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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이 수행같아요

Espresso 조회수 : 5,574
작성일 : 2023-12-16 10:27:13

마음속에 풀어지지않는 응어리 한가득인데

싸워봤자 벽에 얘기하는 느낌이고

아이봐서는 그냥 참아내면서 지내게되고

애정은 이미 다한 

남의 아들 철없는행동 보아가며 참아가며

앞으로 몇년을 더 지내야할지 모르는다는게

참으로 수행같아요

 

IP : 118.235.xxx.18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16 10:29 AM (218.144.xxx.232)

    제가 느끼는 기분이랑 같아요. 고행길을 걷는 느낌이예요.

  • 2. ...
    '23.12.16 10:32 AM (210.126.xxx.33)

    여기도 한명 추가요~

  • 3. ㅁㅁ
    '23.12.16 10:33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그렇게 쌓으면서 살면 내가 병들어요
    그냥 배려안되는건 포기
    기대치 줄이고 사세요

    그나 나나 일장 일단 가지고있는거니까

  • 4. ㅡㅡㅡㅡ
    '23.12.16 10:33 AM (182.211.xxx.191)

    아오ㅠㅠ 말해뭐해요 ㅠㅠ

  • 5. 거기다
    '23.12.16 10:34 AM (211.234.xxx.72)

    외도문제까지 나오면 콱 그냥!!

  • 6. ㅇㅂㅇ
    '23.12.16 10:34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맞아요 마음둘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하더라고효

  • 7. ㅇㅂㅇ
    '23.12.16 10:35 AM (182.215.xxx.32)

    시가문제까지 나오면 또 그냥 콱


    마음둘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겠더라구요

  • 8. 결국
    '23.12.16 10:36 AM (124.54.xxx.35)

    나 자신을 단련시키는 과정이더라구요.

    나 자신도 변화시키기 얼마나 어려운데
    남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남편은 ..자식에 비하면 또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자식이 속 썩히기 시작하니 ,
    남편 말고는 이 고통을 공감할 사람이 없더군요


    그렇다고 비혼이 나았을까 생각해보면
    전.. 비혼이었어도 많이 힘들어했을거라는 걸
    알겠더군요.

    그냥 삶 자체가 수행이고


    그래서 지금을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사는 것에
    목표 두고 큰 의미 두지 말고
    바늘귀만큼이라도 감사한 일 있으면 감사하며
    살아가자..고 생각하며 삽니다.

  • 9. ..
    '23.12.16 10:43 AM (175.121.xxx.114)

    반면교사로 삼고 나를.돌라보면서 사는게 결혼생활같아요 나도 다 잘하는게ㅜ아니기때문에

  • 10. ㅇㅇ
    '23.12.16 10:47 AM (223.39.xxx.164)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어떻게 사는게 정답이고 나한테 좋은건지 판단도 힘드네요
    어려워요ㅠㅠ

  • 11. 수행임을
    '23.12.16 10:56 AM (59.6.xxx.156)

    깨닫고 정진하시는 원글님 대단하세요.
    매번 충돌하고 싸우고 상처받을 수도 있는데
    그 길을 피하는 선택을 하신 거잖아요.

  • 12. ㅡㅡ
    '23.12.16 10:57 A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나 자신도 변화시키기 얼마나 어려운데
    남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남편은 ..자식에 비하면 또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자식이 속 썩히기 시작하니 ,
    남편 말고는 이 고통을 공감할 사람이 없더군요 22222


    전 시어머니 갑질까지 있었고
    남편은 없는 사람치고
    자식에 올인하고 살았는데
    그 자식이 속을썩이자
    모든게 무너지더라구요
    그러자 남편이 변하대요
    절 안쓰러워하고
    아이도 다독이고 저도 다독이고
    시댁도 차단시켜주고
    이제야 한팀이 된 느낌
    미운정이 이런건가봅니다
    비혼이었던들 행복만끽했을것도 아니고
    내 삶의 과정이려니 합니다

    저는 비혼이라서 행복충만할것도 아니었고
    이혼한다고 새삶이 펼져질것도 아니어서
    견딘 세월이었지
    더나은 선택지가 있었다면
    견디기만하진 않았을거예요

  • 13. ..
    '23.12.16 11:07 AM (73.148.xxx.169)

    자립 못하면 견뎌야죠. 능력 기르세요 자식들이 보고 자라니

  • 14.
    '23.12.16 11:16 AM (1.235.xxx.154)

    인생이 그런거같더라구요

  • 15. ..
    '23.12.16 11:32 AM (223.38.xxx.149) - 삭제된댓글

    결혼생활이 쉽지 않다고 해도
    그래도 다들 참고 버티는지 잘 지내는 것 같아요

  • 16.
    '23.12.16 12:55 PM (222.98.xxx.43)

    그 길을 스스로 들어선 나.

  • 17. 먹고사는문제도
    '23.12.16 2:00 P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내팔내꼰..수행하는 중...

  • 18.
    '23.12.16 2:59 PM (211.216.xxx.107)

    완전동감입니다

  • 19. ㅇㅂㅇ
    '23.12.16 6:37 PM (182.215.xxx.32)

    남편이 같이 공감할수 있는것도 복이에요

  • 20.
    '23.12.16 10:15 PM (121.162.xxx.252)

    수행 고행32년차 입니다만
    아직도 해탈의 경지에는 못 다다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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