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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혼육아 이기적이라는 분께

지나다 조회수 : 6,261
작성일 : 2023-12-04 10:53:42

직장맘에 50대 중반이다 보니 시간 널널해서 한자 적어요.

 

님은 엉뚱한 곳에 이기적이라는 말을 쓰시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시스템 자체가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직장  생활 하지 못하게끔 가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 황혼 육아하기 싫으시면 투표 잘 하셔야 해요.

 

출근자체가 9시지만 회사 거리상 최소 1시간 이상

유치원 문 열자 마자 아이 데려다 주고 출근

6시 퇴근 집에 일거리 가져오기일쑤지만 야근도 엄청남

유치원에 하원 도우미까지 써야 겨우 시간 맞춰 퇴근

그때부터 육아전쟁

 

아이 병이라도 나면 유치원에서 하원 지시 떨어지면

반차 내는것도 한두번 남편도 돌아가며 해도 아이들 유치원때는

한달에 한번은 꼭 아프더라고요.

중이염 걸려 밤꼴딱 새고 회사 가서 pt 해야 되었고 

응급실 가서 밤 새우고도 그 다음날 출근해야 됐네요.

 

그럼에도 승진은 아예 포기하고 버티면서 사니 뒤늦게 승진 시켜주더라고요.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서는 학원 스케쥴 잡는다고 매년 3월만 되면

위염이 도질 정도로 머리가 아팠어요.

 

우리나라 직장 시스템상 베이비시터에게 충분한 돈을 주든지  아님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여자든 남자든 직장 생활 할수가 없는 구조예요.

근데 베이비 시터를 잘 구할 수 있느냐? 또 그것도 힘들어요.

좋은 베이비 시터 구해도 중간에 펑크날 일은 꼭 있고

급한 일로 스케쥴 꼬일때는 꼭 있어요.

 

미국 같은 경우 중고등학생들이 베이비시터를 해서 값싼 노동력으로 

충당이 되지만 우리나라는 중고등학생들이 가장 바쁜 구조예요.

그렇게 아이 돌보는 값싼 노동력 대체 할 수가 없어요.

 

제가 운좋게 초등 육아돌봄 초창기여서 엄청난 혜택을 봤어요.

초등때 아이 수업 끝나고 머물다가 학원 시간에 맞춰 연계할 수가 있어서요.

제 아이가 중고등학교때 초등 돌봄교실 대기 인원이 어마어마하고 추첨까지 간다는

소리에 좀더 복지지원이 늘어 제대로 이런 시스템이 정착 되었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근데 점점 복지 예산은 줄어들고 있네요.

제 아이는 다 컸지만 한창 아이 키우는 직장인 부부들이 걱정 되더군요.

ㅠㅠ

황혼 육아 하기 싫으시면 복지 지원 늘이려고 하는 당 찍으시고 

72시간이라고 아주 쉽게 이야기하는 당 찍으시면 

황혼육아는 그냥 맡아야 되는 겁니다.

 

그리고 애를 둘 셋 낳는 집이 얼마나 많다고 둘 셋 낳는다고 하세요?

지금 제가 50대인데 아이 한명 웬만한 집 직장 다니는 집은 아이 한명

두명만 되도 슈퍼우먼소리 들어요.

출산율이 왜 저하 되는지 이해 안가세요?

 

그리고 출산율 저하 자체가 밑에서 떠받쳐줄 세금이 없어지는 구조인데 이기적이라고 하면

노년에 충당할 의료보험이나 국민연금 생각해 본 적은 없으세요?

 

그리고 님 평생 전업이었다는데 소중한 100원 걸어요.

 

전 제가 직장다니다 퇴직해서 아이 맡긴다면 제가 먼저 맡아준다 할겁니다.

그때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아니까요.  동료 직장맘들 다 이구동성 같은 마음이거든요.

 

님이 황혼 육아 하지 않으려면 나라에서 복지시설로 직장 근처에 공립 유치원이 다 이루어지고

아이들 아플때 언제든 반차 낼 수 있을 정도의 사회구조가 되어 야 합니다.

 

직장인들이 이기적이라서 부모에게 애들을 맡긴다고요?

어쩔 수 없어서 맡깁니다.

그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식 남에게 맡기고 싶은 부모는 없습니다.

IP : 119.203.xxx.70
10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12.4 10:57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근데 조부모가ㅈ키우면 애 망쳐요 그러지 마세요
    저는 가끔만 봐줄거예요

  • 2. 으휴
    '23.12.4 10:57 A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어쩔수없이 맡겨놓고 갑질하는 딸들이 많으니 이기적이라는 소리하는거죠

  • 3. 옳소!
    '23.12.4 10:58 AM (110.70.xxx.87)

    정치와 생활이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데요

  • 4. ㄹㅎ
    '23.12.4 10:59 A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ㅎㅎㅎ
    워킹맘이랍시고 친정엄마가 집 들어와서 봐주는 여자들
    밤에 약속잡고 필라테스 헬쓰까지 하고 들어와요
    남자는요? 골프연습장이고 운동이고 새벽골프고 저녁먹고 들어오고요
    복받은 삶일까요 집에서 애보는 할머니들만 고생이죠..
    이런 집들 너무 많이 봐서 글 써본거예요

  • 5. 원글
    '23.12.4 11:01 AM (119.203.xxx.70)

    애 망치는지 안망치는지는 하기 나름이죠.

    가끔만 봐주는지 안봐주는지는 선택 하시면 되는 거고요.

    갑질하는 딸들도 있겠죠. 하지만 제 주위 직장맘들은 아이 맡겨 놓은 부모님들에게 절절 매

    던데요? 요즘은 부모들에게 베이비시터 이상 돈 드리는 딸들도 많아요.

  • 6. 무슨
    '23.12.4 11:02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조부모가 애 키우면 애를 망치나요....

  • 7. ㅇㅇ
    '23.12.4 11:04 AM (211.36.xxx.176)

    님 혹시 아이 하나에요? 그럼 님 말 인정

    조부모한테 맡기면서 둘째 계획하고 셋째 계획하고 이런 엄마들이문제라눈 거에요

  • 8. ...
    '23.12.4 11:04 AM (115.139.xxx.169)

    맡겨놓고 고마운 줄이나 알면 저런 소리 안나오겠죠.
    유럽도 결혼하면 친정이든 시댁 가까이에 살면서 조부모 도움 많이 받아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한국이 더 힘든 건 맞겠죠.
    경쟁사회의 끝판왕이니까요.

    이런 시스템적인 문제는 논외로 하더라도
    어린이집이든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든
    아이만 맡겨놓으면 볼 일 다 보고, 할 거 다하고
    원망은 원망대로 많고,
    본인만 생고생하는 것 같이 자기연민이 많은 사람들...
    상당히 많습니다. 요즘.

  • 9. 이말
    '23.12.4 11:04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식 남에게 맡기고 싶은 부모는 없습니다. ?????

    남에게 맡기기 싫으면 지가 키워야지

  • 10.
    '23.12.4 11:06 AM (218.155.xxx.211)

    원글님.
    왜 뭣때문에 화나셨어요.,? 워. 워.
    육아를 전적으로 조부모에게 맡기니까 하는 말 일꺼예요.
    저도 직장 다니며 혜택1도 없이 어린이집 보내며
    씨터
    친정엄마. 친정동생까지 동원해서 키워서
    원글님 말에 어느 정도 동의는 해요.
    그렇지만
    요즘 육아는 물론 살림까지 의지하는 엄마들 엄청 많아요.
    그런분들 얘길테니
    원글님 고정하세요.

  • 11. ...
    '23.12.4 11:06 AM (202.20.xxx.210)

    저기 조부모가 애 키워서 망친다는 분은 애 봐주기 싫은 분이죠. 그럼 그냥 아이 낳지 말고 편하게 살라고 그냥 두세요. 왜 애 안 가지냐고 입찬소리 하지 마시고 -_-

  • 12. ㅇㅇ
    '23.12.4 11:06 AM (211.36.xxx.176)

    커리어 되고 능력 되도 직장 포기하고 애 어쩔 수 없이 키우는 엄마들도 있어요 애 봐줄 사람 없어서요
    전업이 다 능력 없는거 아니에요

  • 13. 골드
    '23.12.4 11:06 A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뭐라는줄 아세요? 자기는 월요일만 기다린대요
    육아가 체질에
    안맞다고. ㅎㅎㅎ
    기겁 했는데 둘째도 낳더이다 ㅋㅋㅋ

  • 14. 원글
    '23.12.4 11:07 AM (119.203.xxx.70)

    119님

    아이 낳으면 30대 남자 골프 다니고 여자 필라테스 다닐 수 있는 여유 있는 집들이 얼마나

    있어서 그런가요? 오히려 그런 집은 친정엄마가 도우미 고용해서 즐기면서 아이 키워요.

    그런 집들 보지 마시고 대부분 집 대출금에 허덕이고 생활비 쪼들려서 베이비서터 값이

    떄로는 월급에 맞먹는 대부분의 직장 맘들 생각해보세요.

    차라리 이돈이면 친정엄마가 봐주면서 받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직장맘들이 대부분이에요

  • 15.
    '23.12.4 11:07 AM (211.36.xxx.176)

    육아 자기 손으로 안하니 룰루 랄라 둘째 샛째 갖는 여자들 많아요
    독박육아가 직장보다 훨 힘듭니다

  • 16. 제발
    '23.12.4 11:08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제발 할머니들 나서지 마세요.
    지들이 키울 능력 없으면 안낳는게
    순리에 맞는겁니다.

  • 17. 골드
    '23.12.4 11:08 A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네 제주위 상황
    보고 글썼습니다
    죄송합니다만 너무 많이 본 케이스

  • 18. ㅇㅇ
    '23.12.4 11:08 AM (211.36.xxx.236)

    한국사회구조가 워킹맘이 얼마나
    힘든지 구구절절 써놓고
    전업맘이라 그런것도 모르니
    이기적이란 소리한다는 말은 또 뭐예요
    그놈의 이해심과 동지의식은
    전업맘에게는 해당 안됩니까
    여성이 맘놓고 일하기 힘든 사회구조인건
    인정해도 전업은 죄다 일할맘없고
    생각없어 논다고 생각하세요?

  • 19. 맞습니다.
    '23.12.4 11:08 AM (106.240.xxx.157)

    원글님 말씀 구구절절 동감해요.저 지금 57세. 26세 결혼하고 27세에 출산 했어요.
    그 당시엔 대부분 결혼과 아님 출산과 동시에 퇴사 했어요. 저는 악착 같이 버텼어요.
    공교롭게도 그 직장을 지금도 다니고 있습니다.
    신랑 벌이가 시원찬아 무조건 맞벌이 했어야 했어요..다행히 저희 시어머님이 봐주시지 않으셨으면 꿈도 못꿀 일이지만, 애가 아파 병원 가거나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행사는 거의 저의 몫이었어요. 눈치봐가며 조퇴,일거리 집에 가져 가서 마무리 하고,애가 아플땐 밤새 간호하다가 비몽사몽 출근, 아침상 다 차려놓고 출근하고 ㅠㅠ 제 몸이 망가지는지도 모른채 그렇게 힘들게 살았어요. 그땐 주5일하던 시절도 아니었고 일요일엔 하루 종일 밀린 청소...지금 생각하니 갑자기 울컥 하네요.. 애 낳으라는 소리만 하지 말고 근본적인 사회 구조와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0.
    '23.12.4 11:09 AM (223.38.xxx.83)

    제 주변에는 두 케이스 다 있어요.
    굉장히 죄송해하며 부탁하는 경우도 있고, 아이는 나몰라라 맡겨놓고 자기 삶 미혼처럼 사는 부부도 있어요.
    그러니.. 서로 다른 사람들을 가리키면서 싸우지 마세용~~~

  • 21. ㄹㅇㅇ
    '23.12.4 11:09 AM (211.36.xxx.176)

    한국사회구조가 워킹맘이 얼마나
    힘든지 구구절절 써놓고
    전업맘이라 그런것도 모르니
    이기적이란 소리한다는 말은 또 뭐예요
    그놈의 이해심과 동지의식은
    전업맘에게는 해당 안됩니까
    여성이 맘놓고 일하기 힘든 사회구조인건
    인정해도 전업은 죄다 일할맘없고
    생각없어 논다고 생각하세요?
    22222222222

    능력 썩혀 가며 애만 키우는건 쉬운줄 아나봐요

  • 22. 원글
    '23.12.4 11:09 AM (119.203.xxx.70)

    211님

    애 하나예요. 그리고 친정 시댁 양가 도움 하나 받은 적 없어요.

  • 23. 골드
    '23.12.4 11:12 A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양가부모 도움 빋은적 없으니
    그당시 너무 힘들고 괴로웠다 부모원망비스므리
    이런 글 쓰는거 아닙니따

  • 24.
    '23.12.4 11:12 AM (223.38.xxx.83) - 삭제된댓글

    엄마가 전업주부였는데 자기가 일하는 걸 좋아하는 딸이 원래 엄마는 집안일 하는 사람이고 나는 바깥일 하는 사람이니까 내 애도 엄마가 키워야지 잘 키워야지. 아빠는 돈을 잘 벌어와서 엄마 편하게 살았는데 아빠 엄마 때랑 지금은 달라서 나랑 남편은 고생해도 돈도 못벌고 아휴 엄마 팔자 부러워라 내 애라도 키워야지 엄마 늘그막에 뭐해~ 극단적으로는 이런 마인드로 고마움도 모르고 맡겨놓고 애 잘 못키운다고 엄마 은근 구박하고 그러기도 하거든요 ㅡㅡ;
    저희 집은 엄마가 평생 워킹맘이셨고 외할머니가 저희 다 키워주셨는데 ㅎㅎ 엄마가 받은 게 있으니 제 아이 키워주시려 했지만 아이 맡기면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셔서 24시간 시터와 함께 살아왔어요~~

  • 25. ㄴㄴㄴ
    '23.12.4 11:12 AM (211.192.xxx.145) - 삭제된댓글

    맞벌이를 해야 살 수 있는 임금구초를 탓하는 게 연합도 잘 돼고 빠를 겁니다.

  • 26. ㅁㅁ
    '23.12.4 11:13 AM (211.192.xxx.145)

    맞벌이를 해야 살 수 있는 임금구조를 탓하는 게 연합도 잘 돼고 빠를 겁니다.

  • 27. 부모
    '23.12.4 11:13 AM (211.248.xxx.147)

    부모역할이 점점 힘둘어지네요. 성인이 되도 끝도없어요 낳아서 키운거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 손주까지 키워줘야한다니...60-70년대생들이야 말로 이 사실을 알면 애를 출산을 했을까...지금 결혼하는 애들도 60세까지 손주까지 봐줘야한다는거 알면 정말 결혼 출산 싫을듯요.

  • 28. ㅉㅉ
    '23.12.4 11:13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괜히 손주 키워준다면서 자식들 여기저기 욕멕이지 마세요
    저도 워킹맘 어린이집에 애들 맡기면서 직접 키웠고 지금 50대인데
    친정부모 시부모한테 애 맡기고 야근하고 회식하고 동호회 다니고
    승진 초고속으로 하던 여자들때문에 짜증나 죽는줄 알았어요
    나는 능력 없어서 찌그러져 있는 줄 아나.

    뭐 나중에 그집 애들 어찌됐을까요?
    소아정신과 필수에 사춘기 난리에 히키코모리에 가출에 혼전임신에..
    부모들 학벌좋고 잘 배웠어도
    소용없어요.

    맞벌이라도 매일 6시 퇴근해서 아이들 정성껏 직접 돌보고
    낮시간에는 할머니가 아니라 제대로 시스템 갖춘 어린이집에서
    규칙적으로 잘 생활하고 배워야합니다.

    제발 할머니들 나서지 마세요.

  • 29. ....
    '23.12.4 11:14 AM (1.245.xxx.167) - 삭제된댓글

    애낳고 안 키워본 여자가 애 너무 이쁘다고 둘셋 낳대요.
    애낳아서 친정부모이게 맡겨버림

  • 30. 원글
    '23.12.4 11:14 AM (119.203.xxx.70)

    도대체 누구를 보고 고마워 안한다는 말을 하는지

    정말 여기서 손자 손녀 키워보고 고마워 하지 않는 딸들 두신 분들만 적으시는지요?

    그리고 여기는 직장맘들 다들 친정엄마한테 애들 맡기고 둘 셋 낳는다는데

    그렇게 친정엄마한테 맡기도 둘 셋 맡기는데 아이들 출산율이 이정도로 곤두박질 치나요?

    50대 지만 저 아이 한명 같은 직장 다니는 여자 동료중 아이 셋 가진 동료 한명도 없어요

    ㅎㅎㅎ

  • 31. 제발
    '23.12.4 11:15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괜히 손주 키워준다면서 자식들 여기저기 욕멕이지 마세요
    저도 워킹맘 어린이집에 애들 맡기면서 직접 키웠고 지금 50대인데
    친정부모 시부모한테 애 맡기고 야근하고 회식하고 동호회 다니고
    승진 초고속으로 하던 여자들때문에 짜증나 죽는줄 알았어요
    나는 능력 없어서 찌그러져 있는 줄 아나.

    뭐 나중에 그집 애들 어찌됐을까요?
    편식에 충치는 기본
    소아정신과 필수에 사춘기 난리에 히키코모리에 가출에 혼전임신에..
    부모들 학벌좋고 잘 배웠어도
    소용없어요.

    맞벌이라도 매일 6시 퇴근해서 아이들 정성껏 직접 돌보고
    낮시간에는 할머니가 아니라 제대로 시스템 갖춘 어린이집에서
    규칙적으로 잘 생활하고 배워야합니다.

    제발 할머니들 나서지 마세요.

  • 32. 제발
    '23.12.4 11:15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괜히 손주 키워준다면서 자식들 여기저기 욕멕이지 마세요
    저도 워킹맘 어린이집에 애들 맡기면서 직접 키웠고 육아휴직 도 쓰고
    지금 50대인데
    친정부모 시부모한테 애 맡기고 야근하고 회식하고 동호회 다니고
    승진 초고속으로 하던 여자들때문에 짜증나 죽는줄 알았어요
    나는 능력 없어서 찌그러져 있는 줄 아나.

    뭐 나중에 그집 애들 어찌됐을까요?
    편식에 충치는 기본
    소아정신과 필수에 사춘기 난리에 히키코모리에 가출에 혼전임신에..
    부모들 학벌좋고 잘 배웠어도
    소용없어요.

    맞벌이라도 매일 6시 퇴근해서 아이들 정성껏 직접 돌보고
    낮시간에는 할머니가 아니라 제대로 시스템 갖춘 어린이집에서
    규칙적으로 잘 생활하고 배워야합니다.

    제발 할머니들 나서지 마세요.

  • 33. 제발
    '23.12.4 11:17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괜히 손주 키워준다면서 자식들 여기저기 욕멕이지 마세요
    저도 워킹맘 어린이집에 애들 맡기면서 직접 키웠고 육아휴직 도 쓰고 남편이 잘 했긴 했지만요
    지금 50대인데
    친정부모 시부모한테 애 맡기고 야근하고 회식하고 동호회 다니고
    승진 초고속으로 하던 여자들때문에 짜증나 죽는줄 알았어요
    나는 능력 없어서 찌그러져 있는 줄 아나.

    뭐 나중에 그집 애들 어찌됐을까요?
    편식에 충치는 기본
    소아정신과 필수에 사춘기 난리에 히키코모리에 가출에 혼전임신에..
    부모들 학벌좋고 잘 배웠어도
    소용없어요.

    맞벌이라도 매일 6시 퇴근해서 부모가 직접 아이들 정성껏 직접 돌보고
    밥도 온가족이 같이 해먹고
    낮시간에는 할머니가 아니라 제대로 시스템 갖춘 어린이집에서
    규칙적으로 잘 생활하고 배워야합니다.

    제발 할머니들 나서지 마세요.

  • 34. 원글
    '23.12.4 11:17 AM (119.203.xxx.70)

    115님

    아이 키워줘도 고마워 할 줄 모른다면 딸 자식 잘못 키운거든지 아님 딸에게 엄청난 잘못을

    했든지 그런거예요.

    저희 시어머니 시누형님 애들 봐주고 나서인지 거의 시누형님이 어머님 병간호 맡아 하고 있어요

  • 35. ㅇㅇ
    '23.12.4 11:17 AM (211.114.xxx.68)

    일부 동감합니다.
    아이들이 이기적이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부모 도움을 받는거죠.
    맞벌이 안하고는 살 수가 없는 세상에다 꼭 경제적인거 아니어도 자신의 일을 갖고싶어하는
    세대잖아요.

  • 36. 제발
    '23.12.4 11:18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괜히 손주 키워준다면서 자식들 여기저기 욕멕이지 마세요
    저도 워킹맘 어린이집에 애들 맡기면서 직접 키웠고 육아휴직 도 쓰고 남편이 잘 했긴 했지만요
    지금 50대인데
    친정부모 시부모한테 애 맡기고 야근하고 회식하고 동호회 다니고
    승진 초고속으로 하던 여자들때문에 짜증나 죽는줄 알았어요
    나는 능력 없어서 찌그러져 있는 줄 아나.

    뭐 나중에 그집 애들 어찌됐을까요?
    편식에 충치는 기본
    소아정신과 필수에 사춘기 난리에 히키코모리에 가출에 혼전임신에..
    부모들 학벌좋고 잘 배웠어도
    소용없어요.

    맞벌이라도 매일 6시 퇴근해서 부모가 직접 아이들 정성껏 직접 돌보고
    밥도 온가족이 같이 해먹고
    낮시간에는 할머니가 아니라 제대로 시스템 갖춘 어린이집에서
    규칙적으로 잘 생활하고 배워야합니다.

    제발 할머니들 나서지 마세요.
    자식의 가정이 온전하게 서길 바란다면

  • 37. 맞아요
    '23.12.4 11:19 AM (112.172.xxx.211) - 삭제된댓글

    사회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이상 아이 하나 키우는데 엄마 아빠 조부모 시간을 갈아 넣어야 하는 건 그대로일 거예요.

    엄마들이 아이낳으면 대부분 전업으로 전환하는데 솔직히 직장이나 능력이 별로라서 전업으로 하는 분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꽤 많아요. 능력있어도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아이를 밖으로 돌리는 게 맞나 하는 회의감이 들어 일 그만두는 분들도 많아요.
    기본적으로 한국은 맞벌이의 경우 조부모가 도와주지 않으시거나 아니면 남에게 맡기기 힘들면 엄마가 대부분 아이 케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예요.
    저는 일을 쉬다가 제가 원할 때 바로 복귀할 수 있는 직업이라서 아이 낳고 쉬다가 어린이집 보내면서 재택으로 전환하고, 초등 이후에 풀타임으로 복귀했는데요. 여전히 손이 많이 가고 일에 지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가들 어릴 때부터 워킹맘하는 분들 정말 너무너무 존경스러워요. (조부모에게 다 맡기고 하나도 신경 안 쓰는 경우 제외)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다면 저는 나중에 아이가 도움 요청하면 무조건 손자/손녀 봐줄 거예요. 한국은 맞벌이가 오롯이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 힘든 나라예요.
    이런데도 72시간 이러고 있는 작자들 보면... 저건 그냥 애는 포기하고 무조건 노예처럼 일만 하라는 소리죠.

  • 38. 제발
    '23.12.4 11:19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리구요. 친정부모 시부모한테 지 애들 갖다버린 사람들
    나중에 그 부모도 잘 버립디다.
    그래서 평생 욕먹고 살아요.

  • 39. 원글
    '23.12.4 11:22 AM (119.203.xxx.70)

    210님

    님은 수퍼우먼인가보네요. 6시 퇴근해서 직접 아이들 정성껏 키울 능력이 되는 군요.

    밥도 온가족 다 해먹이고요.

    그리고 요즘 할머니에게 맡겨도 어린이집 당연히 데려다 주고 오고 하원 도우미 정도고

    엄마 오기전까지 맡아주는거지 누가 친정엄마한테 하루종일 맡겨요?

  • 40. ...
    '23.12.4 11:23 AM (202.20.xxx.210)

    저 올해 마흔이고 제 주변을 보면.. 아이 하나인 경우는 대부분 맞벌이에 시터랑 어영부영 버티며 키운 경우고.. 둘 이상이면 백프로 조부모가 도와준 경우입니다. 시터랑 있으면 쉬울 거 같죠? 시터 수시로 그만두고 다시 구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 이 짓만 아이 클 때까지 10번을 해야 되요. 시터 바꿀 때 마다 늙어요 -_-
    제 아래집이 아이 둘 인데 저랑 동갑인데 둘째 5살까지 친정에서 합가해서 키워서 분가했어요. 아이 직접 키워보면 둘 못 낳아요. 워킹맘이 장난인 줄 아시나봐요. 그리고 요즘 집에서 누가 살림만 하고 애만 키우고 싶어 하나요. 석사까지 하고 나와서 집에서 애만 기다리고 애 한글 가르치겠다고 앉아 있어보세요. 진짜 속 터집니다. -_- 나도 내 일 하고 싶고 그래요. 그러니 다들 애 안 낳겠다고 하는 거고.. 조부모가 안 키워주는 거 괜찮아요. 그럼 사회시스템상 여자들이 아이를 안전하게 맡기고 일도 하고 유연하게 근무시간 조정하는 걸 허용할 수 있게 법적으로 강력하게 만들면 되는데 다들 남자들 뿐이니 이걸 할 생각도 없고 할 수도 없는 거죠. 인구 줄어드는 건 이제 막을 수 없어요. 전 아들 하나 있는데 얘기합니다. 넌 아이 낳지 말라고.. 굳이 내 인생 갉아 먹으며 아이 하나 키우는 건 뭐 큰 의미가 있다고..

  • 41. 원글
    '23.12.4 11:26 AM (119.203.xxx.70)

    211님

    예전에도 손자 손녀 할머니가 키운 집 많아요.

    오히려 장남 같은 경우 할머니 젖 먹고 큰 집도 있어요.

    지금만 육아를 맡아서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예전에는 전 할아버지 할머니랑 더 많이 놀았어요.

  • 42. ㅇㅇㅇ
    '23.12.4 11:29 AM (120.142.xxx.18)

    전적으로 원글님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전 울애들 애기나면 제가 맡아주고 싶어요. 격대교육이란 말 있잖아요. 조부모밑에서 자란 애들이 결과가 좋을 확율이 높습니다.
    돈은 제가 충분히 있으니 댓가없이 길러주고 돈 들일은 제가 다 메이크업할 생각인데, 문제는 울애들이 결혼을 안하네요. 세상이 다 내맘같이 흘러가진 않네요. ㅎ

  • 43. 원글
    '23.12.4 11:33 AM (119.203.xxx.70)

    210님

    친정부모 시부모에게 애들 갖다 버려요? 사회 구조상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런 이해 조차 못하니 님은 그냥 그렇게 사세요.

    대부분 젊을때 육아 친정 시댁에게 맡긴 집은 병간호나 벙수발 도맡아서 맣이하세요.

    도대체 주변에 어떤 사람을 두고 어떤 ~ 카더라 만 듣고 이러는 건지

    님은 님 힘들때 도와준 부모 나몰라라 하는 사람인가봐요.

  • 44. 황혼육아가
    '23.12.4 11:34 AM (121.162.xxx.227)

    얼마나 재미있고 기쁜일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네요
    취미생활, 여행이 재미인거 같아도 그걸로 다 채우면 별 재미 아닙니다

  • 45. 원글님~~
    '23.12.4 11:34 AM (58.228.xxx.20)

    원글님 책임감 있는 건 알겠는데, 본인의 경험치로만 한정해서 얘기하기면 안되죠~ 아이 맡기고 이기적으로 구는 딸이나 며느리도 있고, 육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본인 커리어 포기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집안일, 육아 싫어서 직장 계속 다니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고요~ 왜 본인과 본인 주변에만 한정해서 말을 하는 건지~ 세상은 생각보다 넓고 경우는 다양해요~

  • 46. 이러지
    '23.12.4 11:36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리고 요즘 할머니에게 맡겨도 어린이집 당연히 데려다 주고 오고 하원 도우미 정도고

    엄마 오기전까지 맡아주는거지 누가 친정엄마한테 하루종일 맡겨요?

    ----> 이러지 말라고요.
    저녁 6시되면 애들은 엄마아빠 기다리지 할머니 안기다려요.
    차라리 남이면 괜찮아요. 씨터는 남이니까요.
    할머니가와서 엄마아빠 대신인척 하면 안됩니다...

    네 저는 슈퍼우먼이었구요
    단 직장에서 승진을 포기했구요
    남편을 잘 만나서 남편이 칼퇴근해서 애 먼저 받아놓고 기다리건
    제가 애들 데려오면 집으로 바로 와서 같이 식사준비하고 그랬지요

    좋은 남자를 만나세요
    부자집 남자 말고요
    ㅉㅉ

  • 47. 문제는
    '23.12.4 11:36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조부모가 애봐주는집들이
    육아 힘든걸 모르고 꼭 둘째는 낳는거예요
    본인들 키우는집들은 하나로 만족들 하고.

  • 48. 이러지
    '23.12.4 11:37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리고 요즘 할머니에게 맡겨도 어린이집 당연히 데려다 주고 오고 하원 도우미 정도고

    엄마 오기전까지 맡아주는거지 누가 친정엄마한테 하루종일 맡겨요?

    ----> 이러지 말라고요.
    저녁 6시되면 애들은 엄마아빠 기다리지 할머니 안기다려요.
    차라리 남이면 괜찮아요. 씨터는 남이니까요.
    할머니가와서 엄마아빠 대신인척 하면 안됩니다...
    할미가 다 해줬는데 부족함없이 사랑줬는데
    이런 뻘생각 헛소리들 마세요

    네 저는 슈퍼우먼이었구요
    단 직장에서 승진을 포기했구요
    남편을 잘 만나서 남편이 칼퇴근해서 애 먼저 받아놓고 기다리건
    제가 애들 데려오면 집으로 바로 와서 같이 식사준비하고 그랬지요

    좋은 남자를 만나세요
    부자집 남자 말고요
    ㅉㅉ

  • 49. **
    '23.12.4 11:37 AM (106.240.xxx.15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님이 애 봐주시면서 저희랑 같이 사셨는데. 시어머님이 저희 애 7살때 부터 아프셔서 그때부터 23년간 병수발 병원비 저희가 다 부담하고 돌아가셨을때 초상비도 저희가 거의 다 부담했습니다.시댁 형제가 4남매인데도요.

  • 50. ...
    '23.12.4 11:38 AM (202.20.xxx.210)

    근데 여기서 진짜 빠져있는 게 모든 여자들에게 아이 키우고 있는 게 인생에 가장 큰 목표고 즐거움일꺼라는 착각. (모성애도 사회적으로 강요된 학습이고 관념이에요.)
    요즘 여자들은 안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애를 꼭 봐줄 필요도 없고 꼭 낳으라 마라 할 것도 없어요, 아이를 진짜 원하면 굳이 꼭 맡겨야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과감하게 일 그만 두고 아이 키우겠죠.

  • 51.
    '23.12.4 11:41 AM (116.39.xxx.174)

    저는 전업주부지만 워킹맘들은 조부모 도움없이 아이키우는거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불가능해요.
    시터구할수는 있지만 변수도 너무 많구요.
    금액도 비싸긴해요.
    어린이집때는 수시로 병원다녀야해서 엄마들도 직장휴가내기
    눈치봐야되고. 이런상황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퇴사하게되구요.
    초등때도 학원 돌리면된다는것도 진짜 아니에요.
    애들 생각보다 아픈경우 일터지는경우도 많구요.
    초등은 왜이렇게 일찍 끝나고 돌봄은 들어가기도 어려운지.,

    아마 워킹맘들은 학원 동선짜다 탈모올걸요,..
    진짜 우리나라 교육 구조 부터가 개판이에요
    이래놓고 여자들보러 맞벌이까지 하라는 압박....

    저도 딸키우고 아이는 둘다 초등이에요.
    친구가 프랑스에서 살아서 종종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진짜 완전 뜯어고치거나.. 애를 안낳거나 하는 방법 뿐이에요.

  • 52. 뭔소리
    '23.12.4 11:41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도대체 주변에 어떤 사람을 두고 어떤 ~ 카더라 만 듣고 이러는 건지

    님은 님 힘들때 도와준 부모 나몰라라 하는 사람인가봐요.

    ??? 이게 먼소리예요?
    전 부모한테 단 한시간도 애를 맡긴적이 없고
    그러니 부모한테 도움만 받고 버린 사람이 아니죠?
    문해력이 이것밖에 안되요?

    애를 키워줬든 안키워줬든 자식 도리는 기본은 당연히 하는거지 ㅉㅉ
    애 맡긴 자식들이 부모 더 나몰라라 해요들
    맡겼으면 지들이 다른 자식보다 더 잘해야되잖아요?
    절대 안그럽디다~~~~~~~~!~~~~~!~~

  • 53. 게다가
    '23.12.4 11:43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게다가 애 봐준게 시부모라ㅣ봐요
    그 시부모 죽을때까지 병수발 ...
    해야죠. 암요. 어쩌겠어요??

    그러니 그냥 내몸 힘들고 남편 가르쳐서
    직접 키우세요들

    그 능력이 안되면 그 지능이 안되면
    애를 낳지 마세요.

  • 54. 아무튼
    '23.12.4 11:44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아무튼 할머니들 제발 나서지 마세요.
    특히 시모들
    은근슬쩍 노후 의탁하려고 애 봐주는 시늉하지 말고
    친정엄마들
    자식을 독립시키지를 못해서 안달하다가
    자식 가정 분란 일어납니다.

    제발들 할머니들은 자중하세요

  • 55. 금쪽이
    '23.12.4 11:45 AM (98.45.xxx.158)

    조부모가 주양육자가 되는거 애한테 별로 안좋아요. 주양육자는 부모가 가 돼야하는게 맞아요. 어지간히 지혜롭고 교양있는 조부모 아니면 그냥 엄마가 보는게 맞습니다.

  • 56. 210님
    '23.12.4 11:46 AM (119.203.xxx.70)

    ㅎㅎㅎ

    아무리 남편이 칼퇴한다고 해도 직장과 회사 거리가 있는데 6시 하원을 받을수 있다고요?

    그럴 수 없으니 전 하원도우미를 썼고 다른 직장인 부부들인 조부모 도움을 받죠.

    직장옆에 유치원 붙이고 사나봐요

    좋은 남자 만났으니 지금 잘 살고 있고 잘 하고 있어요.

    할미가 다 해줬다는 소리를 왜 해요? 엄마 아빠가 있는데..... 할머니는 할머니의 역할이 있고

    엄마 아빠는 엄마 아빠의 역할이 있는겁니다.

    그리고 님만 그렇게 육아 한게 아니라 저 역시 친정 시댁 도움없이 했기에 그래서 더

    딸 아이 나중에 자식 키울때 돕고 싶은 겁니다.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그런 힘든 일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으니까요.

  • 57. 210님
    '23.12.4 11:49 AM (119.203.xxx.70)

    그리고 님은 이상한 딸들만 보시는 것 같은데

    제 동료들중에는 부모님 매달 베이비시터 그 당시 150만원 드리고 해마다 옷 사드리고

    휴가가면 늘 친정엄마는 모시고 다는 집들이 대부분이예요.

    왜 한동안 딸 키우면 금메달 이라는 소리가 나왔겠어요?

    님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주위에[ 있는지 신기하네요

  • 58. ㅋㅋㅋㅋ
    '23.12.4 11:49 AM (118.235.xxx.181) - 삭제된댓글

    여기서 왈가왈부 애 맡기는 자식 아무리 욕해보세요.
    요즘 사람들 애를 안낳는데 무슨 ㅋ
    쓸데없는 걱정 하고 있네요 ㅋ

    자식들이 애 맡길까봐 사서 걱정 할 시간에
    본인들 노후 준비나 잘 해놓으세요.

    설마 노후에 자식들한테 용돈 받고
    자식들이 병원 매시고 다닐꺼라고 착각하는건 아니겠죠?

    여기 사람들 글 쓰는거 보면 한국 부매들이 제일 이기적이에요.

  • 59. ...
    '23.12.4 11:53 AM (125.129.xxx.20)

    원글님의 주장에도 동의합니다.
    국가가 맞벌이 부부에게 출산과 육아의 무거운 짐을
    덜어줘야 하는 게 맞죠.
    복지, 제도, 정책 등이 당연히 중요한데
    아직 부족한 게 너무 많죠.
    그러니 투표가 중요한 것도 맞습니다.

    다만 위에 58님 말씀처럼
    다양한 경우가 많은데
    서로 자신의 경험을 앞세워 일반화하려다보니
    싸우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힘들게 고생해서 자식들 뒷바라지하고
    이제 겨우 나이 60 앞두고서야 해방됐나 했더니
    손주를 돌봐야 할 시점이 왔어요.
    갱년기에 몸도 여기저기 아프지만
    젊은 맞벌이 부부에게 도움이 절실하고
    무엇보다 손주가 예뻐서
    도와줄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은 국가 지원이 부족하니
    어쩔 수 없이 조부모 손을 빌릴 수밖에 없어요.
    앞으로 투표도 잘 하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해야지 어쩌겠어요.

  • 60. ...
    '23.12.4 11:53 AM (1.241.xxx.7)

    저는 아직 초저 애들 키우는데 황혼육아 이기적이라는데 동의하는데요
    저는 맞벌이하면서 시터한테 월급 다 갖다줬어요 돌봄 학원 시터.. 이렇게 돌리면 되는데 왜 황혼육아 하냐면.. 돈 아까워서 또는 애 아이만을 위해 부모한테 맡기는거예요 부모가 몸 망가지는거 인생 망가지는거 신경안쓰고. 자기돈 아끼려고. 또는 부모의 인생이 어찌되던 자기 자식만을 위해(심리적으로 조부모가 좋다는둥).

    버는돈보다 시터비가 더 많이 나가도 아이 어릴때는 어쩔수 없죠 그냥 다 퍼붓는거예요 그거 영원한거 아니거든요 애들 학교 가고 2학년맘 되도 이제 혼자 다니니까 몇년만 돈 많이 들면 되는데 그거 아까워서..

    전 부모님께 한번도 맡긴적 없어요 애들한테 스케쥴 저당당하지않고 인생 즐기셔야죠 몸도 힘들거구요 모든건 돈 쓰면 됩니다. 그거 아까워하지말고 아이 인생말고 부모님 인생도 좀 신경쓰세요
    놀이터 나가면 조부모님들 좍 앉아서 힘들다고 얘기하시는데 그래도 자식이니까 도와야지 하는데 제가 다 안타까워요..

  • 61. ...
    '23.12.4 11:54 AM (202.20.xxx.210)

    노인들이 모이면 하는 얘기가 애봐준 공 없고.. 죽을 때까지 돈 물려주지 말고 들고 있으라고..
    참.. 나이 들어서 모여서 한다는 얘기가 저런 거 뿐이니.. 젊은 사람들에게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스스로 나이 들어서 죽는 그 날까지 자기 돈으로 자기 몸 챙겨가며 살다가 가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개인이 이기적인 건 상관없지만 사회 시스템이 저런 노인들한테 세금 많이 걷어서 젊은 사람들 아이 낳고 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게 답인데 문제는 노인들만 남으니 노인들을 위한 정책만 생기고 정작 젊은 사람들은 미래가 없는 나라가 되어가는 중.

  • 62. 어우
    '23.12.4 11:57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원글 딸들이 애맡기면 150 주면서 잘한다는 댓글보니
    더 댓글 달 필요가 없네요

    그저 돈 밖에 모르는 사람들

    위에 시터비 퍼부었다는 분들처럼
    그렇게 애 키우는게 정답입니다. 맞벌이는.,
    노인네들 숟가락 얹지 마세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지들이 알아서 해야지..

    자식들 버는돈 남주는거 아깝다고 간섭해서
    손자 망치고
    나중에 그 자식들이 왜 애봐준 부모를 안보겠나요
    그때부터 꼬인거니까
    지금이라도 내 가정 내가 알아서 잘 해보려고. ㅉㅉ

    좋은말로 할때 노인네들이 먼저 알아먹어야 하는데

  • 63. 1241님
    '23.12.4 11:58 AM (119.203.xxx.70)

    저 역시 친정 시댁 도움없이 키웠기에 오히려 더 황혼육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내가 돈 많으면 내가 황혼육아를 하되 제가 육아도우미를 고용하면 되고요.

    베이비 시터 쉽게 구할 수 있나요? 아무리 돈을 다 갖다줘도 안될때가 있던데요.

    돈 때문이 아닌 정말 절박할때가 있던데요.

  • 64. 210님
    '23.12.4 12:16 PM (119.203.xxx.70)

    ㅎㅎㅎ 애들을 너무 쉽게 키웠거나 제대로 안키웠거나 이네요.

    애들 아파서 응급실 갔던지 애 밤새도록 간호할때 도저히 직장인으로서는

    할 수 없을 경우는 겪지 않았나요?

    그런 초인적인 일을 겪다보니 부모가 왜 필요한지 오히려 더 알겠던데요.

    할머니들이 손자 망치는 세대는 도대체 어떤 부모를 가졌나요?

    요즘 할머니가 영어로 애들 가르치고 더 영양 균형적으로 먹이는 집들이 대부분인데

    그리고 힘들면 가끔 육아도우미마저 쓰면서 애들 육아 돕는데 님 50-60년대 이야기

    하시는 거 같아요.

  • 65. 210님
    '23.12.4 12:39 PM (119.203.xxx.70)

    제 딸이 150 주는게 아니라 제 동료가 친정엄마에게 150 주면서 20년전에 육아부탁했다고요.

    제딸은 아직 대학생이고요. 50대 무슨 할머니예요? 아직 직장맘인데요.

    다들 딸들이 친정엄마에게 시터 부탁할때 무조건 돈 안주는 집만 있는거 아니라고요.

  • 66. 50대 접어든
    '23.12.4 12:49 PM (114.200.xxx.171)

    여초직장 다니는 사람입니다.
    원글님 말씀 구구절절 동의합니다.

  • 67. 저도50
    '23.12.4 12:56 PM (221.162.xxx.60)

    저도 친정엄마께 애 맡기고 출근하고 전쟁통에서 키워봐서 원글님맘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 68. dd
    '23.12.4 1:01 PM (59.15.xxx.230)

    직장다니면서 육아맡기는건
    일순위는 베이비시터를 쓰는게 맞고
    배이비시터가 펑크가 나거나 사정있을때
    조부모가 도움주는 정도가 맞다고 생각해요
    저도 50대 중반이고 저희 언니도 손주가 셋이라
    여기에 대해 이야기하면 전적으로 맡겠다는
    사람 아직 한명도 못봤어요 주위에 살면 필요시 도움 주겠다 정도입니다 남은 인생중에 가장 즐길수 있는 마지막이 애들 결혼시키고나서인데 육아 전적으로 도맡은 경우 우울증 온거 봤어요 그리고 우울증까지는 아니더라도 힘들어미치겠는데 자식이니 말못하는 경우도 봤구요 돈이 전부가 아니에요 육아하면서 몸이 얼마나 상하는데요

  • 69. 다떠나서
    '23.12.4 1:01 PM (182.219.xxx.35)

    자기애는 자기가 키우면 됩니다. 왜 나이든 부모한터
    떠넘기나요.
    자기 상황에 맞게 선택할 일이니 원글님은 나중에 손주육아
    하면 되고 싫은사람은 안하면 됩니다.
    안하는 사람을 욕할 필요 없죠.

  • 70.
    '23.12.4 1:13 P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으로 내 애를 키우는 거잖아요.

    아이는 나와 내 남편이 낳은 거고요.

    조부모가 돌봐준다면 거의 전업인 누군가의 삶을 소모시켜라 하는 것이고
    돈이라면 누군가의 노동력이죠.

    누가 나 목줄 채워 일하라고 시킨 거 아니고
    내가 원한 삶을 살기위해
    내 자식 타인에게 맡기는 거면서
    참 혀가 기네요.

  • 71.
    '23.12.4 1:14 PM (218.155.xxx.188)

    남이 내 애를 키우는 거잖아요.

    아이는 나와 내 남편이 낳은 거고요.

    조부모가 돌봐준다면 거의 전업인 누군가의 삶을 소모시켜라 하는 것이고
    돈이라면 누군가의 노동력이죠.

    누가 나 목줄 채워 일하라고 시킨 거 아니고
    내가 원한 삶을 살기위해
    내 자식 타인에게 맡기는 거면서
    참 혀가 기네요.

  • 72. 초대
    '23.12.4 1:14 PM (59.14.xxx.42)

    아무튼 할머니들 제발 나서지 마세요. 애 봐 준 공 없어요.
    할머니가 길러서 성격이 ㆍ식성이 저렇다 뒷욕 하더군요

  • 73. 원글
    '23.12.4 1:21 PM (119.203.xxx.70)

    맡아 키우시기 싫으신 분들은 맡지 않으시면 돼요.

    하지만 우리나라 구조상 직장맘이 자싟 키우려면 베이비시터 아무리 고용해도 부모 도움 없

    이 키우려면 뼈를 갈아 넣어야 해요.

    전 그걸 해주고 싶은 거고요. 내가 지금 내 자식 맡겼나요?

    위에 적었듯이 친정 시댁 도움 없이 전 아이 키워냈고요.

    내자식이 손자 손녀 맡기려고 할때 기꺼이 맡아주려는데 뭐가 혀가 길어요?

    이러니 출산율이 저조할 수 밖에요. 애봐 준 공 없다는 분은 자식 교육 자체를 잘못 하신

    분들이니 더 할 말 없어요. 오히려 다들 고마워 하고 여행 같이 다녀주고 철마다 옷 사주고

    가전 바꿔 주는 집들이 태반이더이다.

  • 74. ...
    '23.12.4 1:21 PM (202.20.xxx.210)

    그냥 각자도생. 내 아이는 내가 키우는 거고. (시터를 들이던 본인이 관두고 보든)
    조부모들은 자꾸 독립한 자식한테 아프네 뭐네 말하지 마시고 ... (애 보느라 바쁠테고 일하느라 바쁠테니..) 한국의 문제는 다들 자립이 안되는 게 큰 문제에요.

  • 75. 원글
    '23.12.4 1:25 PM (119.203.xxx.70)

    육아 도움 주기 싫은 분들은 안하시면 되요.

    하지만 황혼육아를 맡길 수 밖에 없는 사회 구조를 탓하기전에 먼저 이기적이라고

    자기 자식들 욕하는게 좋나요?

    복지 예산 다 깎아내리고 72시간 일하도록 하는거 찬성하시면서

    황혼 육아 하지 않겠다는 분들은 아니시겠죠?

    님들 자식 이기적이다 욕하지 마시고 사회 구조 시스템 부터 개편하라고 성토하세요.

    그 시스템이 구축되기전에 부모로서 도와줄 사람들은 저처럼 즐겁게 도와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으면 되는거고요.

  • 76. 원글
    '23.12.4 1:29 PM (119.203.xxx.70)

    202님

    각자도생 하기 힘들게 사회 구조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각자도생 이전에 각자도생 할 수 있는 사회구조적 시스템이 먼저 구축 되어야 하는게

    더 옳은 일 아닌가요?

  • 77. 원글
    '23.12.4 1:32 PM (119.203.xxx.70)

    202님

    저 또한 아이 2명 낳고 싶은거 도저히 키울 자신 없어 아이 한명만 낳은 케이스예요.

    사회적 구조가 모든 기업들이 육아휴직 최소 1-2년 가능하고 회사 근처 다 유치원이나

    유아원이 있어 점심 시간 브레이크 타임때 볼 수 있고 등 학교 때 마중 나갈 수 있는

    근무 유연제이면 누가 황혼육아 부탁 하겠어요?

    베이비 시터를 아무리 비싸게 주고 고용해도 그들도 펑크 낼 때가 있는데 그런 구조적

    뒷받침 없으면서 출산율 낮다고 하냐고요

  • 78. 원글
    '23.12.4 1:34 PM (119.203.xxx.70)

    또한 노인들 역시 병원 도우미 시스템이나 다른 의료인 간병 시스템이 되어 있어

    어느 정도 혼자도 다 케어할 수 있으면 누가 며느리 아들 딸 도움 바라겠어요?

    이런 것들이 복지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투표 잘 합시다. 각자도생 하기 위해서도 투표 잘 해야 한다고 생각돼요.

  • 79. ...
    '23.12.4 1:38 PM (202.20.xxx.210)

    원글님이 간과하는 게 복지는 땅 파서 나오나요. 지금 세금의 배로 거둬서 저거 해보겠다고 합시다 .. 그거 받아들일 사람이 줄을 서나요 -_- 진짜 꿈같은 소리만 하시네요. 복지 강국인 유럽도 육아는 어렵고 간병 시스템 그렇게 잘 안되어 있어요. 그냥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하는 거고.. 주고 받고 할 필요 없고 각자 자기 일은 알아서 해야 되고. 자신 없으면 아이 안 낳는 겁니다. 낳아 놓고 봐주네 안 봐주네.. 전 엄마가 안 봐줘서 시터 두고 키우지만 대신 엄마가 아파도 제가 어떻게 해줄 수 없다고 생각해요. 각자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게 지금으로선 유일한 방법이죠. 투표 한다고 돈이 막 나오나요 -__- 복지라는 게 그렇게 쉬운 게 아닙니다.

  • 80. 202님
    '23.12.4 1:42 PM (119.203.xxx.70)

    청와대 엉뚱한 이전비용, 우크라이나 하와이 필리핀에 엉뚱한 지원금.....만 안줘도

    제가 말한 예산 지킬 수 있어요.

    꼭 님같은 사람들 있어요. 복지는 땅파서 나오는지. 그러면서 국짐당들 돈 쓰는 것에 대해서

    는 한마디도 말 안하고 입꾹 다물고 있죠.

  • 81. 202님
    '23.12.4 1:45 PM (119.203.xxx.70)

    최선을 다해도 지나온 시간들이 너무 힘들고 고달프니까 그러는 거죠.

    자신 없으면 아이 안낳으면 그 다음 세대는 누가 이끌고요?

    이민자들 받아들여서 유럽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고도 그런소리가 나오나요?

    전 제가 시터 두고 키웠지만 엄마가 조금이라도 도와줬으면 그것들이 얼마나 도움 될지

    아니가 내 자식에게 도움 조고 싶다 적은 겁니다.

    자식이 날 볼보거나 안돌보거나는 그 이후 문제라 생각되네요. 거기에 대한 기대는 없어요.

  • 82. ㅇㅇ
    '23.12.4 1:55 PM (223.39.xxx.204)

    님 글의 가장 큰 맹점은
    그렇게 아이를 키우는 건 불행하다는 겁니다.
    모든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있고 싶어합니다.
    정상적인 가정이라면 아이는 부모가 키우고 저녁을 함께 먹어야 합니다.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구조
    부모가 아이를 직접 키울 수 없는 구조가 지속되면
    우리 나라에 미래는 없어요

  • 83. 223님
    '23.12.4 2:16 PM (119.203.xxx.70)

    네....

    정상적인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사회적 구조시스템을 바꾸는게 최우선이라고요.

    제가 위에 적었잖아요. 유연근무제 근처 보육시설 육아시설 복지시설이 기반이 되어야 된다고요.

    그게 안되니까 황혼육아라도 해서 메꾸려고 하고요.

    전업과 직장맘들 사이에 고민이 그겆잖아요.

    그리고 늦게까지 일했다고 해서 미래가 없는 건 아니죠.

    대학생 딸은 자기는 엄마처럼 할 자신은 없다고 할 정도로 제가 열심히 자신을 보살핀 것

    같이 나누려고 한 것 잘 알고 이해해주니까요.

    그러니 제일 먼저 투표 잘 해서 내 자식들은 그래도 허튼 돈 안쓰는 복지 시스템이

    제대로 되어 있는 나라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게 관건이고 그 전까지는

    직장맘의 고충을 아는 엄마로서 도와주려고 하는거죠.

    그리고 아이들은 엄마가 얼마나 충분하게 사랑을 이해 시키는가에 따라 또 잘 자라나기도 합니다.

    님 이론 대로라면 직장맘 자식들은 다 삐뚤어져야 한다는 맹점이 있어요.

  • 84. 어휴
    '23.12.4 3:06 PM (222.111.xxx.87)

    원글님 말 구구절절 틀린 거 없다고 생각해요.
    황혼육아 이기적이다-> 부모에게 애 맡겨놓고 이기적으로 구는 일부 여성들의 예를 전체로 확대해서
    부모세대와 육아가 힘들어 못 낳는 자식세대(정확히 얘기하면 출산가능한 직장인 여성인들)을 갈라치기 하는 것과 같죠.
    저출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원글님이 투표 똑바로 하세요. 라고 정치적인 메시지를 넣으셔서 어그로가 끌리는 것 같은데요. 특히 찔리는 어느쪽한테요.
    원글님은 혐오의 프레임을 벗어나 진정한 해결책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황혼육아 부모님들께 힘든 거 맞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들께 아이를 맡길 수밖에 없는 맞벌이 가정이 있고요. 그러지 않으려면 사회제도와 인식이 바뀌어야 하죠. 그리고 그걸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가 바뀌어야죠.
    너무 당연한 얘길 하고 계시는데 ㅠ

  • 85.
    '23.12.4 3:41 PM (118.235.xxx.182)

    원글님은 온전히 자기 손으로 애를 안 길러봐서 황혼육아 할 의지가 남있는거죠. 한번 육아에 자기 인생 갈아넣어본 여자들은 노년에 손주 육아까지 할 마음이 안드는 게 정상이에요. 본인이 좋다는데 누가 말리나요, 손주 육아에 자식대신 몸 바쳐보세요. ㅎㅎ

  • 86. 이해해요
    '23.12.4 3:43 PM (175.201.xxx.170)

    00년도 애키운 직장맘이었는데요.
    시터가 일이 생겨서 오후에 갑자기 데려가라고
    6개월 애를 직장에 데리고와 박스에 넣어두고
    일한적도있어요 정말 어쩔수없어서

    그리고 부부가 둘다야근일때 싸우다시피하면서 둘중 하나는 집에 갔는데
    나중에 남편이 퇴근시간이후 야근안한다고 시말서 적었다는말에
    제가 퇴사를 했내요.

    결국 멀쩡한 직장 그만두고 경단녀로 지내다 초등학교 애보내고 알바 전전하면서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중 누구나 애만 키워주면 평생을 모실수있을거같았어요. 그땐.
    전 양쪽다 키워줄수없는 상황이 었지만.

  • 87. 118님
    '23.12.4 3:50 PM (119.203.xxx.70)

    제가 육아를 안했다고요?

    중이염으로 애 사흘동안 앓아서 안고 자면서 그 다음날 박카스 3병 먹고 pt했어요.

    아이 갑자기 고열로 응급실 가서 밤새고 그 다음날 출근했다 기절한 적도 있고요.

    친정엄마는 황혼 육아 거절 시어머니는 암 걸리셔서요.

    온전히 제가 안했다고 한다고요? 아이가진 직장맘은 24시간 근무예요.

    그걸 아니까 그 힘든 것을 아니까 진보적이되고 사회 시스템 고치려는 생각이 더 들고

    거기에 보태어서 황혼육아 도맡아서 하려고 하죠.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요.

    아는 만큼 보이는 거에요.

    전업맘들 비난할 생각없지만 황혼 육아 부탁하는 자식들 보고 이기적이라고 하기전에

    그 애들이 왜 부탁할 수 밖에 없는지 사회적 구조적 모순 부터 비난하는 마인드를 가졌으면

    한다고요.

  • 88. 백번맞아요
    '23.12.4 3:52 P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세월이 변했어도 지금도 육아는 여자 몫이고 아무도 도움은 안줘요.
    학교시스템 사회시스템 다 바뀌어야합니다.
    저도 한번은 아픈 애 업고 회사 갔어요.
    정말 눈물나요. 아무도 도와 줄 사람도 없고요.
    저출산 전 백번 이해가고 지금도 아이때문에 잠시 회사 관뒀지만 우리나라는 여자 살기 힘든 나라에요.
    저도 그글 쓰신 분 전업이셨다는데 100원 걸어요.
    전 제 딸이 애 낳으면 무조건 봐줄거에요.

  • 89. 118님
    '23.12.4 3:52 PM (119.203.xxx.70)

    네.... 전 아이 도와줄거고 제가 힘들면 육아 도우미 가끔 고용하며 즐기면서 하려고요.

    그동안 벌어놓은 돈 이렇게 즐기면서 하는거죠.

  • 90. 175님
    '23.12.4 3:56 PM (119.203.xxx.70)

    어쩔 수 없이 전업 선택하는 능력 많은 선배 후배 주위에 많았어요.

    전 어쩌다보니 악으로 깡으로 생계형 직장맘이라 할 수 밖에 없었고요.

    사회적 구조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육아에 참여하고

    평범한 직장인들이 편하게 아이 키울수 있는 그런 구조가 마련 되었으면 합니다.

    제 자식들은 어느 정도 복지 시스템이 구축 되나 싶은데 오히려 요즘 거꾸로 가는

    사회인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ㅠㅠ

  • 91. 39님
    '23.12.4 3:57 PM (119.203.xxx.70)

    네.... 겪어보니 안다는 게 다 그런거죠.

    그러니 다들 직장 다녔던 엄마들은 자식들 황혼 육아 도와주려고 하죠.

    누가 황혼 육아 힘든거 모른답니까?

    근데 그 지옥을 아는데 어떻게 자식들에게 나몰라라 할 수 있을까요?

  • 92. 예전보다
    '23.12.4 4:18 PM (106.102.xxx.71) - 삭제된댓글

    조부모 손자육아가 눈에 잘 안보여요
    그 이유가 늦은결혼으로 조부모들이 너무 고령이어서고
    또 자식들이 손자키워준공을 너무 모른체 해서인거같아요
    육아로 망쳐진 건강을 조부모들끼리 서로들 피하라는 정보도 공유해서기도 하고요
    점점 이런추세로가니
    정부가 나서서 저출산대책으로 아이돌봄정책을 좀더 세밀하게 설계했으면합니다

  • 93. 나이스고스트
    '23.12.4 4:21 PM (211.46.xxx.41)

    ㅇㅇ
    '23.12.4 1:55 PM (223.39.xxx.204)
    님 글의 가장 큰 맹점은
    그렇게 아이를 키우는 건 불행하다는 겁니다.
    모든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있고 싶어합니다.
    정상적인 가정이라면 아이는 부모가 키우고 저녁을 함께 먹어야 합니다.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구조
    부모가 아이를 직접 키울 수 없는 구조가 지속되면
    우리 나라에 미래는 없어요
    ---------------------------------
    이 사람은 뭐지? 문해력0인가? 원글님이 바로 그런 이유로 정치 잘 알고, 투표 잘 하자 말하고 있잖아요. 실질적 문맹이 이런 건가 싶네요?

  • 94. 원글
    '23.12.4 4:25 PM (119.203.xxx.70)

    맞아요. 복지라는게 세금 내는 이유가 바로 그거죠.

    유연근무제부터 근처 공립유아원 유치원 신설로 인해 편안한 육아 근로 할 수 있는 사회적

    구조 마련 근데 복지 예산은 점점 깎아먹고 있어 오히려 제가 아이 키울때보다 못하다는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ㅠㅠ

    그 복지 제도가 제대로 안되니 직장 맘 겪어본 사람들은 그래도 자식에게 어느정도 살 수

    있는 숨통은 틔여주고 싶어 황혼육아 자처하는거고요.

    다들 20대 30대 이기적이라고 비난하기전에 왜 그들이 그런 선택을 하고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지 이해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돼요.

  • 95. 원글
    '23.12.4 4:26 PM (119.203.xxx.70)

    211님

    제대신 잘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표 잘 합시다.!!!

  • 96. 구구절절동감
    '23.12.4 5:33 PM (126.255.xxx.143)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적을 수 없을만큼 다양한 가정이 있겠지만
    원글님 언급하신 경우가 보편적인거 같아요.
    틀린말 하나 없는데 왜 딴지가 걸리는지 이해 못하겠어요..
    글도 가독성 좋게 잘 쓰셨구만요

    본인이 고생하며 키운 자녀들 똑같이 힘들지 않도록 그 손주들 봐주고 싶다는 말씀이잖아요.
    경험에서 나온 피와 살을 녹여낸 글.

    그리 힘드셨지만 또 희생할 각오로 자녀들과 손자들을 돌보신다는 말씀이 넘 고귀하게 느껴졌어요

  • 97. 구구절절동감
    '23.12.4 5:34 PM (126.255.xxx.143)

    우리 자녀들은 그런 고생 되풀이 하지 않고 맘놓고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위해 투표를 잘 해야 한다는 말도 완전 동감합니다

  • 98. 126님
    '23.12.4 6:07 PM (119.203.xxx.70)

    동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장맘으로 지내면서 정말 이럴줄 알았으면 아이 안낳았을거라는 생각을 수십번도 더 해서요.

    얼마나 힘들었는지 저보다 더 힘들었던 선배님들이 있었고 조금 나아질 것 같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복지시스템으로 육아는 여전히 엄마 몫이라는 인식은 사라지질 않아서요.

    그걸 알면서 자식을 안도와줄 수가 없잖아요.

    제 주위 직장맘들 다 그런 마음으로 황혼 육아 해주려고 하거든요.

    정말 제대로 투표 잘 해서 제대로 된 시스템 구축되어 황혼 육아 없이 지냈으면 하는게

    제 소원입니다. ㅎㅎㅎ

  • 99. 원글님
    '23.12.4 6:27 PM (49.1.xxx.215)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진짜.
    전 애 하나 키우지만 부모님 등하원, 등하교 도움 없었으면 17년 직장생활 진짜 못버텼을거에요. 결혼할 때 양가 도움 거의 없이 시작해서 몇년전에 겨우 내집 장만했어요. 요즘 세대들은 더 힘들겠죠.
    육아기 단축근무, 육아휴직 제도는 있지만 쓰는 순간 타팀 전배순위 급상승 하는거 아시죠? 저는 코로나때 학교 셧다운되서 재택근무 하루 해도 되냐 했다가 팀장한테 재택이 니 애키우라고 있는 제도냐는 소리도 들었어요. 정부 눈치보느라 이런 제도 칼같이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인데도 이런데 작은 중소기업은 어떻겠어요.

  • 100. 원글
    '23.12.4 7:54 PM (14.50.xxx.126)

    49님

    부모님 도움이 없어서는 웬만해서는 버텨낼 수가 없어요. 사회적 시스템적 모순을 깰 생각

    은 안하고 자기 자식 못 키운다는 비난만 해대니 갈등이 생기죠.

    제대로 된 복지 시스템이 구축 되었으면 해요.

  • 101. .....
    '23.12.6 10:57 AM (110.13.xxx.200)

    육아 포함 모든걸 잘 돌아가게 하려면 투표는 무조건 잘해야죠.
    국민이 깨어있어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려워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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