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살 반 남자 강아지구요..
유기견 센터에서5월에 델구왔어요
지금은 강아지도 가족들도 적응이 된 상황인데..
지금 상황은 강아지 밥 부터 해서 모든 케어를 제가 다 하고 산책도 저랑 한시간씩 하고 있어요 (제가 델고 오고 싶어 델고 왔고 아이들도 엄청 좋아는 하지만 챙기는건 제가 다 했어요.큰애는 예비고3이니 챙길 여유가 없고 다른아이 둘도 아직 초저라 딱히 시키진 않았고 한번씩 물 떠주고 간식 주는 정도만 해요)
강아지가 저를 제일 많이 따르고 그다음은 남편이고 애들은 강아지가 좀 귀찮아 하고 잘 따르진 않습니다(오히려 남편은 처음부터 강아지한테 관심 무였는데 강아지가 오히려 자꾸 나좀 이뻐 해 봐요 하고 들이대니(?)남편은 쪼금씩 스며든 느낌...이구요..)
강아지가 아이들한테는 곁을 잘 안주는(?)느낌이예요...
어제는 기말 고사 끝난 큰 아이가 산책을 강아지랑 나가고 싶다고해서 저는 감기기운도 있고 해서 준비 시켜주고 둘이
갔다오라고했더니..
중문 앞에서 부터 저랑 가야 되는데 왜 안나오냐고 낑낑..
아이가 안고 밖에 가면 가겠지 싶어 안고 데리고 나갔는데(산책 엄청 좋아하는 강아지예요 ㅎㅎ)
나가서도 엄마가 없다고 꼼짝도 안하고 가자 가자 구슬려 끌고 가도 중간에 멈춰서 나는 못간다고 짖고 그래서 애 말로는 누가 개 납치 해가는걸로 알겠다고 나간지
오분도 안되서 왔어요..
큰애는 큰애대로 곁을 안주는 강아지에 속상하고...
저는 문득 혹여나 제가 무슨 일이 생기면 이눔의 강쥐는 어쩌나...싶고 그렇네요
친정엄마는 개는 지한테 밥주는 사람이 최고라고 니가 다 챙기니 그런거 아니냐고 밥이라도 애들이 주도록 시켜 보라는데...
다른집 강아지들은 어떤가요?^^
일케 또 저만 뚫어져라 바라보는 껌딱지가 한명더 추가 된 느낌이네요..^^
산책은 한번씩 다른 식구들과도 했으면 좋겠는데 가능은 할런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