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친구가 아기를 낳는 도중에 피를 많이 흘려 하늘나라로 갔어요.
제가 외국에 살아서 오랫동안 친구를 보지 못했고 친구의 결혼과 임신을 전화상으로 들었어요.
그때당시는 지금처럼 국제전화를 무료로 사용할수 없었기에 통화를 하려면 돈이 좀 드는 시기였어요.
임신을 한 어느날 친구가 아기를 낳을날이 다가가는데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경험있던 제가 괞찮아 나도 낳았잖아. 친구도 잘 할수 있어 대신 힘을 잘 주면되하고 통화를 마무리하고 제 삶이 너무 바빠 그냥 지내다가
친구랑 연락이 안되어 어느날 한국 친구친정 집으로 전화하니 친구동생이 전화를 받으면서 친구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데 너무 쇼킹하여 말문이 막혔어요. 그당시만 해도 아기 낳다 산모가 사망하는 경우는 드문경우라서..
여하튼 제가 많이 좋아하던 마음이 따뜻한 친구였어요
오랜만에 한국을 가게되는데 친구도 보고 싶고 친구부모님과 딸도 보고 싶은데 연락을 해도 될지 모르겠어요
제가 가지고 있던 연락처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친구 부모님도 저를 많이 이뻐해주셨던 분들인데 저를 보면 친구가 생각나 더 않좋을지 아님 고마워 하실지 모르겠어요. 이런경우 만나도 될지 조심스럽습니다.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 죽음이지만 친구딸이 친구를 많이 닮았다면 보고 친구딸 보고 친구가 그리워 울것 같네요
이런 경우 어떤 결정이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