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간 지나면
'23.12.4 10:17 PM
(58.148.xxx.110)
괜찮아져요
길냥이였다가 집냥이 된 저희집 냥이도 수술하느라 입원시켜놓으니 진짜 한없이 슬픈 원망어린 눈으로 저를 보더라구요
참고로 저희 냥이는 보호소에서 데려오고 두달을 소파밑에서 살았습니다 ㅋㅋㅋ
2. ..
'23.12.4 10:19 PM
(211.229.xxx.161)
아 저흰 냉장고 위에서 안내려오는지 두달째인데 ㅋㅋ 그 위가 따뜻한가봐요.
3. ...
'23.12.4 10:21 PM
(223.62.xxx.112)
높은 곳은 집안 전체를 관찰할 수 있고 적의 공격을 받지 않으므로 고양이가 좋아하는 곳이에요
4. 시간 지나면
'23.12.4 10:22 PM
(58.148.xxx.110)
성인냥이라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겠네요
그러다 포기하고 내려올거예요
너무 걱정 마세요!!
5. 초보집사
'23.12.4 10:23 PM
(123.214.xxx.132)
시간이 지나면 되긴하는데
1년씩 1년씩 조금씩 좋아졌어요..;;;;;;;;;;;;;;;;
6. 우리냥이는
'23.12.4 10:28 PM
(14.49.xxx.105)
엄~청 추운날 집안에 들어와서 먹으라고 하루 들여줬더니 배터지게 먹고, 늘어자게 한숨까지 자는데 어~엄~청 오랫동안 자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가라 했더니 안간다고 버티기까지
비오는 추운 겨울날 내쫓으면 갈데 없다고 버티는 거 보고 그냥 살라고 했어요
자기집인냥 화장실도 알아서 찾아가고 사람에게 절대 해 끼치지 않으려는 매너있는 모습에 반해서 몇년째 데리고 잘 살고 있어요
7. 도도리
'23.12.4 10:31 PM
(211.44.xxx.173)
울 둘째는 젊은 남자가 키우던 다리 짧은 애를 이사로 버린다고해서 데려 왔는데요. 겁도 많고 만지기만 하면 오줌을 지리고 벌벌 떨면서 구석에 숨기만 하는 거에요. 먹고 마시고 화장실만 넣어주고 3개월 간 얼굴도 제대로 못봤어요. 지금 2년 지났는데 제 옆에서 냥모나이트로 자고 있어요. 시간이 약입니다. 포획되고 이빨빠지고 낯선 곳에 오게 되었으니 지금은 냥이가 무서울거에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대장냥이 거둬주셔서 감사합니다.
8. ...
'23.12.4 10:34 PM
(211.197.xxx.50)
-
삭제된댓글
2마리 길냥이 키우는데...한놈은 발치에~눈까지 아픈 아이 병원가서 치료 하면 ~..
자꾸 말시키고...너 참 예쁘다 라고 칭찬해주고....냥이 눈빛이 달라져요...^^
9. ...
'23.12.4 10:46 PM
(223.33.xxx.105)
위에 배려심 있는 매너냥이
짱 귀엽네요ㅋ
10. ㅇㅇㅇ
'23.12.4 10:59 PM
(27.117.xxx.236)
그냥 눈물이 나네요.
제발 버리지 마시옵고
거두워 주시옵소서.
11. ᆢ
'23.12.4 11:08 PM
(118.32.xxx.104)
그냥 시간이에요
그냥 기본만 주고 무신경하게 모른척하고 지내세요
분명 어느날 쓰윽 다가옵니다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12. ,,,
'23.12.4 11:20 PM
(200.61.xxx.164)
구조한 뒤 1년 뒤에 만질 수 있었음.... 그 전에는 줄행랑. 처음 6개월은 소파, 침대 밑에서 안 나옴. 가까이 가면 하악질, 솜방망이질... 잘 지내는 것은 포기했는데 1년 뒤에 갑자기 다리 사이를 왔다갔다 함. 슬슬 만지기 시작하고 지금은 틈만 나면 만져달라고 하는 바람에 귀찮을 지경. 얘도 대장냥이로 아주 잘 생긴 올블랙인데 지금은 손톱도 제일 얌전하게 깎임. 놀랄 지경입니당. 지금은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는 애가 길에서 어떻게 살았나 가슴이 아파요.
13. …
'23.12.4 11:23 PM
(220.78.xxx.153)
길냥이 거둬주셔서 감사드려요~ 복 받으세요^^
14. ㅅ즈
'23.12.4 11:28 PM
(106.102.xxx.129)
냉장고위에서 두달째 ㅜㅜ 감사합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15. ᆢ
'23.12.4 11:30 PM
(121.159.xxx.76)
이빨을 다 발치해서 그런가봐요. 자기 의사도 안 묻고 사람이 맘데로 잡아서 이빨을 다 뽑았으니 고양이 입장서는 공포스럽겠죠. 자길 지킬 두가지 무기중 하날 없앤거잖아요. 그리고 거기에 그애가 좋아하는 고양이나 가족이 있었을수도 있고.
어쩌겠나요. 걔가 맘 열 때까지 기다려주는 수 밖에 없죠. 수컷냥들중 높은데 올라가 그러는 애들 있어요.
16. 감사
'23.12.5 12:09 AM
(170.99.xxx.156)
추운날 밖에서 고생할 병든아이 거둬주신 마음이 너무 감사하네요.
원글님 복받으시고 행복하실거예요.
17. 입던 옷이나
'23.12.5 12:41 AM
(211.208.xxx.8)
쓰던 쿠션 같이 님 냄새 묻어있는 푹신한 거
면장갑 끼고 고무장갑 낀 뒤 냉장고 위에 올려주세요.
간식 빨래집게 물려 위로 올려주시고
가까이 직접 안 가서 무서워 않게 해주시되 관심 갖고 챙겨주세요.
18. 복받으세요.
'23.12.5 10:15 AM
(14.33.xxx.153)
감사합니다.
시간 지나면 나아진다고 해요.
전 제가 캣맘은 못하고 길고양이 구조하시는분께 사료 보내드리고 병원비 도네이션하는데 캣맘분들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합니다.
길고양이 밥주지 말라고 밥안주면 못살것 같냐고 하는 미친 인간들도 많은데 감사합니다.
19. ㅇㅇ
'23.12.5 11:43 AM
(223.62.xxx.56)
우리 둘째냥이를 통덫으로 잡아왔어요. 김치냉장고 뒤에서 한달 살고는 소파 밑에 있다가 조금씩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어요. 다른 고양이가 두마리 더 있어서 그 애들에게 엉겨붙지 사람한텐 여전히 마음을 안줘요. 11년 됐습니다. 이럴 줄 몰랐지만, 불행해보이진 않아요.
20. ㅅㅈ
'23.12.5 7:16 PM
(106.102.xxx.231)
은신처를 만들어 주세요 구석지고 밀폐된 곳이요 숨숨집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