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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러운 친구

겨울겨울 조회수 : 7,448
작성일 : 2023-12-07 00:18:05

40대 중반.

유산 상속으로 현금 10억 받음.

은행에 넣어두고 이자 분할로 받고 있음.

기본적으로 돈에 대해 집착이 없음.

있으면 쓰고 없으면 안쓰는 주의

 

행동이나 말투 하고다니는 차림에서 

부잣집 딸 같은데 본인은 어렸을 때 그렇게 잘 살지못했다고 함. 지금도 부자는 아니라고 함.

집안일 하는거 좋아해서 전업주부.

 

같이 놀러가자 해서 계획 짜는데 

추천하는 데 마다 좋은호텔, 비싼곳임.

갑자기 우리는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음.

아직도 물려받을 재산이 더 남았다는게 더 놀라움.

 

일하는게  힘들지는 않지만

가끔씩 이 친구를 보면 사실 현타가 오긴 하네요.

더 부자들도 당연히 많겠지만 제 기준엔 

좋아하는 집안일 하면서 부족하지 않게 잘 사는 친구가 가끔씩 너무 부럽네요.

 

 

IP : 14.49.xxx.24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3.12.7 12:18 AM (211.235.xxx.131)

    마이 부럽네요. ㅋㅋ

  • 2. 어제
    '23.12.7 12:33 AM (116.125.xxx.12)

    저두
    같은동 사는 젊은 엄마 큰평수로 이사간다고
    시댁에서 땅팔아 현찰로 줬다고
    그저 부러울뿐
    친정에서도 물려받을게 몇십억이라고 하던데
    그저 부러울뿐

  • 3.
    '23.12.7 12:45 AM (100.8.xxx.138)

    곱고 착하고 예쁘고
    무능한것도 아녜요
    똑똑도 해서 일해도 잘했을거고
    실제로도 잘해요
    일할필요 안느껴 안하는거고
    상식적세계에서 태어나서
    좋은부모밑에서 좋은말듣고 귀한대접받으며 크고
    예쁘고 착하고 밝고 긍정적이고 예쁘니까
    그런사람만 만나고
    그런사람 만나서 그런애낳고 살고

    전 호전적. 쌈닭 중하위계층서
    걔보다 화려한외모 아주조금좋은머리로
    전문직일 오래했지만
    파렴치한 진상 보는 드런일 많이하고
    남편도 마찬가지이고
    외모도 끝없는다이어트 피부안좋은데 가꾸고

    다시태어나면 태생이 귀한아이 걔처럼 살고싶어요

  • 4. .....
    '23.12.7 12:49 AM (95.58.xxx.202)

    원글님 부러운 마음 드는거 당연한거
    같아요. 전 글만 읽어도 완전 부러운데요.

  • 5. 그게
    '23.12.7 12:49 AM (76.69.xxx.48)

    부러운 일이긴 한데
    또 인생이 그리 만만치는 않죠..
    저는 친구입장인데요..
    돈 많은 친정...자상하고 능력있는 남편
    잘 나가는 인성 좋은 자식들
    빤짝반짝 윤이나는 좋은집...
    그런데 지병이 있어요..
    겉으로 티나는병이 아니라
    죽고 싶을만큼 괴로울때가
    종종있는데...
    잘 차려입고 당당해 보이는 제 모습만 보면
    다른 사람들은 전혀 몰라요
    자존심 상해서 아프다는말 안 하거든요..
    그냥 저같은 경우도 있다고요

  • 6. ....
    '23.12.7 1:12 AM (110.13.xxx.200)

    부러울수 있죠. 각자 삶이 다르니..
    근데 니이드니 어느순간 부러운 사람이 없어지더라구요.
    내 삶은 여전한데요.
    그냥 보기엔 마냥 좋아보이던 사람도
    좀더 깊이 들여다보면
    나름 한두가지씩 애환이 있었고
    부모가 온전히 지지해주는 환경에서 자라 대체로 편하게 시는 환경이던 친구도 결국 니름의 열등감과 갈등이 존재했던걸 보면
    다 나름의 짐이 있구나 싶어서요.
    그 후론 나보다 나아보여도 부럽단 생각이 크게 안들더라구요.

  • 7. 마지막빼고
    '23.12.7 1:28 AM (211.235.xxx.1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 그돈 모으려면
    '23.12.7 1:57 AM (175.213.xxx.18)

    현금 10억 그 돈 모으려면….
    진짜 부러워요

  • 9. 시댁에서
    '23.12.7 2:40 AM (175.213.xxx.18)

    27억 물려받은 사람도 알아요
    편하게 회사다니더군요

  • 10. 진순이
    '23.12.7 6:17 AM (59.19.xxx.95)

    많이 부럽네요
    복을 타고 났어요

  • 11. 부럽
    '23.12.7 6:50 AM (213.89.xxx.75)

    엄청 부자네요. 현금만 10억일겁니다.

  • 12. 제 주변에도
    '23.12.7 8:22 AM (173.239.xxx.25)

    그런 친구들이 있네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서울 중심가에 20억 넘는 아파트 그냥 받고 현금, 땅도 받고,…
    상속세만 15억 가까이 냈어요 (자기 지분에 대해서만)
    삼남매인데 부모님이 유산을 똑같이 나눠주셨고요
    그런데 돈에 크게 관심이 없고 좋은 부모님 만난 복이라고 감사하며 수수하게 살아요
    사치도 안하고 투자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더 가지려고도 안하고 자기 좋아하는거 하면서 살아요
    그 친구 남편도 비슷해서 순하고 사랑많이 받고 자라 꼬인데 없고 둘다 항상 생글생글 웃는 얼굴… 옆에 같이 앉아 얘기하면 편하고 기분 좋아요
    여행이나 배우는거 연주회 등에는 돈 아끼지 않고요
    시댁도 잘 살고 애들도 공부 잘하고 좋은 직장 다녀서 자기들이 알아서 사니 큰 걱정 없으니 먹고 살려고 아둥바둥할 필요도 없고..

    또 다른 친구는 남편이 3대 대기업 사장이라 월급도 어마어마하게 받는데 명품 이런거 모르고 관심도 없고 그저 애들과 남편, 부모님, 강아지 챙기는게 일이고 그게 행복이래요
    애들도 착하고 양가 노후 확실하고 오히려 물려받을 것 많고..
    부부도 애들도 순둥순둥, 하루하루 감사하며 사는 친구라 앞의 친구도 그렇고 이 친구도 그렇고 같이 있으면 참 편하고 다들 20년 넘은 친구들인데 모여서 부동산, 아파트, 투자… 이런 얘기는 해본 적이 없네요

  • 13. 부모님돌아가신게
    '23.12.7 8:33 A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일단 안타깝고
    보통은 물려받았어도 부모님 돈 같아서 다들 펑펑 못써요.

  • 14. 00
    '23.12.7 8:42 AM (110.9.xxx.236)

    이제 뭐 어쩌겠어요 그런갑다....해야죠!
    울 아들은 외동이니까 우리땜에 든든하겠구나~
    생각하면서 열심히 모읍니다.

  • 15. .......
    '23.12.7 11:41 AM (211.49.xxx.97)

    어쩌겄어요 내 복이 이정도려니 해야죠.울 자식들도 나한테 우리 뭐 줄것 없냐고 물어보면 할말 없어요.

  • 16. 꿈다롱이엄마
    '24.5.5 7:42 PM (221.157.xxx.108)

    이글쓴 분은 맘이 예쁜 분이네요. 보통 친구가 저렇게 되면 다들 질투에 쩔어서 어쩔수 없는데요. 님이 더 부자 될거에요. 언젠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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