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술버릇 술먹으면 자제가 안 되요
그래서 계속 실수 하고요.
지난번에 노래방가서 백만원 쓰고, 싹싹빌고, 얼마전에 술먹고 또(자주 그래요) 블랙아웃 되서 버스타고 서울 시내를 돌았어요.
또 싹싹 빌고 술 조절해서 잘 먹겠다고 다짐 또 다짐 했는데 다짐 하루만에 어제,
딱 2차까지만 가고 10시반에 온다는 사람이... 자다깨서 안 보여서 연락해 보니 1시까지 밖에서 술마시고 있었어요. 매일 술마셔요. 밖에서 못먹으면 집에서라도. 계속 싸우다 이제 싸우기 싫어서 포기했어요.
그런데 어제.. 만취는 아니라고 당당한거에 제가 미쳐서 남편을 죽도록 팼어요. 말귀를 못알아 들으면 개니까요. 그리고 시댁에 계속 남편 술문제 좀 도와달라고 했는데, 내 귀한아들 우쭈쭈. 남자가 술 좀 마실수 있지.. 이런 반응이에요.
이런 인간이랑 살면서 저까지 밑바닥까지 내려가네요.
이혼이 답인거 알아요. 아이 때문에 참고 있는데 이러다 제가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