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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브에서 시그*엘 한*더힐 내부 구경 했어요.

보지말껄그랬다 조회수 : 2,767
작성일 : 2023-12-16 01:23:19

나하고는 애당초 완전 다른 세상 이네요.

시그*엘은 구경 간 개그맨 말마따나 거저 줘도 일반인?들은 절대 살 수가 없겠구요.

한*더힐은 강남 성형외과 원장님이 본인 집구경 시켜 주신건데

집도 집이지만 쇼파 테이블 식탁의자 벽시계 그림 이런 것들 가격이 하나하나 너무나 후덜덜 한데다 특이하고 이뻐서 신기했어요.

수납 공간이 워낙 많으니 공간이 텅텅 남아돈다는 점이 부러웠구요. 우리집이 저기 살면 진짜 우리야말로 공간이고 방이고 텅텅 비어 울리겠다 잠시 상상 이라도 해 봤네요.

어쨌든 결론은 난 진짜 이 생에 미련 갖을 필요 없겠다 내가 가진건 쥐뿔 아무것도 아닌데 그 아무것도 아닌걸 놓지 못하는구나.

그리고 부자도 부자 나름의 고민과 인생시름은 있다고 집주인이 그러더라구요.

그 전에 모 인테리어 자재 업체 회장님의 하루를 따라다니는 영상도 봤는데 그분 왈 부는 어느 정도 이루면 더이상 의미없다. 여기저기 팬트하우스 지어놓고 정작 나는 가서 쉴 시간이 없다. 집사람과 아이들 우리 직원들이 좋을 뿐이다.

이러는데 회장님 자식들이 부럽더라구요.

이상 우울증 있는 서민의 원초적인 감상평 이었습니다.

IP : 223.62.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안에서 결핍
    '23.12.16 2:12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전 세계 유명 도시에 별장이 있고 휴가 갈 때 (온 가족이 자가비행기 타고 쉐프까지 데리고 간대요) 있다고 하는 그런 엄청난 부잣집의 첫번째 부인의 첫번째 딸로 태어난 지인(저희 애들 친구들 엄마)이 있었는데 그 엄청난 부를 자신의 엄마와 이혼한 아빠에게 두번째 부인이 생기면서 두번째 부인과 그 부인이 데리고 온 자식, 그 부인이 낳은 자식들에게 다 빼앗기고 자신들은 휴가때나 불러 주고, 가끔씩 목돈 선물은 주지만 별장, 요트, 자가 비행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자격은 잃게 되었다고. 첫번째 부인 자녀가 딸 둘에 아들 하나 도합 셋인데 모든 것을 다 물려 받을 거라고 생각했던 아들이 충격이 제일 커서 아버지랑 의절하고 살고 있고, 큰 딸인 자신은 사랑만 보고 결혼하는 바람에 남편 쪽에 재산이 별로 없어서 아빠와 새엄마의 비유를 맞추면서 어떻게든 자기 애들이 해마다 그 집안 휴가에 초대 받고 또 비싼 보딩스쿨 비용을 받는 중이라고. 여동생은 비슷한 수준의 집안의 남자랑 결혼해서 굳이 아버지나 새엄마 비위를 맞출 필요가 없이 잘 산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결국은 한 5년인가 지나고 그 큰 부의 중심인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부부사이 상속은 세금이 없는 집안이라 뭐 대부분의 재산은 새엄마와 새엄마 자식들이 받았더라고요.
    친구의 남편도 사실 이 친구 기준에 부자가 아닐 뿐이지 연봉 많은 고소득자고, 시아버지도 당신 전문 분야에선 인지도가 있는데 그냥 무시 당하더라고요.
    ------------아.. 대나무 숲이려니 하고 떠드네요.

  • 2.
    '23.12.16 8:46 AM (72.53.xxx.137)

    한남더힐 성형외과 의사 집 링크좀 주세요 저도 구경하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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