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쪽 교환학생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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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이번 1월에 미국 LA로 교환학생을 1년 가게 됐어요.

아이들 교환학생으로 보내보신 분들

혹시 카드는 뭘 준비해주셨나요?

의료보험은 학교거 말고 별도로 해도 되나요?

이거 외 꼭 준비해야하는 물품이나

나중에 필요해서 보냈던 물품이 있으실까요?

그리고 LA는 전기장판은 별로 필요하지는 않나요?

 

바쁘시겠지만 먼저 경험하셨던 분들 정보 부탁드립니다.

[ㅇㅇ]

1인용 전기담요 하나 준비하세요
수면바지 양말도요
겨울에 바깥보다 집안이 좀 썰렁해요
신용카드는 본인꺼가 필요하고 건강보험은 학교보험으로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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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전압이 달라서 전기장판이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아마존에서도 전기장판 파니까 굳이 부피 큰 물건 보낼 필요 없습니다. 카드는 비상용으로 보내지만, 현지 은행에서 카운트 열어서 체크 카드 쓰는 게 제일 좋아요. 보험은 학교 보험이 거의 커버합니다. 만약 안경 쓴다면 비상용으로 안경 하나 더 가져가시구요.

[ㅇㅇ]

맞아요 여분의 안경 필요
미국 안경이 비싸거든요

[ㅇㅇ]

안경 문구류 면속옷류는 넉넉히. 비싸요. 우산도 하나 넣어주세요(쓸일 없지만 사려면 눈 튀어나오게 비쌈)
전기장판 필요 없고 추위 많이 타면 한인타운 가면 전압 맞는거 수두룩 빽빽이니 가서 사세요. 저라면 파씨 물주머니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ㅇㅇ]

코스트코 회원 이시면요
딸래미꺼 가족카드 만들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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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미국으로 교환6개월갔다가 귀국하고, 올해 다시 미국으로 인턴보냈습니다.
지금 고속버스로 이동중이라 시간 많아서 자세히 적어봅니다.
-실내용 지압슬리퍼:저희딸 교환갈때 가져갔는데 친구들마다 어찌 이걸 가져올 생각을 했냐고 부럽다고....많이 걷게 되서 이게 유용했대요. 교환마치고 la여행때 현지유학중인 친구집에 머물다 귀국했는데 뭐 필요한거 있으면 가지라고 했더니 지압슬리퍼를 달라하더래요.이번에 미국 인턴가면서도 챙겨갔어요

-드라이기 고데기는 현지에서 전압맞게 구입했어요.
일단 부피가 커서.. 가져갈건 많고 무게는 한정적이고 ㅠ 가서 구입 추천해요
-전기요도 방석만한 의료용매트 현지에서 사서 쓰고 나눔하고 왔구요.
-옷은 처음 처음 교환갈때 엄청스레 챙기더니 결국 가서 사입게 되더라고 이번에는 적게 챙겨갔어요. 그리고 미국옷이 건조기 돌려도 안줄어든다고..가져간것중 줄어서 못입은 것도 많대요
- 파티복?이런거는 사가는게 낫대요.
미국에서 파는것은 가슴이 너무 파여서 입기 힘들다고..
-생리대는 저희아이는 미국것이 흡수를 잘해서 더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개인적 취향이라~~
-많이 가져간것은 기초화장품과 본인이 사용하던 세안제 뭐 이런것들 ~ 후회안했대요.
-안경은 2개 가져갔고, 뿔테를 사용해서 알만 빼서 다시 끼울수 있도록 같은 안경테를 여러개 사갔어요.
-일회용렌즈끼면 그건 넉넉히 사가야하구요~
-약은 기본 비상약정도 (아픈데 갑자기 사러가기 어려우니까요.)
-각종 소스류 유용하대요. 요즘 만능 비빔장부터 볶음장등. 별별게 다 많더라구요. 특히 양념치킨소스 구하기 어렵다네요. 치킨텐더 사서 찍어먹는다고~
그리고 도착해서 이내 먹을수 있는 1~2일치 정도의 햇반라면.김뭐 이런것들 (기숙사 도착하자마자 바로 먹어야 할수도 있거든요. 주말도착이면 학생식당이용여부가 불투명해서요)
- 카드는 하나은행계좌만들고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비바시리즈등 3종류.신한 sol외화예금체크카드 이렇게 가져갔어요.한국에서 하나은행 딸통장에 계좌이체해주면 되고 환전수수료.해외이용료 없어요.
이번에도 이거 가져갔어요~
-냄비밥하는 연습 조금 해가면 햇반안사먹어도 되구요
햇반많이 먹었더니 몸이 인좋아진거 같다고 ..이번에는 냄비밥을 해서 냉동해 두고 먹네요.
-변압용 돼지코는 자꾸 없어지니까 여러개 필요하구요
-베게커버는 순면으로 2장보냈어요 이불커버.침대커버는기숙사매트크기가 달라서 준비하기 어렵더라구요.
-다이소에서 탁상용 거울 유용하대요
미국에서 젤 아쉬운건 다이소라고 ㅋ~다이소정도의 품질을 사려면 가격이 후덜덜이라고~
-작은 편지지.카드등 제법 필요한데 미국은 비싸대요
작은 한복천 주머니,선물용 젓가락 이번에 왕창 챙겨갔어요
- 수저와 젓가락이 든 수저집 필요하대요
- 수건은 당장쓸거2~3장정도 ~나머지는 가서 샀구요.
일단 이정도 생각나네요.
무게 체크해가면서 짐싸느라 힘들었는데 ...싼다고 싸도 괜히 가져간것도 있고, 못가져가서 아쉬운것도 있고~
그래서 길고도 길게 써봤습니다.

자녀분께 무척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될거예요~

[이어서]

보험은 학교보험도 들었는데 여기서 한국보험 하나 더 들고 갔어요. 중간중간 여행도 다니고 학기마치고 한달여행하다 온다기에 장기체류보험(3개월이상은 다 장기체류보험이더군요)들고 갔어요.
그리고 이민가방은 잘 안굴러가서 30인치 캐리어 2개로 가져가고 하나는 23kg.하나는 32kg해서 무게추가 100달러 내고 가져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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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하게 답들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잘 준비할 수 있을거 같아요.

[음]

엘에이는 차가 있냐 없냐 또는 주위에 라이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냐 없냐에 따라 삶의 질이 현저히 다른데요. 어떤 상황이신지.
차가 있으면 이런 거 준비해서 바리바리 싸들고 올 필요 전혀 없어요. 한인 타운에 다 있어요. 더 좋고 더 싸고요. 안경? 전 불란서 안경원 30년 단골인데 이태리 안경 독일 안경점 다 훌륭해요. 한인타운 가면 다이소보다 더 싸고 질 좋은 물건 파는 가게들 널려 있어요. 코리아타운 플라자 킴스전기 가보면 눈 돌아가요. 전 30년 전에 엘에이로 유학갈 때 미국에는 면 제품이 후지다고 친척들이 다 에어메리 내복을 선물로 줬어요. 엘에이에서는 내복을 입을 필요가 전혀 없어요. 카드랑 보험만 신경 쓰시고 나머지는 아이가 알아서 챙기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