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일변도의 외교에도 혹평
<디플로매트>는 "솔직히 말해서 이번 선거 패배는 그리 놀랄 일이 아니었다"면서 "대부분의 외부 관찰자들은 오랫동안 리야드가 선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야드에 유리한 보도와 뉴스가 넘쳐났기 때문"이라며 리야드가 시종일관 유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지만 한국 정부와 언론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했고, 한국인들은 이를 믿었다. 확증편향에 갇혀 집단적 부정에 빠져 있었던 것"이라면서 "이제 윤 정부는 그간의 방식을 정리해야 할 때다. 이번 엑스포 투표는 한국의 외교와 전략, 정보가 모두 엉망이라는 사실을 드러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매체는 윤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 외교'에 대해서도 "가치에 대한 수사와 미래 협력에 대한 약속은 그 자체로 무게가 있고 중요하다. 하지만 일부 만남과 무기 거래를 제외하면 그의 외교적 관심은 대부분 미국과 일본에 집중되어 있다"고 미일 일변도의 외교를 지적했다.
<디플로매트>는 윤 대통령의 대중 외교에 대해서도 "중국과의 갈등으로 인해 중국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긍정적인 세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아프리카를 소외시켰고 중국은 아프리카와 남미 일부 국가에 부산 지지를 철회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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