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회전이 어렵다고 하시니 옛날 운전 이야기

운전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23-12-13 17:49:39

제가 99년에 면허 땄어요 대학 다닐 때였고요

그때 집에 있는 차는 수동 (스틱) 이어서 2종 보통면허로 땄습니다

1종은 1톤트럭으로

2종은 노란 승용차로 시험보는데 2종이 스틱이랑 자동으로 나눠져있었어요

제 기억에.. 필기시험 장내기능시험(언덕 t자 돌발 이런 거 기억나고) 도로주행 이렇게 봤고요

그때는 차도 스틱이라 섰다가 가려면 시동도 종종 꺼지고 (주차장 진출입 경사로에서 섰다 가려면 무서움)

기어변속도 초보라 힘들고

좌회전 차선이랑 신호가 따로 없는 곳이 많아서 비보호 좌회전 해야되는데 뒷차는 밀리고 반대차선은 계속 오고 진땀나서 

저희 엄마는 처음에는 갈 길을 좌회전 안하고 우회전만 해서 갈 수 있게 코스 생각해서 다니셨다고.. ㅎㅎ

그때 저희집 차는 파워스티어링도 아니어서 (그거 뭔지 모르는 분들 많으실 듯.. 운전대를 내 힘으로 돌려야함.. 지금은 모든 차가 파워스티어링, 한손으로 가볍게 조작가능한 게 원래 그랬던 게 아니에요) 몸집 작은 엄마는 낑낑대며 돌렸다고 하세요

지금 제가 타는 차는 후방카메라가 없거든요 제가 후진주차하면 옆에 탄 사람들이 카메라 없이 거울보고 주차한다고 깜짝 놀라요 

우회전이 힘들다고 하시는 초보운전자님의 글을 보니

운전환경이 많이 좋아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써봅니다

모두 안전운전하세요

IP : 112.154.xxx.6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12.13 5:54 PM (39.117.xxx.171)

    저도 그때쯤 땄는데 안하고 잘 못해서 후방카메라는 필수고 4면카메라로 보여줘야 그나마 해요;;;
    운전바보입니다...

  • 2. ㅎㅎ
    '23.12.13 5:56 PM (58.148.xxx.110)

    기억나네요
    저도 후방 카메라 있지만 주차할때는 습관적으로 사이드미러 보면서 주차합니다
    근데 차가 성능이 좋아질수록 운전 실력은 퇴보하는 것 같아요
    만약 그 기능이 동작을 안하면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사고를 유발할수도 있는 거라서요
    그리고 차정비하시는 분들이 말하길 예전 기계식보다 지금 전자식 차가 고장이 더 잦다고 그럽니다 차량 급발진 같은 사고도 예전엔 없었던 사고라고 하더라구요
    어쨌건 운전할때는 조심 또 조심해야죠

  • 3. ..
    '23.12.13 5:56 PM (118.235.xxx.89) - 삭제된댓글

    궁금해요
    전 요즘차지만 한손 운전 핸들 무거워서 잘 못하는데 옛날 핸들은 어떻게 다른건지 감이 잘 안오네요

  • 4. 운전면허
    '23.12.13 6:02 PM (112.154.xxx.63)

    운전면허시험 변천사 예전에 본 적 있는데
    저보다 전에는 (친정엄마 면허 딸 때)
    차 몰고 쭉 운전해 가서 내리면 연습장 강사가 다시 시작하는 곳으로 차 옮겨주고
    그럼 다음 사람 타고 내리고 그랬대요 (차 타고 일직선으로 가기만)
    도로주행도 없었고 배운게 없이 면허 따서 운전하기 너무 힘드셨다고..
    제가 면허 딸 때 시험이 어려워서 면허 따자마자 운전하니 너무 신기해하시더라구요
    이명박 때 면허 완전 간소화해서 그때 무서웠고ㅠ 지금은 다시 좀 어려워져서 다행이에요

  • 5. 그글원글
    '23.12.13 6:07 PM (125.130.xxx.125)

    원글님 저 그글 원글자인데요.
    저 장롱면허라 저도 면허증은 수동 스틱 1종 땄어요.ㅋㅋㅋ
    트럭으로 시험보고요. 진짜 시동 자주 꺼지고 브레이크 밟았다가 엑셀 밟아주면서
    자연스럽게 해야 시동 안꺼지고 올라가고 그랬잖아요.ㅎㅎ
    20대에 수동으로 운전면허 따놓고. (그땐 면허시험 어렵게 봤었는데...)
    운전을 안해서 장롱면허 된..

    저도 사이드미러만 보고 주차했던게 익숙해서 집에 있는 차는 후방카메라 있지만
    주차할때 사이드미러를 보고 주차 80%하고 간격 맞출때만 후방 카메라 보거나 하고
    남편이랑 같이 퇴근하는데
    남편 차로 퇴근할때 운전하는데 후방카메라 없어서 주차할때 사이드미러만
    보고 주차하거든요. ^^

    옛날에 면허따서 그런가 그때 방식이 아직 남아있는데다
    집에 있는 차는 오래된 차라 기어변속도 기어봉으로 되어 있어서
    이게 편하고.ㅋㅋ

    에효. 근데 차선변경이랑 우회전은 출퇴근 도로가 차가 워낙 많아서
    그게 겁나고 무서운게 적응이 쉽지 않네요

  • 6.
    '23.12.13 6:10 PM (116.37.xxx.236)

    저도 스틱으로 따서 파워핸들 아닌 뻑뻑이로 한 3년 잘 타고 오토로 바꿔서 20년 탔는데 센서도 없고 카메라도 없었지만 칼각으로 주차 잘 했었어요.
    올해 새차로 바꿨는데 아직 저어만큼 공간이 떠 있는데 빽빼거려서 진땀 좀 흘리고 후방 카메라는 낯설어서 아직 안봐요.

  • 7.
    '23.12.13 6:17 PM (112.154.xxx.63)

    우회전 어려우신 원글님 등장 ㅎㅎ
    생초보이신가 했더니 장롱면허셨군요
    옛 실력이 곧 살아나서 베스트 운전자 되실겁니다

  • 8. 00
    '23.12.13 7:02 PM (211.108.xxx.164)

    제 차도 핸들 한번 풀로 돌리면 손바닥에 땀이 ㅋㅋ
    언덕 올라가다가 시동꺼졌는데 간신히 뒤로 안미끄러지고 잘 통과해서 면허딴 기억이 나네요
    예전엔 카메라같은거 없이 일렬주차도 잘했는데 이젠 틈만나면 차가 삑삑거려서 자꾸실력이 퇴보하는거 같아요
    그립네요 그시절

  • 9. 불면허
    '23.12.13 9:07 PM (211.250.xxx.112)

    제가 1990년에 수동으로 면허를 땄었는데 장롱면허로 방치하다가 적성검사 갱신안해서 면허취소를 당했어요. 2016년에 물면허로 다시 땄죠. 후방카메라없이 주차 잘해요^^

  • 10. ㅇㅇ
    '23.12.13 10:42 PM (180.230.xxx.96)

    저는 면허는 94년쯤 딴거 같네요
    장롱 면허로 있다가 몇년전 연수받고 하는데
    저도 사이드미러 보고 주차해요 후방센서만 있어요
    환경에 적응하게 되는게 인간인지라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5937 의협은 의사증원만 안된다는 이기심 9 뭐냐 2023/12/15 1,528
1535936 디올vs입생로랑 팩트 10 ㅇㅇ 2023/12/15 2,550
1535935 요즘은 모자에 털 달린 패딩 안 입는 것 같아요 49 원글이 2023/12/15 22,733
1535934 울 강아지 다니던 동물병원이 새로 건물을 지어 이사했더군요 2 ㅇㅇ 2023/12/15 1,924
1535933 여수 다녀왔어요 17 .. 2023/12/15 4,785
1535932 오뎅국 무없어도 맛있네요 6 2023/12/15 2,439
1535931 좀 무지한 질문인데 신용카드로 예금 출금 할수있나요? 13 알고싶어요 2023/12/15 3,134
1535930 아버지 돌아가시고 3 씁쓸 2023/12/15 2,687
1535929 예비고1 수학방학 특강 4 ㅅㄷ 2023/12/15 944
1535928 사용기한 두달 지난 벤토린-에보할러 사용가능? 1 벤토린 2023/12/15 594
1535927 두식구 김장 6포기? 9포기? 9 .... 2023/12/15 2,063
1535926 핫팩하려면 러닝을 꼭 입어야하는거죠? 6 핫핫 2023/12/15 1,138
1535925 쿠팡플레이 로그인 되세요? 17 2023/12/15 2,562
1535924 소년시대 보다가 ㅠㅠ 5 아오 2023/12/15 5,145
1535923 한양대 에리카랑 단국대죽전 기계과 16 ........ 2023/12/15 4,722
1535922 부모님 사후 금융 조사 ㅡ이런 것도 소명하나요? 6 ㄱㄴㄷ 2023/12/15 3,633
1535921 30대초반 남녀 얼마정도 모았어야 평균일까요? .... 2023/12/15 1,265
1535920 왜 초등 때 잘하는 거 소용 없다고 하는 거예요? 22 ㄴㄴ 2023/12/15 6,548
1535919 울화통이 생겨요 3 2023/12/15 1,777
1535918 엄마 모셔갈 난청 병원 좀 꼭 부탁드려요 11 딸입니다 2023/12/15 1,798
1535917 한때 배달중독자였는데 7 음구 2023/12/15 4,787
1535916 자녀를 한글학교 보내보신 분 계신가요? 5 크렌베리 2023/12/15 1,354
1535915 말실수 한거 기분 나쁘다고 가지고 있던 물건 던지면서 화내는거 4 ㅇㅇ 2023/12/15 3,093
1535914 쪽파한단이 왜 만이천원이나 하나요 27 ... 2023/12/15 6,322
1535913 내일부터는 좀 겨울다운 날씨예요 4 ㅇㅇ 2023/12/15 2,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