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쪽이었어요
저는 채소 다듬을 칼을 고르고 있었어요
과도보다는 크고 식도보다는 작아야하고
칼끝은 뾰족해서 감자나 당근등등을 파내기도 쉬워야하고
게다가 가격도 저렴해야 하는 칼을 돋보기 걸쳐쓰고 열심히 고르고 있는데
옆에 있던 청년이 묻네요
(이거 참기름 병으로 괜찮을까요?)
(사용하긴 괜찮을듯 싶은데 한번 쓰면 버리고
새거 써야될거 같아요. 마개부분 세척이 어렵겠어요)
(그럼 이건요?)
(이건 병세척이 어렵겠어요. )
(솔로 닦으면 되지 않을까요)
(입구가 좁아서 솔이 안들어갈것 같아요
참기름은 그냥 제품병 그대로 쓰고 버리는게 좋은것 같아요)
(제가 코스트코에서 대용량 참기름을 사서요)
결국 제가 써본중에서 기름이 흐르지 않고
세척소독이 가능해서 좋다고 생각한 제품을
추천드리고 왔어요
오지랖 잘 접어서 살고 있었는데
고장난 자동 우산 마냥 확 펴져버렸어요
아후 정말
다시 꽁꽁 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