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식심한 아이

여기다 조회수 : 614
작성일 : 2023-12-10 22:16:27

  아이들이 독감이어서  일주일째 집에있는데 배달도 시키고 밀키트도 해주고 해서 저도 나름 체력을 아꼈어요. 그런데 평소에도 편식 심한 둘째가 열 떨어지고 계속 배는 고프다는데 음식 투정이 심해서 갑자기 화가 났어요.  이유식은 다 잘 먹었는데 식사로 옮겨가면서 주로 먹는게 캔참치 소고기구이.생선. 누룽지 김 김자반. 오이. 양상추... 그나마  시판 주먹밥, 김밥 좀 먹고  매번은 아니도 어쩌다 잘먹던  삼계탕도 거부. 닭죽 거부. 계란은 흰자 알러지가 약간 있어서인지 늘 거부.(이해는 하는데 계란알러지 있는 지인 아이는 두부는 먹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두부도 일절 거부)  고구마 거부.감자는 감자튀김만 먹음. 짠맛 과자종류는 항상 좋아하고요. 아빠가 과자를 자주, 많이 먹어서 애도 같이 붙어서 자주먹네요 ㅜㅜ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찾은게 인도식 카레에 나오는 난. 카레는 어쩌다 기분 내킬때만 먹고요. 짜장도 라면도 쬐끔만 먹고요. 유치원에서는 이것저것 맛보려 노력하고 김치도 맛있다며 먹는데요.  깨끗이 나으려면 잘 먹어야한다고 설득해도 안되고...이전에도 뭐하나 잘먹는 메뉴가 생기면 열심히 차려줬어요. 두세끼 연속으로 먹어도 잘 먹더니 이제는 이틀동안 세끼 정도를 같은 메뉴를 하면 지겨워서 안 먹는다는 소리를 하네요. 식판에 반찬칸 두어개 비어있으면 불평하고요. 국공립유치원이라 겨울방학도 긴데 정말 난감해요.  이젠 아주 어리지도 않으니 안 먹겠다고 고집부리면 쫄쫄 굶기고 강하게 나가볼까요? 

IP : 210.205.xxx.1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째
    '23.12.10 10:29 PM (220.117.xxx.61)

    우리 둘째가 그런데
    지금 나이 서른에 건강이 조금 그래요
    일반식 먹으래도 고집세서
    인스턴트만 먹어요 ㅠ
    큰 걱정입니다

  • 2. 당근
    '23.12.11 3:29 AM (49.173.xxx.104)

    편식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어차피 키나 체력도 다 유전적으로 이미 결정돼있다더군요ㅠㅠ 글고 제가 직업상 자폐 아이들을 많이 보는데 얘들은 편식이 상상 이상이라 심지어 계란후라이와 쌀밥과 초코파이 3가지만 먹고 사는 아이도 봤을 정도인데 그래도 다 키크고 체격 멀쩡하게 크더라고요. 유전이다 생각하고 내려놓으시고 먹는거 그냥 주시는게 서로 스트레스 안 받을 거에요. 아이도 안먹는건 본인이 이유가 있을 거고 크면서 또 달라질 수도 있는데 괜히 서로 감정상하고 힘뺄거 없어요…

  • 3. .......
    '23.12.11 8:53 AM (223.62.xxx.12)

    그래도 소고기, 생선 잘 먹으니 다행이네요.
    돈까스, 생선까스 잘먹을 것 같아요.
    엄마 아빠부터 과자를 당분간 끊어보세요.
    저희 애도 남편때문에 매일 콜라 한캔, 과자 두 봉지 먹었는데 남편 다이어트 이후로 딱 끊고 안 먹어버릇하니 먹기 싫어하고 안찾더라고요

  • 4. 식습관도
    '23.12.11 2:04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부모따라하더라구요
    집밥으로 길들이고 과자를 아빠부터 끊어서 모범보이세요.

  • 5. ㅡㅡㅡ
    '23.12.11 5:02 PM (175.223.xxx.46) - 삭제된댓글

    ㄴㅎㄷㅊ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4442 이승철 딸 23 대단 2023/12/11 8,944
1534441 코로나19 백신 '엉뚱한 단백질' 만들 수 있다 9 걱정 2023/12/11 2,932
1534440 노현정 정도면 미인에 속하나요 16 ㅇㅇ 2023/12/11 4,650
1534439 mRNA 백신 사업단, 예산 못 받아 1단계에서 종료된다 4 후진국예약 2023/12/11 1,970
1534438 아침으로 슝늉 넘 좋네요 ㅎㅎ 1 2023/12/11 1,390
1534437 디스크 수술 후 거동 불편한데 퇴원 2 도와주세요 2023/12/11 858
1534436 지금 서울 춥나요? 2 ... 2023/12/11 1,573
1534435 전세 재계약할 때 기존 부동산을 또 끼고 하나요? 2 .... 2023/12/11 1,188
1534434 세상 쉬운 그릭 요거트 만들기 13 아하 2023/12/11 2,799
1534433 신동엽네 강아지 3 2023/12/11 3,567
1534432 1월말이나 2월중순에 동남아 (방콕 또는 푸꾸옥)가려고 하는데 .. 1 여행 2023/12/11 1,076
1534431 대학교 심리상담소에서 5 .. 2023/12/11 1,043
1534430 고딩아이 옷을 무신사에서 사 달라고 해요. 비회원으로 구매시 15 고딩 아이 .. 2023/12/11 4,413
1534429 결혼식에 패딩입고가도 될까요? 23 콩깎지 2023/12/11 8,838
1534428 뉴스공장 같이 봐요 2 .. 2023/12/11 861
1534427 요거트가 콜레스테롤 수치 올릴까요? 7 건강검진 2023/12/11 3,034
1534426 중2아이가 시험볼때 너무 스트레스받네요.ㅜ 4 뚜니 2023/12/11 1,369
1534425 여긴 성소수자 극혐하는 곳인가요? 22 ㅇㅇ 2023/12/11 2,174
1534424 사춘기 아들. 정신과 상담하면 기록 남을까요? 11 ... 2023/12/11 3,575
1534423 김건희 패러디. ㅎ 23 배꼽아 2023/12/11 6,465
1534422 코로나걸리고 3일째인데 무서워서 침도 못삼킬정도예요 9 코로나 2023/12/11 2,847
1534421 자살한 대전교사의 가해자가 이사왔다.. 2 집단행동 2023/12/11 5,536
1534420 조선일보 기사: 윤, 발길 무거운 네덜란드 순방ㅋㅋㅋ 8 울것다 2023/12/11 4,040
1534419 공공주택 사업 민간에 개방..정부 LH 독점체제 깬다 4 민영화반대 2023/12/11 1,173
1534418 아니 이 비는? 5 ..... 2023/12/11 4,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