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현직이고 주변에 젊은 동생들도 많고 한데
개인적으로 이젠 나는 점점 물러나야 하는 세대구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심지어 저는 자식도 없는 싱글이라 최대 목표가 민폐 끼치지 않고 잘 죽는 거에요.
저 스스로 느끼기에 나이 드니 꼰대스러움이 올라온다는 걸 느껴서
젊은 지인들한테는 먼저 보자는 말 안하고
만나면 돈 더 쓰고 말은 줄이고
이렇게는 하고 있어요.
눈치보는게 아니라 제 성격 자체가 민폐 되는 걸 극도록 싫어하거든요.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나이 들은 것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유재석이 저보다 나이 많은데 유재석 만난다면 싫어할 20대는 없을 테고
워랜버핏은 심지어 90세가 넘었는데 점심 한번 먹을 수 있으면 바랄게 없어요. 이런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이런 사람들이 특수한 케이스긴 하지만 그래도 만났을 때 불편함 없는 사람은 되고 싶은데
이게 필요하다 내지 이런 건 절대로 하지마라 이런 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