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싱글맘에게 다가오는 콩쿠르란

쿨쿨르 조회수 : 3,763
작성일 : 2023-12-16 21:44:30

 

 

혼자 아이 키우며 진짜 

와... 너랑 나 대박이다 짱이다

싶은 가장 명확한 순간은 바로 아이의 대회 같아요 

 

우선 크고작음 상관없이

일단 도전을 하고 대회 당일까지 둘이 온전히

그 긴장과 떨림을 감내해야 하는데

막상 대회장 가면 또 수 많은 가족들 사이에

우리 둘이거든요

 

이거슨 ㅋㅋㅋㅋ 마치 망망대해에

초딩 딸과 저 둘이 노 하나씩 들고 ㅋㅋ

파도와 싸우는 기분 

 

그래서 그런지 마치고 나면 그 뿌듯함이 정말 말도 못하는데 특히 오늘 같은 콩쿠르는 더 했어요

 

어려운 곡임은 물론이고 아이가 힘들어할게 뻔하지만  제가 경험으로 해보자 하고 선신청 후공개 

한거거든요..ㅎ 

 

콩쿠르 시작하자 마자 다른 때와 달리 

저 눈물 터지고... 

나가기만 하면 받는 상이라는 말도 있지만..

최우수상도 받고..하.. 또 울었어요 

아이도 만감이 교차하는지 우네요 ㅋ

 

그냥 때론 삶이 너무 버겁고 

나 혼자 다 감당해야 한다는 게 힘이 들곤 하지만

이럴 때면 진짜 너무 스스로 뿌듯하고

아이와 전우애 풀충전 돼요 

 

삶은 고달프지만 어느 순간 살아가야 할 이유를 선물처럼 주니 이래서 아직 살만하다 하나봐요.

 

이 세상 부모님들 모두 파이팅! 

IP : 180.69.xxx.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23.12.16 9:47 PM (118.217.xxx.104)

    그간 충분히 마음 고생 하셨을 듯..
    인내하시고 크나큰 수확물을 오롯이 따님과 함께 거두신, 님.
    멋지네요. 늘 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 2. 0-0
    '23.12.16 9:58 PM (220.121.xxx.190)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 3. 와우
    '23.12.16 11:00 PM (39.113.xxx.109)

    축하해요. 박수 짝짝.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계속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

  • 4. 모모
    '23.12.16 11:04 PM (219.251.xxx.104)

    망망대해에
    파도와 싸우는 느낌ᆢ
    이말에 가슴이 울컥하네요
    부디 두모녀에게 행복한
    나날이 되게 기도할께요

  • 5. 좋아
    '23.12.16 11:36 PM (1.238.xxx.112)

    멋진 분이세요.
    모녀에게 앞으로도 대박인, 짱인 순간이 자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6. ...
    '23.12.17 1:31 AM (211.248.xxx.14)

    어떻게 아기 교육을 이렇게 잘 시키세요. 너무 대단하세요.^^

  • 7. 콩쿠르에
    '23.12.17 10:29 AM (211.205.xxx.145)

    줄줄이 가족 오는집도 있겠지만.대부분 엄마랑 아이랑 둘이 다닐거에요.아빠들은 직장가고.괜히 신경쓰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1541 갤럭시 업그레이드 하고나서 캡쳐가 힘드네요 6 ㅇㅇ 2023/12/17 1,215
1531540 요즘 마트 물가 체감되는 짤 ㅋㅋㅋ 9 .. 2023/12/17 4,723
1531539 고양이가 집사를 엄마라 생각하면 쉰 목소리로 부른대요 9 ㅇㅇ 2023/12/17 2,904
1531538 아이 기르는 집에는 반값으로 아파트 살 기회 줄듯 11 10여년쯤후.. 2023/12/17 3,340
1531537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 4 ... 2023/12/17 1,258
1531536 편측으로 난청이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18 2023/12/17 1,120
1531535 예비고3 언매에서 화작으로 5 저런 2023/12/17 870
1531534 예비고 1 원래 "수상하"는 미친듯이? 돌리나.. 4 ... 2023/12/17 1,299
1531533 결혼29년 5 외식 2023/12/17 2,242
1531532 부모자식간에도 질투가 있어요 11 2023/12/17 4,302
1531531 자랑에 대해서 (박상미 교수 쇼츠) 마음에 와닿네요 8 자랑에 2023/12/17 4,115
1531530 50넘으신분중 일하시는분들은 무슨낙이나 취미있어요? 15 2023/12/17 3,819
1531529 이낙연 신당, 호남보다 TK서 더 환영받았다. 25 확인사살 2023/12/17 1,485
1531528 조리과학고등학교 아시는분계신가요? 4 요리 2023/12/17 1,065
1531527 '애 보기 싫어'...우리 안에 자녀 가둔 美 부부 체포 2023/12/17 1,445
1531526 고구마 어디에서 말려야 하나요? 4 고구마 2023/12/17 944
1531525 소고기 2주 1 ghdlgh.. 2023/12/17 1,308
1531524 자랑이 이렇게 위험한거예요 61 .... 2023/12/17 28,383
1531523 아들이 기숙사에 사는데 데리러갈때마다 26 ... 2023/12/17 6,474
1531522 이런 거 뭐라고 검색해야 할까요? 6 뭘까요? 2023/12/17 761
1531521 유통기한 지난음식 소불고기 먹어도될까요? 5 아이고 2023/12/17 1,872
1531520 50넘은 간호사분들은 지금 현역에 있으세요? 9 혹시 2023/12/17 3,506
1531519 찾아주세요~~!! 전참시 이영자씨 치즈 가는 4 부탁해요~ .. 2023/12/17 1,924
1531518 씁쓸한 정치판 이낙연을 보며 60 ㅇㅇ 2023/12/17 3,843
1531517 윤석열 정권 미래에 대한 생물학적 고찰_유시민 강연영상 13 ㅇㅇ 2023/12/17 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