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볼땐 몰랐어요 그래 이런저런 집안사연 겹친케이스보면 힘들겠지 싶지만 정시도 있고 대학은 많으니 되는대로 정신차리게 보내야지 뭘 그래 ... 애인생인데 했는데~~~
막상 수시광탈 겪으니 현타 세게 오네요-_-
노력하고 마음 졸였던 아이가 안쓰럽고 우네요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희애는 진짜 제가 의아할만큼 무신경하달까 ;;;
예민한 동생도 있으니 그런 마음도 아는데 (저도 진지 예민과라 고등시절 입시스트레스 컸어요) 고3때야 그래도 자기도 좀 스트레스 받는다 하며 자습관도 길게 다니고 했지만 진짜 오고가는 차안에서 아이돌 노래듣고 목소리 크고 집에와서 유튜브보고 잔소리는 귓등으로 듣고 동생 괴롭히고
네 그쵸 ~~
그게 공부못하는 밝은 애들인거죠
그걸 받아들이기도 참 어려웠어요 ;;; 그런다고 제가 82에서 보던 왕년 전교1등도 아니고 그냥 반에서 5등정도 하던 상위권인데 저렇게 하고싶은게 없을수 있을까 싶은거에요 ㅠㅠ
뭘 어떻게 해줘도 변함없는 애라 고1,고2 지나며 엄청 스트레스받다가 사실 고3엔 잔소리끊고 맘도편했는데 ㅠ
차라리 공부도 싫고 지가 꾸미고 놀겠다면 냅두겠는데 수행 열심히하고 선생님한테 리액션 좋고 학원숙제도 잘해가고 얼굴도 예쁘장하고 키도큰데 꿈도없어 남친도 관심없어 이해력도 어지간해서 문풀도 잘하는데 그 이상이 안되는데 절대 반성도 없고 뻔뻔한거죠 ;;;;; 불안 우울 절대 없는 아이에요 감성적인 애들 이해못하고 무시하는 ;;;
암튼 논술도 떨어지고 설마 여기는 ?? 했던 약술논술까지 광탈했어요 ㅠㅠ 애는 어??? 그러다 자버리고 제가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네요
하루걸러 싸우는 진상딸이지만 딸인지라 지하철은 타고다니는 학교 보내고 싶었는데 ;;; 하아 ;;;
어제마침 뭐 사러갔다가 알바를 시작한 동네엄마를 만나 인사하면서 걔가 몇반 누구였더라 동네엄마들 카톡을 간만에 쫙 보는데 ㅠㅠ sns남 비교 의미없는거 알고 평소카톡플필 관심끊은지 오래지만 ㅠㅠ 음 왜케 미니스커트 반타이즈 입고 골프스윙날리는 분들 사진많고 la에서 애 학교보내는 사진 뉴욕여행사진 많은건지 ;;; 자식 서울대 입학인지 졸업사진도 많구만요
뭐 그거야 저의 속물적인 순간 질투심이었지만
코로나이후로 번아웃 왔는데 적극적으로 처지개선 못하고 내 건강 애 교육 자산증식 뭣도 못한거같아 진짜 맘이 괴롭네요 저 성적 받을거면 속끓이지말고 그냥 내 일이나 하면서 나나 잘살것을 그게나을텐데 ㅠㅠ 다들 여러생각이 휘몰아쳐서 엄마들이 괴로우셨던거겠죠??
남편은 격년으로 해외근무 혼자가느라 진짜 2년을 혼자서 어금니 꽉 깨물고 사춘기애들 챙겼거든요
집값 오르는 시기에 남편 진상에 팔아버렸던 아파트도 떠오르고 생각이 많네요
정시도 어떻게든 넣어봐야되지만
예비고2인 동생은 또 갸대로 겨울에 알아봐줘야하는게 있는데 공부잘하는애인데 큰애한테 질려서인지 자꾸 시켜줘봐야 뭐하나 싶고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