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이번주 너무 바빠서 엉덩이 뗄 새도 없다길래 그래도 10분씩 일어나서 움직이라 당부했지요.
오후에 전화가 왔어요. 좀 쉬러 나왔다고요.
마침 제가 회사에서 조금 기분상한 일이 있어 그만 와다다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러다 앗차.. 남편이 쉬러 잠깐 나왔는데 내 하소연이나 듣는 꼴이잖아? 여기에 생각이 미쳐 미안하다 했더니
괜찮아 괜찮아 다 얘기해도 돼.
그래도 그 얘기는 거기에서 끊고 또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 자허토르테라는 케이크 얘기가 나왔습니다.
예전에 문대통령님 대접받은 디저트라 뉴스보고 알게된 케이크인데 나중에 오스트리아가서 왕실납품하는 데 가서 먹자고 했었는데요.
제가 이 시대에 왜 왕이 있어. 나도 왕되고 싶다 헛소리하니까 남편 왈
왕 부러워할 필요없어. 당신이 내 여왕이야.
ㅋㅋㅋ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