봐요.
아... 집안이 전쟁통이네요.
아무래도 엄마는 극한 직업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