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종 2교과
다 갈만한 대학으로만 썼어요.
원서 쓸 때..컨설팅에서조차 어머님 욕심이 너무 없으신거 아니냐 하셨는데...
큰애 보내보니 대학 보내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그리고 꼭 수시에서 끝내야 할 아이라
무조건 갈만한 대학...특히 6지만 교과는..
원래 교과는 50프로 컷에 쓰면 합격권이라는데
2년치 최고점보다 더 높은 점수로 원서만 내면 붙는다는 생각으로 썼는데...모조리 다 예비네요. 그것도 확률이 높지 않은 예비.
최저만 맞추느라 영어랑 사탐 2과목만 공부하고국어 수학 손놓은지 오래라...정시는 내지도 못해요
꼼짝없이 재수해야하는데...재수는 정시도 생각해야 하는데....그러면 그동안 손놓은 국어 수학 어쩌나....너무너무 막막해서 고민하는데...삼일을 꼬박 울던 아이가 나와서 재수 하겠다고...그냥 수시 재수를 하겠다고 하네요.
생각해보니..2점초중반 내신으로 갈만한 대학을 정시로 갈려면 수학을 어떻게 얼마나 올려야 할지 모르겠고 재수생이라지만 저 내신으로 수시를 버리기엔 아깝고..그러면 재수를 해도 역시 수시를 쓸텐데..정시성적보다 더 낮게 쓰지는 않을것 같아서
정시 공부가 의미가 있겠나 싶어요
재종 들어가서 돈쓰고 힘들게 공부하지말고 쉬엄쉬엄 3과목 최저만 공부해서( 영어랑 사탐 2과목은 잘나왔어요. ) 교과로만 6개 낮춰서부터 위로위로 그렇게 쓰면서 재수하고 원서 쓰는게 더 낫다 싶어요.
제가 생각못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3년동안 생기부도 정말 열심히 챙기고 엄마인 제가 봐도 정말 열심히 달려왔는데...이런 결과를 마주하니...정말 숨이 안쉬어지네요. 원서 잘못써서 애가 고생한 거 다 날린것 같고.
정시 재수를 생각하며 너무 막막하다가
갑자기 수시로만 할 생각하니 그래도 좀 힘이 나는 것 같은데....어떤것 같으세요?
더불어.....추합 기원도 좀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