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잡생각이 많이 들어서 공부를 하는데,

밤편지 조회수 : 2,246
작성일 : 2023-12-11 00:40:45

현재 아기를 케어하면서 둘째 임신중이고,

육아휴직 중이랍니다.

 

일상이 반복되고 집에서 아기만 보다보니깐

잡생각도 들고, 살짝 기분이 다운되기도 했는데요.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고 싶어서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어요. 낮에는 아기보는데 전념하고

저녁에 남편 퇴근하면 바톤터치하고 밤에 2~3시간

공부하니깐 몰입할 대상이 생겨서 즐겁고 재밌

더라구요.  

 

요즘 친정 소식에 제 마음이 조금 힘들고 시끄러운데

그럼에도 제가 할 수있는 건 거의 없고

주말에도 남편이 아기 봐주는 동안

방에서 공부하니깐, 친정 걱정되는 마음 또는 그로인한 우울한 마음이 없고 생각할 겨를이 없이 시간을

잘 보내고 있는데요.

 

제가 잘 살고 있는 것 맞을까요?

현실도피는 아니겠죠?

 

문득, 원래라면 막 힘들고 우울해하거나 그랬어야

하는데 몰입할 대상(공부)이 생기니 

그냥저냥 일상생활이 잘 살아지고

아기보다가도 시간나면 다시 공부하고

공부하다가 살짝 힘들면 다시 아기보고

그러다보니 아무일 없이 잘 지내게 되네요.

 

 

IP : 223.39.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멋진
    '23.12.11 12:55 AM (41.73.xxx.69)

    엄마네요 ! 공부라니 !!!!
    스트레스를 먹는거 술 마시는거 전혀 비효율적으로 푸는 사람들보다 훨씬 좋고 멋져요 ! 현명한 분이네요
    아기도 현명히 잘 키우실듯요 ! 쭉 행복하세요 !!!

  • 2. 현실
    '23.12.11 1:01 AM (121.190.xxx.95)

    도피 아니예요 오히려 현실 집중이죠.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걱정꺼리 잡생각을 버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진짜 멋지십니다

  • 3. 건강한엄마
    '23.12.11 1:01 AM (1.235.xxx.138)

    공부하는엄마 너무좋죠~
    저도 스트레스는 운동과 악기로 풀어요~
    술마시거나 수다떠는거말고~

  • 4. ...
    '23.12.11 1:35 AM (183.102.xxx.152)

    공부하는 엄마 보면서 자라고
    엄마 배 안에서 태교를 받고
    이 댁 아기들은 수재로 자랄듯...

  • 5. 응원할께요
    '23.12.11 1:38 AM (103.127.xxx.5)

    잘하고 계신 겁니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환경일 때 공부해서 자격증 땄어요.
    도울 수 없는 일에 매여 고민해봤자 내 속만 상하죠.
    욕 좀 먹었지만 그 뒤로 좀 더 단단해졌어요.

  • 6. 세상에
    '23.12.11 4:42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임신하고 공부가 되나요? 거기다 애기까지 보면서.
    완전 대에박.
    와 진짜 대에박. 시간이 되는거에요?

  • 7. 일제불매운동
    '23.12.11 5:38 AM (81.148.xxx.213)

    좋은 태교네요.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 8. ...
    '23.12.11 7:30 AM (27.167.xxx.51) - 삭제된댓글

    우울감이 올텐데 잘 전환시켜 풀고 있는데요.
    근무하고 집에 와서 육아하는 남편도 고맙고
    지혜롭게 잘 키우고 살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5224 그 협박녀 보니까 4 ㅇㅇ 2023/12/30 4,376
1545223 남자나 여자나 40살 넘음 연하랑 만나는게 맞아요 8 ... 2023/12/30 4,071
1545222 생텍쥐페리의 《인간의 대지》어떤 출판사가 나은가요? 3 플럼스카페 2023/12/30 845
1545221 ㅋㅋㅋ 국민의힘 개시했다네요 ㅋㅋㅋㅋㅋㅋ.jpg 18 작년에 왔던.. 2023/12/30 7,353
1545220 제주 구좌 당근 추천 좀 9 궁금 2023/12/30 2,095
1545219 Sbs 시상식 이현이 19 부럽당 2023/12/30 17,116
1545218 속초 빵집?? 2 .. 2023/12/30 3,709
1545217 토마토 갈아드시는분 5 .. 2023/12/30 3,342
1545216 상처..딱지 떼지말고 두어야 상처가 나을까요? 6 상처 2023/12/30 1,373
1545215 남자들 체취나 담배냄새 심하면 14 00 2023/12/30 4,411
1545214 대부분 군대가기전 뭐하나요? 8 군대 2023/12/30 1,569
1545213 내일 아침 공유 부탁해요 9 .. 2023/12/30 2,448
1545212 초등 방송댄스.. 운동 되나요..? 3 남자아이 2023/12/30 1,074
1545211 남편한테 나는 냄새 해결했어요 29 ㅁㅁ 2023/12/30 24,028
1545210 3월에 가족여행으로 다낭 가려고 합니다. 6 두번째 2023/12/30 2,687
1545209 44살 여자랑 37살 남자랑 사귀면 21 2023/12/30 7,194
1545208 지금 mbc연기대상 노래 부르는 소녀? 9 엥? 2023/12/30 5,587
1545207 루이비통 가방 좀 봐주세요 18 ㅇㅇ 2023/12/30 3,597
1545206 내각제 동조파들과 한패거리로 민주당 말아먹으려는 속셈 10 원웨이 2023/12/30 686
1545205 효심이네 각자도생 최악의 엄마네요ㅠ 7 @@ 2023/12/30 3,224
1545204 김준호 김지민은 왜 결혼 안하나요 38 ... 2023/12/30 24,301
1545203 종로에 삽니다. 133 ... 2023/12/30 22,865
1545202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 가족등록 6 .. 2023/12/30 1,251
1545201 mbc 연기대상 보던 남편 8 .... 2023/12/30 6,309
1545200 [모발이식] 얼마전에 남편글 썼는데 서울 모발이식 병원 추천좀 .. 9 인생 2023/12/30 1,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