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부부만 사시는 집인데 환자(남편)이 초기 치매라 요양보호사를 쓰기로 했어요.
보호사분이 오셨는데, 환자가 성격이 완고해서 친해지기 어려운 타입이라는 말을 듣더니, 아내더러 보호사와 환자가 친해져야 하니까 보호사가 오면 일부러라도 외출해서 환자와 둘이 있게 해달라고 하더래요.
외출해서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니든가 산책하든가 하면 좋을 거라고 했다는데요.
제가 듣기엔 좀 이상해서요.
환자와 친해져야 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같이 사는 식구가 일부러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는 게 잘 이해가 안가서요.
친해지기 위해서 그런 방법을 쓰기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