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 아이들 밤에 수선 떠는거

ㅁㅁㅁ 조회수 : 2,103
작성일 : 2023-12-11 22:11:39

초6 아이가 adhd 이고 과잉행동, 충동성이 있어요.

조절력도 부족하고요.

약물치료는 하다가 단약한지 한참 되었어요. 

효과를 별로 못보고 부작용만 있었거든요.

 

각설하고,

자기 전 두어시간이 특히 저에겐 스트레스에요

저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조용히 휴식모드로 들어가고 싶어요

지치기도 했고요.

그런데,

아이는 저녁 시간에 특히 떠들어요

갑자기 꺄악~ 소리 지른다거나 춤을 계속 추고 빙글빙글 돌고

노래를 부르고

말을 끊임없이 하고(저녁식탁에서 아무도 대꾸없는데 계속 떠듬)

여기갔다 저기 갔다 하면서 물건을 끊임없이 어지르고

거실부터 안방, 자기 방 전부에 입었던 잠바 양말 바지 가방 물통이

몇개씩 나동글고 있어요. 

화장실도 자기 화장실 안쓰고 자꾸 안방 화장실로 와서

샤워하고 수건이고 양말이고 ....한번에 못나가요. 꼭 몇개는 흘리고요.

자라..씻을 시간이다. 언질을 주면 그때 뿐이고 여러 번 반복해야 하고

저는 안방에서 저녁때 컴 작업을 하는데

10시 이후에는 안방에 들어오지 말고 조용히 밖에서 있다가 자라고 해도

계속 들어오고요...

 

너무 피곤해서

아이가 말거는데 대답도 하기 싫고 눈마주치기도 싫고

그런 내 모습이 또 싫고 .ㅠ.ㅠ

정말 나는 늙어가는데 아이는 에너지가 뻗쳐가고..

힘듭니다.

 

IP : 180.69.xxx.1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11 11:02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제가 몇년 전에 아버지 모시고 국내 패키지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3박 4일정도였나..
    밤에 바베큐 파티도 하고 아무튼 야외 활동도 있었는데 4식구 중에 한 남자 아이가 adhd인데 그 부모는 너무 피곤하니깐 아예 상대를 안하는데 저희 아버지하고 너무 활발하게 늦게까지 잘 놀아서 나중에는 둘이서 같은 방을 쓰게 해줬어요 ㅎㅎ

  • 2. ...
    '23.12.11 11:07 PM (1.241.xxx.220)

    저는 초5 아이인데...
    Adhd까진 아니어도 가끔 제어 안되는 망아지 같을 때가 있어서 힘들더라구요.. 하지말라면 더하고... 어릴 땐 진짜 심했고... adhd의심도 백번했지만 검사는 안받아봤어요.
    어딜가도 장난꾸러기라고 듣고... 이제 좀 나아지는 걸 보면서 남자애들은 그런 기질 있는 경우가 왕왕 있구나 해요...
    이런 저도 가끔 힘든데... 저도 40 중반에 퇴근하고 8시, 9시에 와서 이젠 애가 컷는데도 그러면 짜증이... 휴..

  • 3. ...
    '23.12.11 11:39 PM (221.146.xxx.22)

    아이도 얼마나 힘들지.. 자기도 조절이 안 되는 건데..
    아이가 자존감 낮을 거에요.. 엄마 역할이 중요해요.. 저도 adhd땜에 힘든 상황이라 지나칠 수 없어서 죄송하지만 오지랍부립니다 병원을 바꿔서 약과 치료를 병행해주세요

  • 4. ㅇㅇ
    '23.12.11 11:40 PM (120.136.xxx.53)

    병원 치료 꾸준히 받으시고 약 복용 적극하셔야될듯 합니다. 사춘기 호르몬 나오면서 예상 밖의 행동들을 하죠. 잠들기전 그러한 행동들. 어쩌면 조증의 한 증상들일수 있습니다. 지금 계절이 그러합니다.
    올라오는거죠. 내면에 불안이 내재해있고요. 사춘기와 혼동하지 마시고 adhd라고 그 틀에서만 아이를 봐서도 안됩니다. 얼른 병원가셔서 치료받으시고 처방약 꼭 복용케 하고 아이 모니터링하세요.

  • 5. ㅇㅇ
    '23.12.11 11:47 PM (120.136.xxx.53)

    불안이 기저고 기분장애 조울 등의 스펙트럼선상에 있을수 있습니다.
    잘관찰하셔야하고 의사에게 잘전달하여 적절한 약물복용이 최우선입니다. 학교생활 적응도 잘살피셔야하노 자살 자해 이런 사고(thinking)나 행동들 없는지 잘 살피셔야해요. 잠들기전 머릿속에서 도파민과 세라토닌이 조절을 못하고 있는거고 아이는 증상표출중일수 있어요.
    보호자가 힘들어하지마시고 잘 케어해주셔야합니다.

  • 6. ADHD
    '23.12.12 3:37 AM (39.7.xxx.95)

    ADHD 아이들은 밤이 되면 활성화가 되기에
    그렇게 행동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671 윤석열이 러시아어 하는 HID뽑은 이유가 뭐에요? 2주달라고?.. 09:38:47 30
1667670 기모 스타킹 따뜻한가요? 어떤 거 입으세요? ㅇㅇ 09:38:34 12
1667669 국힘과 국무위원은 왜 나라를 지키지 않나 1 againg.. 09:37:17 52
1667668 다이어리 쓰시나요 1 ... 09:35:20 47
1667667 더쿠펌) 오늘자 겸손 블랙요원 정리.txt 4 긴급 09:34:17 448
1667666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실시간] 3 ㅇㅇㅇ 09:32:51 230
1667665 신축아파트 풀옵션인데, 만약 월세를 주게 된다면요. 1 풀옵션아파트.. 09:31:19 153
1667664 돼지국밥에 대한 생각 1 부산아짐 09:30:05 196
1667663 지령시 특정단어 11 ㅇㅇ 09:28:53 415
1667662 너무 비상식적으로 흘러가요 6 ㄷㄹ 09:26:48 567
1667661 메가스터디 처음 결제하고 써보는데요 4 웨메.. 09:25:02 238
1667660 미세먼지 심하네요 3 ㅁㅁ 09:20:08 265
1667659 경량 좀 오래입을만한 제품 추천 해주세요. 3 패딩 09:19:26 375
1667658 오늘 기자회견 막을 방법이 없나요 20 ㅇㅇ 09:17:52 1,303
1667657 가벼운 롱패딩 있으신 분 무게 좀 재봐주시겠어요? 2 패딩 09:17:45 208
1667656 "尹은 역적, 국힘은 이적단체!" 조갑제도 오.. 1 ... 09:17:36 434
1667655 나무그릇 브랜드추천해 주세요 1 . . . 09:17:18 112
1667654 50 넘어서 스노우보드 배우신 분 있나요? 8 혹시 09:13:16 375
1667653 국민의 힘 의원들은 지금 뭐하고 있나요?? 17 .... 09:12:08 774
1667652 서브스턴스 많이 잔인한가요 4 ㅇㅇ 09:10:44 324
1667651 무속에 미친정권 한덕수부인 2 ㄱㄴ 09:10:10 880
1667650 [단독] “국정원, 계엄 한달 전 백령도서 ‘북 오물 풍선’ 수.. 2 ... 09:08:52 1,177
1667649 졸업식에 조부모들 안오죠? 16 09:08:28 830
1667648 저희 남편 외면하는 아이 친구 아빠가 이해가 안되요 6 Dd 09:08:23 968
1667647 하얼빈 또 보고 싶네요 1 여운 09:08:20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