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8시반에 나가는데 8시반에 일어났어요.

살기싫다 조회수 : 2,798
작성일 : 2023-12-06 10:41:07

온 가족이...

첨으로 학교가면서 머리 못 감고 나갔고

물 한모금 못 마시고 나갔네요.

뭔 꿈인지 모르나 꿈속을 헤맸던 것 같아요.

중딩은 8시 40분 45분에 일어났음 학교 아예 안 갔을 거래요. 

이 닦고 세수하고 매일같이 고데기로 머리 쫙쫙 피는데 오늘은 감지도 못한 머리 대충 펴고 나갔네요.

참고로 남학생 이에요. 여학생 아닙니다.

애 아빠가 먼저 나가 차 빼서 기다리고 있다가 데려다 줬어요. 준비하고 나니 빠른 걸음으로 그냥 걸어가도 되는 시간 이었는데 그냥 오늘은 편하게 가라구요.

부모가 뭔지 자괴감 들고 애 보내고 남편 출근 시키고나니 기운이 쏙 빠지고 멍 하네요.

오늘 비온다는데 매일같이 그냥 가방에 넣어둔 우산도 요즘 시험기간 이라 책을 하도 많이 가져다니길래 우산을 또 빼 놨는데 오늘 아침 늦게 일어나서 정신 없으니 우산도 못 넣어줬네요.

자괴감 느낍니다.

알람 없이도 새벽 6시반이면 눈은 뜨고 누워있다 7시반에 일어나 애 아침 간단히 챙겨 먹이고 등교준비 시켜 제 시간에 잘 내보냈었는데...

이게 뭐 별일 이라고 어쩌다 늦잠도 잘 수 있건만

마음이 안 좋고 헛헛 하네요.

IP : 223.38.xxx.10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다
    '23.12.6 10:42 AM (172.226.xxx.43)

    한번 그런 것을요..넘 마음 쓰지 마세요.

  • 2. ...
    '23.12.6 10:42 AM (59.5.xxx.114)

    일년에 한 두번씩 저도 그래요
    그런거로 자괴감들지 마세요

  • 3. 그럴 수 있어요
    '23.12.6 10:44 AM (121.121.xxx.164)

    위로드립니다.

  • 4. 알람
    '23.12.6 10:44 AM (121.183.xxx.42)

    이제 몸이 나이든거라 ㅜㅜ 알람 맞추세요.

  • 5. 아이고
    '23.12.6 10:45 AM (106.101.xxx.200)

    살다보면 이런날도 있죠
    비는 낮에 잠깐오나봐요
    너무 자책하지마시고
    오늘하루도 잘지내세요

  • 6. ..
    '23.12.6 10:46 AM (211.208.xxx.199)

    그럴수도 있지 뭰 자괴감이 들어요?
    그 나이면 엄마가 주무셔도
    애가 스스로 일어나서 준비하고 가야죠.

  • 7. 그레이스79
    '23.12.6 10:46 AM (221.145.xxx.105)

    저희집 중딩, 한번도 깨워준적없습니다.
    지가 알람 여러개 맞춰놓고 알아서 깨서 씻고 준비해서 가요
    원래는 밥도 안먹고가는데 오늘은 점심이 별로인지 씨리얼까지 한대접먹고 먹은 그릇까지
    싹 설거지까지 해놓고 학교갔더라구요
    전 좀 늦은 출근이라 더 잤고요
    깨워주는 버릇들이면 계속 누군가가 깨워줘야합니다
    혼자 알아서 일어나게 두세요
    물론 저희 아이도 딱 한번 알람소리 못듣고 늦게 일어난적있었어요
    학교 지각했는데 그 다음부턴 더 조심하는것 같더라구요

  • 8. ..
    '23.12.6 10:48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안깨우면 못일어나는 중딩이군요.
    자괴감은 내려 놓으시고 엄마가 안깨워도 스스로 일어나는 중딩으로 만드세요.
    남편분은 8시30분까지 뭐하셨대요?
    출근이 늦으신거보니 자영업인가..

  • 9. 바람소리2
    '23.12.6 10:48 AM (114.204.xxx.203)

    중딩은 괜찮아요
    여러경험 해보는게 나아요
    책임감도 생기고요

  • 10. ㅋㅋ
    '23.12.6 10:48 AM (118.235.xxx.98)

    전 고딩인데도 한 서너번 있어요ㅜㅜ 평생 잠에 못이기는 사람 ㅜㅜ

  • 11. 바람소리2
    '23.12.6 10:49 AM (114.204.xxx.203)

    우리도 깨우다 지쳐 중1에
    난 이제 안깨운다 지각도 니몫이다
    했더니 잘 일어나대요

  • 12.
    '23.12.6 10:50 AM (223.38.xxx.204)

    네 남편은 사업 합니다. 본인 사무실 출퇴근이 직장인 보다 자유로운 편이라... 안 깨우고 뭐 했냐니 본인도 새벽에 깼다 다시 자서 잠들었다네요. 어쨌든 아침에 이 상황을 보고 데려다 준다고 차 빼러 바로 나가서 대기 타다가 잘 내려주고 왔어요.

  • 13. ....
    '23.12.6 10:56 AM (118.235.xxx.47)

    그럴수도있죠.
    다들 한두번은 실수하고 살아요.

  • 14. 그럴수있죠
    '23.12.6 10:56 AM (59.11.xxx.100)

    원글님도 어머니 이전에 사람인데...
    반백년 살아온 저도 아직도 가다 한 번씩 지각해요.
    지각도 반복하다보면 머쓱함을 뛰어넘어 정중히 사과하는 자세도 생기고 지각으로 민망한 상황 반복 안하려고 스스로 깨우치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전.

  • 15.
    '23.12.6 10:59 AM (223.62.xxx.54)

    그럴 수도 있어요.

  • 16. ...
    '23.12.6 11:00 AM (221.162.xxx.205)

    알람을 5분간격으로 두번 맞춰놓으라하세요
    한번은 무심코 끄고 다시 자게 되는데 두번 깨면 그래도 일어납니다

  • 17. 알람
    '23.12.6 11:04 AM (121.183.xxx.42)

    알람 맞춰 놓으세요. 저는 5분 간격으로 계속.
    고딩 울 애들은 알람 맞춰도 못 깨요.
    성장기라 몸이 힘들고 공부를 하든 안 하든 힘든 시기잖아요. 다들 그때 겪어봤으니 잠이 늘 모자라죠
    엄마라서 알람은 제가 담당하고 꺠워줘요.

  • 18. 살다보면
    '23.12.6 11:07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아니 눈치없이 정말 이런 글에 아이 혼자 일어나 아침먹고 설거지까지 해놓고 갔다는 댓글은 참...

    이런 날이 어쩌다 있을 수 있죠. 다들 있습니다.
    아침부터 정신없으셨겠어요.
    이런 일 없어야겠지만 혹시라도 고딩 때는 늦을것 같은 시간이며 차라리 아파서 병원들렀다 간다고 문자 보내시고 병원갔다가 보내세요.

  • 19. 새털같이
    '23.12.6 11:19 AM (113.199.xxx.130)

    많은 날들을 어찌 매번 똑같이 잘할수 있나요
    그건 사람도 아니에요 안그런가요
    이런날 저런날 있는거죠 너무 기죽지 말아요!!!

  • 20. ㅇㅇ
    '23.12.6 11:37 AM (123.111.xxx.211)

    아니 눈치없이 정말 이런 글에 아이 혼자 일어나 아침먹고 설거지까지 해놓고 갔다는 댓글은 참.2222222

    아침밥도 안챙겨주고 엄마가 애보다 늦게 일어나는 게 무슨 자랑이라고 ㅜ

  • 21. 알람해놔도
    '23.12.6 12:25 PM (124.54.xxx.37)

    안들리는 날이 있어요ㅠ 울애는 오늘 생리하고 저는 감기약먹고 자고ㅠㅠ 그래도 지각은 안했으니 다행인거죠

  • 22. 며칠전
    '23.12.6 1:30 PM (220.80.xxx.96)

    울집은 고2입니다
    남편이 원래 6시반에 일어나서 가족들 깨워주는데
    그 날 새벽에 지진알람 때문에 새벽에 깼다가 다시 잠든 바람에
    제가 눈뜨니 7시40분 ㅜㅜㅜ
    비상비상!!!
    10분만에 나갔는데도 당연히 지각
    벌점2점 받았어요 ㅜㅜ
    그날이후로 저도 꼭 알람해놓고 잡니다.

  • 23. ..
    '23.12.6 2:16 PM (211.197.xxx.169)

    울집 중딩 5분거리 학교.
    맨날 그래요.ㅜ
    미춰버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2955 차세르 냄비에 밥 해 보신 분~ 2 차세르 무쇠.. 2023/12/06 691
1532954 전설의 충청도 유머 38 ㅇㅇ 2023/12/06 4,669
1532953 예금이 얼마있어야 종소세가 나오나요? 15 ㅇㅇ 2023/12/06 4,911
1532952 담배냄새가 배인 패딩 해결법 아시는분 3 2023/12/06 1,175
1532951 검찰 `尹 명예훼손 의혹` 수사.. 뉴스타파 대표 압수 수색 20 할줄아는게이.. 2023/12/06 1,525
1532950 공업용 올리브유를 속였다네요 9 올리브유 2023/12/06 4,597
1532949 올해 정말 맛있는 사과는 없나요? ㅠㅠ 20 사과 2023/12/06 2,833
1532948 평생 사랑 한 번 못하고 죽을 수도 있겠어요. 5 - 2023/12/06 2,051
1532947 냉동실 들깨가,,,,, 4 들깨 2023/12/06 1,731
1532946 트럭보다 유동규가 탄 SM5의 과실이 조금 더 큰 것으로 추정된.. 10 저기 2023/12/06 1,607
1532945 겨울에 감 껍질 말려서 먹었던거. 6 그냥써요 2023/12/06 1,083
1532944 자승이 남긴돈은 누가 7 .. 2023/12/06 3,345
1532943 영화 그겋게 아버지가 된다 5 ... 2023/12/06 1,778
1532942 중딩 8시반에 나가는데 8시반에 일어났어요. 21 살기싫다 2023/12/06 2,798
1532941 학폭에 대해여쭈어요 4 질문있어요 2023/12/06 951
1532940 만약 현금 10억이 있다면요 14 ........ 2023/12/06 4,633
1532939 조국 전 법무부장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47 원글 2023/12/06 2,672
1532938 타로 봐준다고 해서 나갔는데 9 이거 2023/12/06 2,295
1532937 코오롱 안타 ᆞ카 19 ᆞᆞ 2023/12/06 4,108
1532936 카레에 파스타면 찬성하십니까? 12 거뜬램지 2023/12/06 1,995
1532935 두산로보틱스는 왜 급락이 심한가요? 4 ㅇㅇ 2023/12/06 1,665
1532934 감말랭이 요물 ㅠㅠ 11 .. 2023/12/06 2,110
1532933 고속버스에서 뭐 먹어도 되나요? 18 나도먹고파 2023/12/06 3,057
1532932 30년지기 언니가 보험때문에 멀어졌어요 15 짜증나 2023/12/06 7,327
1532931 캐시미어 의류 단점 18 ... 2023/12/06 6,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