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에 ~니가 좋다! 소리들으니

늘 신나 조회수 : 5,433
작성일 : 2023-12-18 00:38:32

제가 극E입니다

그냥 쾌할하고 늘 신났어요

근데 물밑은 허둥대는 백조처럼 많이

애쓰고 살고 있었어요

밟아도 밟아도 밟히지 않으니

25년을 지독히 괴롭혔던 시가 때문에

2년 트라우마와 공황장애 앓았어요

그  기간동안 너무 움츠러들었더니 인간관계가

완전 붕괴되고 해체가 되었습니다

그냥 모임도 지인도 다 끊어버렸어요

 

시가와 단절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더 이상 못뵙겠다 말했더니 돌아온 말이

~ 너 정신병자 였구나?! 였어요

 

이젠 나아져서 여행도 다니고

소식 끊었던분들께 힘들게 용기내서

연락도 드렸어요

그동안~좀 아팠다고ᆢ이젠 나았다고 말했어요 

근데 돌아온 말이ᆢ

~내가 인생에서 제일 좋아했던 사람이 넌데

지금에라도 연락해줘서 고맙다~였어요

그말 듣고 한참 울었습니다

 

20년된 모임에서 함께 겨울바다 여행도 다녀왔어요

내가 밉거나 섭섭하지 않았냐? 물었더니

~그것도 사람봐가며 하는거야

넌~20년간 늘 우리에게 착하고 진실했는데 어떻게 

널미워하냐? 다들 니걱정만 하더라! 

 

저 다시 완전 신났어요

요즘 투스텝으로 뛰어다닙니다

니가 좋다~는 말속에서 제 가치를 발견했다고 할까요

저 스스로 수렁에빠진 저를 건져내려구요

아직 책상서랍ㆍ 침대에 약을 두고 살지만

여튼 좀 신납니다

 

 

 

 

 

 

 

IP : 112.152.xxx.6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18 12:40 AM (211.57.xxx.44)

    원글님 홧팅요

  • 2. 00
    '23.12.18 12:43 AM (1.232.xxx.65)

    이 글을 읽으니 저도 신나고
    원글님이 좋아요.~

  • 3. ㄱㄴ
    '23.12.18 12:50 AM (211.112.xxx.130)

    원글님 두배로 더 행복하세요~♡
    저도 신나네요

  • 4. 부럽
    '23.12.18 12:53 AM (211.219.xxx.62)

    심히 부럽네요.
    나도 50대
    얼마전 돌아기신 우리부모 말고 나를 최고라고 여긴이는 뒷바라지 해주고 섭섭한 입시결과준 딸이네요. 지금은 직장녀..
    내 써포트로 승승장구한 찌질한 남편은
    우리집 왕따 중이고
    부부동반모임은 올해부터는 다 동반거절
    했네요. 연락 오는곳은 어떻게 늙었나 궁금해하는 옛직장 남자동료 뿐.ㅠ
    우울증없이 버틴 내가 참 대단!

  • 5. 이뻐
    '23.12.18 1:15 AM (39.7.xxx.241)

    원글님 이제부터는 행복으로
    무조건 GO~~~

  • 6. 화이팅
    '23.12.18 1:47 AM (116.33.xxx.75)

    인생 정말 잘 사셨네요
    님의 가치를 알아주는 분들이 주위에 계시니 행복하시겠어요~~

  • 7. 좋아
    '23.12.18 3:50 AM (219.241.xxx.231) - 삭제된댓글

    한 명만 원글님을 싫어하고 다른 분들은 다 ~ 니가 좋아! 하고 있으니 한 명괴 그 일당은 머리에서 싹 지워버리고 좋아해주는 분들과 행복하세요

  • 8. 영통
    '23.12.18 6:05 AM (106.101.xxx.165)

    25년이나 ? 길게도 참으셨고
    이제 안 간다는 말은 왜 하나요? 님 끝까지 봐 준 거네요.
    이제라도 마음에서 지우세요

  • 9. 김창옥 강사가
    '23.12.18 7:21 AM (219.249.xxx.181)

    우울했던 20대시절 교회선배에게서 들었다던 말이 생각나네요.
    선배가 그랬대요.
    내가 교회 나오는 이유는 하나님 반, 너 반이다
    그 말 듣고 너무 좋았다고
    누군가가 내게 이런 선배 같은 말, 원글님 친구분 같은 말을 해준다면 얼마나 자신감이 생기고 행복할까요?
    부럽네요 쭉 행복하세요~

  • 10. 크라상
    '23.12.18 7:30 AM (207.38.xxx.76)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좋은 말을 해줄 수있는 사람이 되야지 생각해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7836 아이기 제게 희망고문을 하네요.. 5 2023/12/21 2,436
1537835 코스트코 주문 케이크 비용 얼만가요? cc 2023/12/21 311
1537834 방석 찾습니다. .. 2023/12/21 255
1537833 극강의 핸드크림 뭐가있을까요? 18 .. 2023/12/21 3,503
1537832 은행에서 일하시은 분 계신가요? 새 계좌 개설 20일 제한요 2 새 계좌 2023/12/21 1,160
1537831 보수사망선고!!!! 14 ... 2023/12/21 3,320
1537830 새아파트 입주에 냉장고장 안짜면 보기싫을까요 7 ㅁㅁㅁ 2023/12/21 2,041
1537829 이 맛에 외국인들도 김치 담그는가 봐요.^^ 6 .. 2023/12/21 2,282
1537828 국힘당 내부폭로 "김포시 서울 편입 당론 채택은 거짓말.. 4 구라였어역시.. 2023/12/21 1,089
1537827 미간주름에 히알루론산? 2 필러 2023/12/21 1,940
1537826 저출산이 똑똑? 자원 빵빵, 독보적인 산업이 있으면 모를까 6 ㅇㅇ 2023/12/21 858
1537825 원피스 봐주세요 7 원피스 2023/12/21 1,897
1537824 청소년 추천도서 5 82 2023/12/21 629
1537823 남편이 새해부터 출근한대요 6 이얏호 2023/12/21 3,642
1537822 초등생 납치했는데 스스로 탈출, 범인은 같은 아파트 주민 7 ........ 2023/12/21 5,203
1537821 면접보고왔어요 1 이직기원 2023/12/21 1,178
1537820 저는 제가 너무 싫어요. 13 ddd 2023/12/21 3,907
1537819 전에 H라인 스팽글 모직 스커트 찾으시던 분! 6 라퍼 2023/12/21 1,429
1537818 지하철 의자 6 설마 2023/12/21 1,502
1537817 밑에 이정석 노래가 보여서 3 ㅇㅇ 2023/12/21 771
1537816 대치동 의대 생기부컨설팅 비용 얼마나 할까요? 3 .... 2023/12/21 1,985
1537815 감동적인 유서네요. 2 .... 2023/12/21 3,109
1537814 김태원 인간극장 뒤늦게 보고있는데 1 가수 2023/12/21 3,114
1537813 신축 베란다 확장인데 유리창에 물이 흘러요 9 모모 2023/12/21 2,418
1537812 화장실 리모델링 준비하시는 분 계시다면 꼭 보세요 12 ㅇㅇ 2023/12/21 3,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