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월간 마로니에 해시라디오 알려 주신 분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분명히 시간을 들여서 생각해야 할 문제에 대해
부담스럽지 않게 하지만 그저 가볍지만은 않게 잘 다뤘다고 느꼈어요.
제가 생각하는 우아함에 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거기에 더불어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감정,
그 감정이 다양한 층위로 명명되어져야 하고
그저 흑과 백이 아니라는 것
호의가 다만 애정에 수렴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
좋았습니다.
사람은 내가 경험한 것에 바탕을 두고 많은 것을 판단한다는 것
하지만 그 경험이 다가 아니다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함과 동시에
내가 경험했던 것이 꼭 보편적인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또한
간과하지 않기.
이 방송에서 소개된
'토요일 아침의 로건' 이라는 소설은 2023 김승옥문학상 작품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소설' 이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현실' 의 내 친구들의 모습이 보여
그저 모두 건강했으면 하는, 그리고 삶 속에 담대한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고개 끄덕이고, 손 잡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