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말을 안하는데

황금이끼 조회수 : 3,539
작성일 : 2023-12-16 11:46:24

50대에요.

제가 겪어 온 남편은 모든 결정에 자기 의견 없이 '좋아'만 말해왔던 사람이에요. 이런 모습에 남들은 자상하다고 했고.

 

그런데, 저는 너무 싫은 말과 태도에요.

다툼상황에서는 먼저 말하지 않는(싱황 해결) 회피형이라 판단하니 더 싫어졌어요.

 

말다툼으로 얘기 안 한 지 5주째 인데요, 생각해보니 항상 답답해하는 제가 먼저 얘기하자고 해서 풀고 갔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저도 말 없이 같은 상태로 있어요.(다짐)

 

저는 여전히 답답하고 화나는데,

남편은 물만난 고기처럼 주말이면 아침7시에 나가서 밤에 들어와요(스크린 골프하는 듯해요)

 

1월 첫 주에 해외자유여행을 예약해 두었는데요, 

저 혼자 갈 지,

아니면 같이 가서 남편이 한 것처럼(아침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는것) 저도 똑같이 복수?해줄까 고민이에요

여행건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12.152.xxx.1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23.12.16 11:51 AM (121.133.xxx.137)

    혼자갑니다

  • 2. ㅡㅡ
    '23.12.16 11:53 AM (223.38.xxx.115)

    항상 답답해하는 제가 먼저 얘기하자고 해서 풀고
    222

    비슷한 고민 중...이번에는 버티려구요

  • 3. ..
    '23.12.16 11:57 AM (218.144.xxx.232) - 삭제된댓글

    항상 답답해하는 제가 먼저 얘기하자고 해서 풀고 333
    오늘은 여기저기서 저와 비슷한 처지의 글이 많네요
    저도 이번에는 버티려구요 222

  • 4. 성격
    '23.12.16 12:11 PM (221.140.xxx.80)

    성격차이
    벌써 원글님은 말은 안한다뿐이지 온통 남편생각인데요?
    여행 가서 혼자 놀면서 복수한다는 생각부터 남편과 나를 분리 못하고 계속 생각….
    이기기 힘드시실

  • 5. ...
    '23.12.16 12:11 PM (58.234.xxx.222)

    혼자 가셔서 자유롭게 여행 하시지,
    여행가서도 남편과 감정 싸움 하고 싶으신가요?

  • 6. 황금이끼
    '23.12.16 12:31 PM (112.152.xxx.126)

    맞아요
    저는 온통 남편생각이네요
    그래서 더 화가 나요

    여행가서 감정싸움보다는 여행지에서 '너도 혼자 하루종일 있어봐라'는 통쾌함이에요

  • 7. como
    '23.12.16 12:33 PM (182.230.xxx.93)

    상대는 이 평화를 즐긴다는... 나만 속터진다는...
    결국 냅두세요. 안변해요

  • 8. ..
    '23.12.16 12:37 PM (175.121.xxx.114)

    여행갈꼬냐고만 묻고 간다면 같이가지만 각자행동 안간다면 알았다고하고 혼자갑니다

  • 9. 노노
    '23.12.16 12:38 PM (211.235.xxx.49) - 삭제된댓글

    하루종일 혼자있으면 더 좋아하겠죠
    님은 남편과 오래 살았어도 남편을 모르네요
    남편은 떼놓고 님이 원하는 하루하루를 사세요

  • 10. 여행
    '23.12.16 2:06 PM (39.7.xxx.246) - 삭제된댓글

    말도 안하는데 여행은 취소하고 님도 아침에 나갔다 저녁에
    들어가세요. 그리고 오던말던 님도 님생활 찾으셔요.

  • 11. ㅣㅣ
    '23.12.16 6:31 PM (58.230.xxx.243)

    그런 성향의 남편이라면
    진짜 아내입장에서 속터지고
    울화병 생겨요
    제 남편도 회피형..
    저도 이참에 먼저 풀자고 말안하니
    10 년간 각방에 근본적으로 풀지 않고 살게 되더군요

    남편은 부부간에 대화가 필요없는 성향인거고
    저는 부부사이에 이런저런 대화도 하고
    그러다 말다툼하다가도 서로 다시 풀려고
    시도하고 풀고 ..이렇게 사는 성항이라

    남편과 똑같이 말 먼저 안거니까
    남처럼 지낸지가
    10 년이 되데요..

    여튼..
    그런게 다르면
    말을 해서 풀어야 하는 쪽이 손해고
    불리하긴합니다 ㅡㅡ

    애초에 서로 틀어졌어도
    말안하면 답답해서 못사는 성향의
    남자를 만났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1748 올해 8월부터 취업하면 근로장려금 언제 신청 하나요 2 근로 2023/12/18 1,007
1531747 라면의 유혹 4 ㅇㅇ 2023/12/18 1,849
1531746 네이버페이 줍줍 (총 93원) 24 zzz 2023/12/18 3,112
1531745 윤통은 생각보다 소탈한가 봅니다 8 아이고 2023/12/18 4,666
1531744 노부모 재산을 자녀가 관리하려고 할때 4 고령 2023/12/18 3,030
1531743 고려대 세종캠은 이제 진짜 분교 같아요 18 이해불가 2023/12/18 9,988
1531742 중3아들과 아빠의 갈등...못보겠네요 10 사춘기 2023/12/18 5,225
1531741 까르띠에 반지 매장도 줄서서 입장하나요? 5 ㅇㅇ 2023/12/18 3,183
1531740 조국이 예측한 윤석열의 ‘김건희 특검법’ 탈출 시나리오 9 ... 2023/12/17 3,731
1531739 임원 어떻게 되냐고 물으신 글에 대한 답 58 10년넘게지.. 2023/12/17 6,919
1531738 서울의봄 봤어요 11 .... 2023/12/17 2,623
1531737 예비고1 수학 학원 어디가 좋을까요? 10 예비고1 2023/12/17 1,230
1531736 바게트 먹고 싶어요 ㅠㅠ 3 아아 2023/12/17 1,864
1531735 맛있는 밥- 맛있는 쌀 어디서 사나요? 25 갑자기 2023/12/17 2,750
1531734 경희대 국제캠은 언제부터 이원화인건가요? 4 궁금 2023/12/17 2,716
1531733 인천 논현동 호텔 화재 (실시간) ... 2023/12/17 4,116
1531732 삼다리 여주인공은 계속 징징대는 캐릭터인가요? 20 루비 2023/12/17 5,092
1531731 끊어진 인연 3 고운 2023/12/17 3,491
1531730 24 억울 2023/12/17 5,565
1531729 마음이 안좋네요 83 .. 2023/12/17 18,315
1531728 아주 사소한 절약팁- 겨울 실내복으로 후드티를 입어라 13 절약팁 2023/12/17 6,361
1531727 울집 강쥐 형제 마리 5 ㅇㅇ 2023/12/17 1,481
1531726 남편과 어디서 만났나요? 16 2023/12/17 3,340
1531725 이번 태세계는 재미가 별로 없네유 23 ... 2023/12/17 5,564
1531724 잠안오시는 회원님들 계시면 알려주세요 8 마음이 심란.. 2023/12/17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