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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여행이 너무 귀찮아요

조회수 : 17,439
작성일 : 2023-12-07 04:49:57

그냥 집에 있고 싶어요. 

배부른 소리라고 하실지 몰라도요. 가고 싶은 데 다 가본 것 같아요. 그런데도 출장이랑 가족 방문 때문에 적어도 두 세달에 한번은 장거리 비행을 하는 것 같아요. 비즈니스 클래스도 아녀요. 

올 가을 직장일이 너무 힘들었는데 휴가 날짜 떨어지자마자 남편이 벌써 비행기표 끊어 놨네요. 영국에 시엄니가 계시거든요. 심지어 3주. ㅎㄷㄷ. 써프라이스 장소도 하나 넣었다는데 아마 파리나 뮨헨이겠죠. 일본 동남아는 수십번 가봤고요. 유럽도 지겨워요. 전 그냥 집에서 수면바지 같은 거 입고 라면 끓여 먹으면서 유트브나 넷플릭스 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휴가 한 번 써보고 싶어요. 몰디브 모히또 다 해 봤고 너튜브+진라면이 꿈의 바캉스네요 ㅠㅠ 배부른 소리 맞죠?

IP : 74.75.xxx.126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23.12.7 4:54 AM (106.101.xxx.141)

    왜 꼭 남편분과 같이 가야 하나요??

    나 체력적으로 좀 힘들다

    이번에는 자기 혼자 다녀오면 안될까..

    말 못하시는 이유라도????

  • 2. 아무래도
    '23.12.7 4:56 AM (74.75.xxx.126)

    시엄니를 보러 간다는데 딴지 거는 거 아닌 것 같아서요. 88세이시니 올해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 해야겠죠.

  • 3. .....
    '23.12.7 5:16 AM (1.241.xxx.216)

    배부른 소리 아니에요
    진짜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조용히 집에서 푹 쉬고 싶을 때가 있더라고요
    여행도 모임도 다 귀찮고 못봤던 드라마 쭉 보면서 쉬는게 너무 좋더라고요
    원글님은 어쨌든 시가에 게다가 3주나 가있으려니 더 마음이 내키지 않는거죠
    체력적으로 힘들 때 몸도 마음도 더 안따르는 것 같아요 신경쓰는 것 자체가 힘들 때가 있어요

  • 4. ㅇㅇ
    '23.12.7 5:40 AM (172.226.xxx.14)

    여행이 아니라 시댁에 3주동안 가는거잖아요
    날씨가 좋은 계절도 아니고
    저라도 싫겠네요

  • 5. 뭐든지
    '23.12.7 5:51 AM (175.199.xxx.36)

    당연한건 없어요
    시댁에 가는건데 시엄마가 뭐 얼마나 쿨하고 며느리
    배려해 주누지는 모르겠으나 친정도 아니고 시댁인데
    더군다나 영국도 처음 가는건 아닐테고 그걸 왜 부인이랑
    상의안하고 자기맘대로 일정을 잡나요?
    그리고 오래사는 사람은 90넘어서 까지도 살아요
    다음에는 요즘 직장생활하는라 몸이 너무 힘들어서 그냥
    집에서 쉬고 싶다고 하세요
    본인이 자처해놓고 고민하면 누가 해결해주지 않아요

  • 6. 말을
    '23.12.7 6:04 AM (41.73.xxx.69)

    하세요
    너무 피곤해서 집에서 휴가를 편히 보내고 싶다고요
    담인 꼭 그렇게 하세요
    저건 여행이 아이라 방문이죠

  • 7.
    '23.12.7 6:11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그럴수도 있죠
    저도 한 때 광적으로 돌아다니다가 다 귀찮아서 걸어서~ 세계테마기행 같은 거 보면서 대리만족했는데오
    이젠 이것도 지겹고 귀찮아서 안봐요
    경주 15분거리에 사는데 안간지 5년이 넘었고
    1시간 거리인 부산도 안간지 10년 넘었고
    10분이면 가는 바다도 어쩌다 가고
    해외는 생각만 해도 귀찮아요

  • 8. ...
    '23.12.7 6:15 AM (121.152.xxx.181) - 삭제된댓글

    다닐만큼 다녀본 분이시니까요.
    별로 여행경'험 많지 않은 저도 그래요

  • 9. 저도요
    '23.12.7 6:31 AM (118.235.xxx.38)

    해외 오래 살다 한국 온지 몇년인데 일년에 한두번은 한국 오고 다른곳도 가고 했더니 여행이 별로에요. 다니다 보면 다 거기가 거기. 비행기 이코노미석 열시간 넘게 타는 것도 힘들고요.

  • 10. ㅇㅂㅇ
    '23.12.7 6:42 AM (182.215.xxx.32)

    많이 지겹도록 해본거
    그만하고싶을수있죠
    그게 뭐든요
    남편한테 얘기해도 못하게하나요?

  • 11. ㅇㅇ
    '23.12.7 6:49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이제야 말 통하는 분들이 많이 나타나시네요.
    다닐만큼 다녀보면 태평양이나 대서양이나 인도양이나 거기서 거기
    사막에 가도 밀림에 가도 레인포레스트에 가도 그냥저냥....
    목적지까지 가는 절차가 너무너무 귀찮아짐.
    짐 싸고, 공항가고, 첵인하고, 짐부치고, 검색하고, 출국수속, 비행기 기다려, 딜레이 되면 또 기다려, 탑승하고 뭐하고..... 도착하면 그 반대로 쭉 다시 다 해야하고....
    이걸 1년에 몇번씩 하고 하고 또 하고.... 그 모든 절차가 너무 귀찮은데 또 가야하고...
    한창 여행에 흥이 오를 때는 평생 여행만 해도 신날 것 같았는데
    막상 그러고 살아보니 이 짓도 장난이 아니네요.

  • 12. ㅇㅇ
    '23.12.7 6:50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이제야 말 통하는 분들이 많이 나타나시네요.
    다닐만큼 다녀보면 태평양이나 대서양이나 인도양이나 거기서 거기
    사막에 가도 밀림에 가도 레인포레스트에 가도 그냥저냥....
    목적지까지 가는 절차가 너무너무 귀찮아짐.
    짐 싸고, 공항가고, 첵인하고, 짐부치고, 검색하고, 출국수속, 비행기 기다려, 딜레이 되면 또 기다려, 탑승하고 뭐하고..... 도착하면 그 반대로 쭉 다시 다 해야하고....
    이걸 1년에 몇번씩 하고 하고 또 하고.... 그 모든 절차가 너무 귀찮은데 또 가야하고...
    한창 여행에 흥이 오를 때는 평생 여행만 해도 신날 것 같았는데
    막상 그러고 살아보니 시들하네요. 일상처럼 되어버려서 그런지...

  • 13. 진순이
    '23.12.7 6:51 AM (59.19.xxx.95)

    ㅎㅎ 해외여행과 상관없이
    나이드니 여행 보따리 싸는것도 귀찮고
    퇴근하고 편한 복장으로 집에 있고 싶어요
    가급적 주말 약속 안하고
    집에서만 움직이고 싶어 지네요
    이제 양쪽 부모님 안계시니 형제자매
    구지 안만나서 좋구요
    원글님은 다녀 와야겠네요 일정을 본인만 줄이시던지요

  • 14. ....
    '23.12.7 7:18 AM (221.162.xxx.205)

    여행유튜버들도 하도 많이 다녀서 매너리즘 오는데 당연한거예요
    저도 수십번 나가면 그럴듯
    게다가 비즈니스 아닌 유럽비행 너무 힘들잖아요

  • 15.
    '23.12.7 7:21 AM (121.167.xxx.120)

    여행 가서 시어머니 뵙고 관광은 4시간 내외로 하시고 숙소 좋은데 잡아서 나머지는 숙소에서 쉬세요 하루종일 관광하는 것도 지쳐요
    국내 여행도 관광보다 휴식 위주로 하니까 힘들지 않아요
    내년 5월 유럽3개국 자유여행 가는데 파리 로마 스위스 한도시 위주로 쉬엄쉬엄 할거예요
    유명한 곳 가보기보다 몸 컨디션 우선으로 지내다 오려구요

  • 16. 여행
    '23.12.7 7:27 AM (61.118.xxx.90)

    맞아요..
    여행짐싸는게 귀챦아졌어요..
    내집이 제일 편한거 맞아요..
    유투브나 넷플릭스 보면서 맛있는거 먹고 뒹굴뒹굴..
    장거리비행도 힘들고..
    아뭏든 그래요.
    남편분하고 좋은시간 보내세요^^

  • 17. ㅇㅇ
    '23.12.7 7:32 AM (121.136.xxx.216)

    저도 옛날보다 귀찮아진건 사실인데 그래도 이거라도안하면 인생 추억없을것같아서 일년에 한번은 가려고해요 그래도 전 인생에서 좋은추억은 대부분 여행간거더라고요

  • 18. 혹시
    '23.12.7 7:32 AM (180.71.xxx.43)

    변경이 가능하면 2주로 타협하시고
    1주는 집에서 좀 쉬고 싶다고 하시든가
    호캉스라도 가심이 어떨지

  • 19. 저도요
    '23.12.7 7:42 AM (211.234.xxx.105)

    여행이 이젠 삶의 루틴을 깨서 싫어요
    생각이라는게 이렇게 바뀌는구나 놀라워요
    게다가 돈도 어마무시하게 나가요
    전에는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항공료 숙박비 너무 비싸졌어요 ㅜ
    애들에게도 그돈으로 최고급 호텔서 맛집 음식 먹으면 어떠냐고 했다가 김빼는 할머니 취급 ㅎ
    추억도 좋고 경험도 좋지만 이젠 빈둥거리는 삶도 나름 괜찮아요
    나이가 무섭네요 여행이라면 대학교때는 시험기간 전에도 여행부터 다녀왔는데 ㅎ

  • 20. ....
    '23.12.7 7:51 AM (110.13.xxx.200)

    이번은 특히 여행이 아니라 시가를 그멀리 번거롭게 또 오래 가야하네요.
    어른들 모시고 가는 여행은 여행이 아니듯 이런것도 여행은 아니죠.
    그냥 시가를 그 멀리 힘들게도 가는 거죠.

  • 21. 그냥
    '23.12.7 7:55 AM (223.39.xxx.206)

    너무 갈만큼 가고 더이상 가고싶은곳도 없어서 그래요
    저도 그렇거든요 저는 2 ~ 30대를 여행만 다닌거 같아요
    40대 들어서 요즘은 집앞 산책이 최고 또 발동 걸릴지
    모르겠지만 원도 한도 없어요

  • 22. 음...
    '23.12.7 8:06 AM (218.50.xxx.110)

    저는 다행히? 아직은 여행이 좋습니다. 여행마저 지겨워지면 슬플듯요. 근데...솔직히 목적지가 시댁이면 그닥 여행느낌안날것같아요. 돌아가셨지만 시어머님 좋은분이셨는데도요.
    원글님 한 몇년 넷플 쿠플 보시다보면 또 가고싶어지실지도.

  • 23. 저희 애들도
    '23.12.7 8:27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애들 어릴 적에 여권에 도장 찍을 페이지가 안 남아서 겹쳐 찍을 정도로 해외 데리고 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터 여행 싫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파리 가자고 하면 자기들은 파리 안 좋아하니까 자기들 빼고 가래요 ㅠ.ㅠ

  • 24. 여행이
    '23.12.7 8:31 AM (118.235.xxx.101)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이다보니 장거리엔 가벼운 흥분도 되고 삶의 활력소가 되던데
    그 긴장감과 기대감도 시기가 있더군요
    해외 10시간 넘는 비행은 이제 정말 마음이 동하지 않고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는게 좋은듯요

  • 25. ..
    '23.12.7 8:46 AM (106.101.xxx.250)

    저랑 똑같..
    다담주에 출국이거든요. 내년 초까지 유럽 여행인데 지금 20번 째 입니다. 아.. 다 귀찮고 집에 있고 싶어요.
    20,30대에 원없이 해서 그런가 봐요.
    집이 제일 좋아요.

  • 26.
    '23.12.7 8:47 AM (114.199.xxx.43)

    저는 국내여행만 많이 해보고 해외는 거의 안가봤는데
    나이 먹으니 약간의 아쉬움은 있어도 막상 가려니
    허리 때문에 비즈니스 아니면 못 갈 것 같아요
    투자하면 가긴 가겠지만 막 설레거나 그런것도
    없고 짐싸고 일정 정리 하는 것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로 다가오긴 하네요
    60대 이전에 종교적인 이유로 바티칸만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원글님은 여러곳 다니셨으니 더 그러시겠죠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행복한 여행 하고 오세요

  • 27. 방구석
    '23.12.7 8:55 AM (173.68.xxx.172)

    저도 여행이 점차 시들... 요즘은 외지고 한적한, 인터넷이 안되는 경치 좋은 호텔에서 가서 한 일주일 쉬다 오는게 소원이에요. 진라면이랑 김밥이 있으면 완벽하네요. 아무래도 번아웃이 온것같아요

  • 28. 집 떠난다고
    '23.12.7 8:57 AM (106.101.xxx.211)

    다 여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출장은 업무의 연장이고

    가족..게다가 노령의 시어머님댁 가는 건
    명절에 곡소리 나오는
    한국 며느리들의 시가행이지
    그걸 누가 여행이라고 하나요.....

    위에 많은 현실적 팁들이 있네요

    남편 먼저 보내시고
    할 일 있다고 일주일만 있다가
    합류한다고 말이라도 꺼내보세요

    큰 캐어어싸고 비행기 탄다고 해서
    다 여행이라고 쳐주지 않는답니다.

    간곡하고 진솔하게 본인 이야기를 하세요
    일도 있고...몸도 지쳐있다고

    거기 가면 놀텐데???? 이런 반응 뻔하지만
    말 안 하면 누가 알아줄까요?

    내 몸과 마음 내가 챙기자구요!

  • 29. 원래
    '23.12.7 9:00 AM (180.69.xxx.124)

    별로 안좋아함.
    먹거리 신선한거 싫고 숙소도 신경쓰이고
    비행기 갇혀잇는거 싫고
    시차바뀌는거 싫고

    국내서 아주 조용히 쉬는거 젤좋아함

  • 30. 시집 방문
    '23.12.7 9:08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거기가 먼 유럽이라는 거지
    진정한 여행이랄 수는 없겠어요

  • 31.
    '23.12.7 9:23 AM (106.101.xxx.92)

    늙어서그래요ㅠㅠ

  • 32. 여행이 아니니까
    '23.12.7 9:24 AM (59.6.xxx.68) - 삭제된댓글

    남들에게는 유럽가는게 여행일 수 있겠지만 원글님께는 그냥 시댁 방문 아닌가요?
    외국사는 사람이 한국인이 제주 시댁가는걸 보고 제주 여행가서 좋겠다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겠죠
    여행이라고 할 때에는 지루하고 쳇바퀴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기분전환을 하고 이질감을 느낌으로 나를 돌아보는 기회의 의미가 큰데 원글님은 오히려 피하고 싶은 생활의 일부 혹은 연장이니 여행이라고 하는건 적합하지 않은듯 해요
    출장도 마찬가지
    여행이 아니고 일이죠

  • 33. 여행이 아니니까
    '23.12.7 9:25 AM (173.239.xxx.201)

    남들에게는 유럽가는게 여행일 수 있겠지만 원글님께는 그냥 시댁 방문 아닌가요?
    외국사는 사람이 한국인이 제주 시댁가는걸 보고 제주 여행가서 좋겠다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겠죠
    여행이라고 할 때에는 지루하고 쳇바퀴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기분전환을 하고 이질감을 느낌으로 나를 돌아보는 기회의 의미가 큰데 원글님은 오히려 피하고 싶은 생활의 일부 혹은 연장이니 여행이라고 하는건 적합하지 않은듯 해요
    출장도 마찬가지
    여행이 아니고 일이죠

  • 34. 집이 좋아요
    '23.12.7 9:46 AM (223.38.xxx.203) - 삭제된댓글

    40대까진 여행이니 출장이니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그 중간에 장기 해외살이도 했더니 귀국하고 나서는 나이도 나이인지 해외여행 나가는 게 귀찮고 시들해요. 내 집에서 일상을 누리는 게 제일 좋고요. 이래서 여행은 젊을 때 다녀봐야 하는구나 싶어요.

  • 35. ..
    '23.12.7 9:55 AM (125.133.xxx.195)

    배부른소리 아닌데..
    직장생활하는사람은 수면바지에 유튜브라면 휴가가 훨씬 꿀휴가 맞죠. 그런 뒹굴뒹굴 시간은 바쁜일상속 필수 휴식 아니겠습니까. 남편에게 자기의사표시를 똑바로 하세요.
    너무 피곤하게 사시네요. 평양감사도 저싫다면 그만이라고 사람은 자기 하고싶은대로 사는게 최고의 행복이에요.

  • 36. 이코노미
    '23.12.7 9:58 AM (221.167.xxx.161)

    넘 힘들죠
    젊을때나 가슴설레고 여행지에 대한 로망이 있는거같아요
    비즈니스 타고다녀야 장거리는 그나마 갈것같아요
    나이드니 힘들어요

  • 37. ㅇㅇ
    '23.12.7 10:09 AM (211.252.xxx.100)

    체력이 있어야 여행도 가는거죠. 유럽 러시아 전쟁때문에 비행시간 길어져서 이코노미에서 가는데 너무 힘들어서 젊어서 가야한다고 생각했네요

  • 38. ...
    '23.12.7 10:51 AM (121.143.xxx.68)

    여행 좋은데 비행기 자체와 이코노미석이 너무 싫어서 이젠 못가겠어요.
    요새 같아선 평생 비행기 안탈 것도 같아요.

  • 39. ㅈㄷ
    '23.12.7 11:29 AM (222.108.xxx.172)

    마지막으로 뉴욕 이코노미로 갔다가 아주 여행 질렸네요.가족들은 좋아라하는데 저는 3일정도는 관광도 다싫고 팅팅부은 몸으로 힘들었네요ㅜㅜ그 뒤론 가까운데만 다녀요

  • 40. .......
    '23.12.7 11:36 AM (211.49.xxx.97)

    젊고 건강할때는 비행기안에서도 신나던데 지금은 짐싸는것부터가 싫어지네요.그래도 막상 출발하면 잘가는걸보니 아직은 괜찮은가봐요.

  • 41. 뜬금
    '23.12.7 12:23 PM (210.204.xxx.201)

    어머님이 88세이신데 영국에 계시는 이유는 영국분이신건가요?
    아님 이민가신걸까요?
    호기심 죄송해요^^

  • 42. 가끔은 하늘을
    '23.12.7 1:30 PM (121.147.xxx.89)

    원글님 같은 경우에는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저도 원글님처럼 여행 신물난다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지금 반대로 여행가고싶어 미치겠거든요.
    한 1년만이라도 가고픈곳 마음껏 다녀봤으면 좋겠어요.
    현실은 딱 1번 이태리 여행한게 전부네요.
    그 흔한 일본도 못가봤어요. ㅜ

  • 43.
    '23.12.7 5:34 PM (117.111.xxx.74) - 삭제된댓글

    부럽소ㅎ나는

  • 44.
    '23.12.7 5:43 PM (112.145.xxx.70)

    젊을때 부터 여행을 별로 안 좋아했어요.
    왜 다들 여행 여행 하는 지 잘 이해가...

  • 45. 65살까지
    '23.12.7 5:53 PM (39.17.xxx.109)

    그래도 여팽 꽤한것같아요
    동유럽개방 직후혼자 헝가리도 가보고 혼자 쿠바도 가보고
    다음해 남미 마추픽추 계획했는데 코로나로 불발된후 아직
    프랑스교민인 동생 캐나다교민인 동생 주재원으로 중국 프라하 가있었던 동생 덕분에
    매달 중국 골프치러 겄었고
    서유럽또는 북미는 매년 3개월씩 머무르며
    우크라이나등 주변국 러시아 상트등 큰도시들
    북유럽 도시들...
    이젠 열시간 이상 비행은 안하겠다 했지만
    영국에있는 아들이 오라고하네툐

  • 46. ㅁㅁ
    '23.12.7 6:22 PM (211.60.xxx.216)

    저도 젊을때 해외 출장 많이 다녔고 결혼후 외국살며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고 귀국해서는 친정엄마께서 여행병이 걸리셔서 모시고 다니느라 너무 나돌아 다녀서인지
    여행 별루에요
    원글님과 똑같이 수면바지 입고 넷플보며 특히 나솔 같은 연프보며 심리분석해주시는 박사님 라이브 보며 지낼때가 젤 행복해요 ㅎㅎㅎ요즘 그러고 사니 넘나 향복합니다요 ㅋㅋㅋ원글임 백배공감

  • 47. 그냥
    '23.12.7 6:55 PM (218.234.xxx.190) - 삭제된댓글

    다리를 좀 삐끗하세요
    살고보니 솔직히 할말해서 서로
    맘상할 필요도 없고
    그냥 삐끗해서 빈깁스 좀 해야된다
    여행 어려울것 같다하고 좀 쉬세요~~~

  • 48. 소소
    '23.12.7 7:05 PM (58.234.xxx.21)

    여행 별로 안다녔는데도 그렇게 여행에 대한 욕구가 없어요
    그냥 가면 가긴하는데 안가도 그만
    가서 나름 나쁘지 않지만 짐 싸고 비행기 타고 그걸 감수할 만큼 즐겁냐면
    나에게 그정도는 또 아님
    당일로 여기저기 나들이와 맛집 정도 다니는게 제 스케일인가봐요 ㅋ

  • 49. 탱고레슨
    '23.12.7 7:42 PM (122.46.xxx.152)

    왜 너무 공감이 되는걸까요. 여행 아니라 방문 맞네요...돌아가실지도 모르는 어머님 뵈어야한다는 인간적 책임감까지 결코ㅠ가벼운 발걸음이 아닌걸요. 위로드립니다.

    저도 여행가기전 그 단계들이 귀찮아요 그냥 몸만 뿅 하고 갔음 좋겠어요..그 와중에 새로운 낯선 풍경은 보고 싶어서...

  • 50. 님만 그런거
    '23.12.7 8:28 PM (218.39.xxx.207)

    아니에요
    나이 40 중반 넘어가면서 부터 만사 귀찮고
    어딜가도 뭘 먹어도 감흥 없어요
    여행도 여러나라 다 가봐서
    그게 그거고요
    미국에서도 몇년 살아봐서 살고 싶단 생각 딱히 안들고요

  • 51. 다들
    '23.12.7 8:51 PM (220.82.xxx.79)

    그러시군요
    비행기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렸는데..
    이제는 거의 집에 있습니다.
    그래도 어디가고싶다 그런 생각 안 들더군요

  • 52.
    '23.12.7 8:53 PM (222.120.xxx.110) - 삭제된댓글

    많이 다녀보지도않은 40대중반인 저는 이미 그상태에요 ㅋㅋ
    바리바리 짐싸서 공항까지 가는거 상상만으로 피곤..
    참고로 캠핑도 그닥. 아파트살다 단독으로 이사오니 더 그렇게 되네요.

  • 53. 솔직히
    '23.12.7 9:55 PM (118.235.xxx.253)

    20대에 유럽 미국 여행 같이 또는 혼자 다니고,
    30대 국내여행하다가, 40대에 해외여행 올만에 갔다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터뷸런스..ㅠㅠ 새벽이라 다들 자고 있던데, 저 혼자 공포속에서 덜덜.. 재수없으면 자다 갈 수도 있겠다 싶어서 먼 비행기 여행은 자제 중에 코로나 와서 집콕 하니 정말 편해요.
    집에서 맛난 거 먹으면서 유튜브나 다운 받아 영화보는 게 얼마나 신나는지..!! 주말 새벽에 보는 영화는 더 재밌고요. 라면 안 먹으니 샌드위치 만들어 두고.. 맛난 빵 디저트 구비해두고 먹으면서 보는 즐거움이 여행보다 백배는 즐거워요. 빈대땜에 유럽가기는 정말 찝찝하죠.

  • 54. 저도요
    '23.12.7 10:28 PM (39.117.xxx.171)

    해외여행 좋아해서 20대부터 많이 다니고 해외살이도 하고 온갖데 갔는데 이젠 생각만으로 좋겠다싶은데 가라그러면 싫어요
    생각만해도 피곤해요;;;

  • 55. 국제결혼
    '23.12.7 10:40 PM (217.149.xxx.91)

    재혼한 남편이 영국사람이고
    그래서 영국 시가에 가는가죠?

  • 56. 윗님
    '23.12.7 11:23 PM (74.75.xxx.126)

    저 재혼 아니고 결혼 한 번 밖에 안 했는데요? 무슨 근거로?
    아이가 12살인데 여기 저기 가고 싶은 곳이 많대요. 튀르키에 가고 싶다는데 정말 좋죠 아이스랜드도 몇 번이나 갔고요 독일 프랑스 이태리 스위스 오스트리아 스페인 구석구석 다 다녀서 이젠 어디를 가야할지. 오히려 남해 여수 이런데 같이 가면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전 국내 살기 하면서 남쪽 섬 위주로 여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인도네시아 이런데 너무 질려요.

  • 57.
    '23.12.7 11:29 PM (74.75.xxx.126)

    이 글이 베스트까지 오르다니 이것은 아니되옵니다.
    저는 해외 출장을 정말 많이 다니는 해외에 사는 아녀자인데
    어디를 가봐도 그만그만. 사람 사는 데는 다 비슷한데 이젠 24시간 여행이 지쳐서 올린 글이었답니다. 갱년기 때문에 시차적응 불가. 가다가 쓰러진 적도 있어서 이제는 상비약 지참하고 떠납니다요.
    동네에서 아름다운 산책을 하신다면 그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전 멀리 떠나는게 멋지지 않다고 이제는 느껴요. 가까운 곳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싶네요

  • 58. ...
    '23.12.7 11:39 PM (173.63.xxx.3)

    여행 유튜버도 여행이 일이 되니까 넘 힘들고 가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전세계 가고 또 돌고 그러면 일이년은 할만한데 거기가 거기고. 여행도 가끔 정말 가고 싶을때 가고 목적이 있어야 즐거운데 끌려 가는 여행이나 출장같은 생업으로 가는 해외여행은 피로하죠.

  • 59. ^^
    '23.12.8 12:05 AM (125.178.xxx.170)

    그 정도로 다녔으면 당연한 듯요.

  • 60. ㅠㅠ
    '23.12.8 12:57 AM (221.145.xxx.192)

    저도 여행 엄청 좋아했는데 요즘은 호텔과 항공권 예약할때까지만 좋아요.
    이후 부터는 그냥 만사 귀찮고 특히 공항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싫어요.
    집을 벗어나면, 5성급 아니면 다 지저분하고 불편하니 비용은 너무 나가고요.

  • 61. ...
    '23.12.8 1:17 AM (119.149.xxx.248)

    원글님에 절대 동감입니다 ㅎ

  • 62. 올 겨울엔
    '23.12.8 3:10 AM (74.75.xxx.126)

    에딘버러 중심가에 아름다운 아파트를 가진 친구가 놀러 오라고 해요. 로마 시내에 멋진 아파트를 가진 친구도 들르라고 하는데요. 아휴 전 정말 집에서 츄리닝 입고 불닭 볶음면 볶아 먹고 싶어요. 여행의 중압감. 전 SNS 전혀 안하는데요. 왜 이렇게 되었나 몰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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