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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다툰문제

문제 조회수 : 4,810
작성일 : 2023-12-03 08:09:23

아들둘이 대딩이고 하니 가족끼리 예전만큼 어디 가지도 않고 하니 남편은 요즘 취미생활에 푹 빠져살어요 11월 한달동안 평일에 휴가내 저랑둘이 여행 2박3일 다녀오고 매주 말 평일 매일 나갑니다

원래는 평일은 전혀 터치 안하고 주말하루만 가족끼리 외식이나 저랑 산책이나 드라이브 뭐 그런거 같이 하겠다고 그러니 나머지 요일은 전혀 상관하지 말라고 해서 오케이 했어요

그런데 주말하루 어디 다녀와도 좀 일찍와서 또 운동 나가고 

외식하고 아이들은 주말에 알바들 가는데 그시간 남편과 술이라도 한잔하고 싶은데 할일 다 한듯 나가버리고 ㅠㅠ

제가 한소리하니 휴가내서 여행다녀오곤 지금까지 주말 내내 운동동호회 나갔어요

어제는 아이들이 고기 먹고싶다길래 외식했는데

또 오전에 동호회사람들과 자전거라이딩 약속있다며 나갔다 12쯤들어와 그때 가자고 합니다

우리들보고 기다리래요

기다려서 1시 넘어 아점 먹고 아이들은 시험공부하다 알바간다며 나가서 같이 맥주나 마시러 가자니

운동 동호회 사람들과 약속있다고 ..

일요일에는 운동경기 대회가 있어 아침일찍 나간대요 대회연습해야 된다고 나가야 한대요

몇주째 매일 나갔고 주말에도 계속 나갔고 내일도 일찍 나갔으니 오늘은 좀 안나갔음 좋겠다 하니

화내면서 부인이 못나가게 해서 못간다 연락하곤

삐져서 자는겁니다

오늘 재활용하는날인데 재활용은 남편이 해요

 박스가 이번주 많은데 저보고 재활용 해놓으라며 일찍 나갔어요

제가 화날만 한거 아닌가요?

제가 재활용 안할테니 저녁에 들어와서 하라니

어제도 저때문에 안나갔는데 왜 화를 내냐고

그럼 담주에 모아 한꺼번에 한다네요

대체 왜 화내냐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ㅠㅠ

 

IP : 39.122.xxx.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천히
    '23.12.3 8:20 AM (218.235.xxx.50)

    단체생활에서 남편분이 이탈하셨네요.
    내가 맞네 네가 틀렸네하면 끝이 없네요.
    직장생활하실테니 가정도 사회생활이다 하시며 단체원이 개인생활하기 시작하면
    단체는 누가 이끌어 나가는지...
    남편분의 역활의 중요성을 다시 말씀나눠보세요.

    그래도
    개인생활의 중요성만 생각하시면
    단체를 많이 줄이고 모두 개인만 남는 거죠...
    예전 농경생활때 생활이 남아 단체가 중요하지 현대사회는 개인의 생활이 중요하잖아요.
    말씀 잘해보시고
    서로 존중하며 사랑하고 사시길...

  • 2. ...
    '23.12.3 8:23 AM (223.33.xxx.115)

    뭐든 적당히.
    남편의 취미생활 바깥 활동도 적당히
    아내의 잔소리도 적당히.

    남편이 즐겁게 사는 것도 좋아보여요.
    아내도 즐거운 일 만드세요.
    아이들은 바빠보이니 괜찮구요

  • 3. ..
    '23.12.3 8:25 AM (73.195.xxx.124)

    남편이 하는 취미생활을 같이 하세요.

  • 4. ...
    '23.12.3 8:26 AM (106.102.xxx.13) - 삭제된댓글

    그 나이 때 남자들이 나갈 곳 있는 게 감사한 일 아닌가요
    원글님도 너무 남편만 바라보지 말고 본인만의 즐거움을 찾으세요
    따로 또 같이를 잘 병행해야 인생후반부 잘 살 수 있습니다

  • 5. 남편
    '23.12.3 8:27 AM (39.122.xxx.3)

    취미생활하는곳에 여자는 없어요
    자전거라이딩 하는데 거리가 어마어마
    운동 동회회 모임에서 따로 만든 모임이고
    운동은 축구랑 테니스 쳐요
    일반 직장인에 50초반인데 저걸 매일해요

  • 6. ㅇㅇ
    '23.12.3 8:45 AM (118.235.xxx.243)

    원글님이 남편 바라기라서 그래요. 원글님이 만약 다른 취미에 빠지시면 원글 터치 안 하는 남편아 고맙다 하실지도.

  • 7. 죄송합니다
    '23.12.3 8:55 AM (121.162.xxx.174)

    술이나 한잔
    보다는 취미 쪽이 나아보입니다만 ㅠ

  • 8. dd
    '23.12.3 9:14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너무 남편만 바라보지 말고
    취미생활을 좀 하세요 애들 다 키워놓고
    회사 열심히 다니느라 취미생활 못하고 살았는데
    이제 실컷 하나보죠

  • 9.
    '23.12.3 9:18 AM (117.111.xxx.175) - 삭제된댓글

    댓글들 왜 이래요?
    원글님이 뭔 남편만 바라봤다고? 너무 허용해주니 나사가 빠진것 아닌가요?

  • 10. 남편에게
    '23.12.3 9:19 AM (175.223.xxx.10)

    너무 목매고 있는거 아닌가요? 외식도 아이들과 엄마 같이 해도 되고요 좀 숨막히네요

  • 11. 그만
    '23.12.3 9:23 AM (118.235.xxx.86) - 삭제된댓글

    남편 볶으세요.
    남편바라기인데 일을 하시던가요.
    숨막혀서 못살거 같아요.
    애들도 대딩인데 다놓고 우리랑 놀아달라는 아내랑 대딩들..
    남편이 착하고요 지랄멎은 울남편 같음 이혼하자고 했를듯요

  • 12. ..
    '23.12.3 9:28 AM (116.88.xxx.173) - 삭제된댓글

    남편분 인생황금기네요..우리 살아봐서 알쟎아요. 저렇게 몰입하고 즐거울 일 있을 시기가 얼마나 돼요? 원글님도 힘 떨어지기 전에 나가서 즐겁게 사셔요. 다른 가족분들은 큰 문제 없어보여요.가족이 뭘 같이 해야만 가족인가요? 각자 즐거울 일 즐겁게 하고 다시 만나 또 즐거운 시간 보내고 그럼 되지요..
    원글님이 사회생활 폭을 넓혀보세요.

  • 13. 주중주말없이
    '23.12.3 9:33 AM (221.143.xxx.199) - 삭제된댓글

    1주일 7일내내 나간다면 진짜 심하네요.
    뭐든 적당히 해야지

  • 14.
    '23.12.3 9:35 A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남편 체력이 되나보네요.
    전부 빡센운동인데...

    아이어릴때는 저러면 진짜 빡치거든요.
    아이들이 다 커도 열받긴 마찬가지인가보네요.
    운동을 한가지만 하면 안되려나요 ㅡ.ㅡ
    과로나 부상 걱정도 되구요.

  • 15. 삐질만
    '23.12.3 9:35 AM (223.62.xxx.18)

    삐질만한대요.
    미리 어느날 약속잡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니고
    이미 잡힌 약속을 코앞에 두고 취소시킨 건, 중대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남편의 취미샐활을 무시한거에요.
    원글이 친구와 약속있어 나가려는데 남편이 나가지 말라서 못나가게 되면 친구에게 엄청 위신 깎이겠죠. 육아하는 것도 아닌데 직전에 그저 남편있다고 약속을 취소한다고요 .

    남편이 취미생활, 운동열심히 하는 것도 돟은일 같고요ㅡ
    그 일정속에 미리 원글과의 시간을 포함시켜요. 무작정 투정하고 못나가게 하고 하면 억지같아요.

  • 16.
    '23.12.3 9:36 AM (58.230.xxx.20)

    대딩들이랑 외식하면 되지
    전 좀 나가주면 좋겠구만 제 바라기라 어디가지고 못하고
    주말마다 어디가지고 해서 힘든데

  • 17. 나이드니
    '23.12.3 9:38 AM (114.204.xxx.203)

    각자 노는게 편해요
    넌 운동? 난 애랑 외식
    ㅇㅋ

  • 18. Www
    '23.12.3 9:43 AM (221.140.xxx.80)

    취미 생활 줄이라는 이유가 나랑 놀아줘라면
    이나이에 놀아줄사람 몇명이나 될까요??
    원글님도 의존적인 생활로 시간 보낼 생각하지 말고
    혼자서 즐겁게 시간 보낼 취미를 만들세요
    술한잔 하자는 얘기도 원글님이 혼자 생활 잘해서 얘기 거리가 있어야
    할맛도 나지
    맨날 가정만 쳐다보는 부인과 뭔재미가 있어요
    애들도 다 컸는데
    원글님 취미에 빠져서
    서로 취미생활 얘기 거리로 술한잔 해야지 재미나죠

  • 19. 후라이팬
    '23.12.3 9:46 AM (221.146.xxx.184)

    나는 왜 님이 부러울까요?
    집돌이인 남편 둬보세요.
    뭐든지 나랑 같이 하려고 하는 남편 친구 만나러 가는데도 눈치주는 남편과 살아보세요,
    정말 싫습니다.
    각자 생활했으면 좋겠어요.

  • 20. ㅇㅇ
    '23.12.3 9:50 AM (116.42.xxx.47)

    이제 시작한 운동이라 한참 재미있을 시기네요
    시간 지나면 시들해져요
    그때까지 원글님도 취미생활하거나
    엄마나 친구분 만나 수다타임 가지세요
    신혼도 아닌데 남편바라기 느낌요
    다른데 정신 팔렸는데 같이 맥주 한잔 한다고
    집중하겠나요

  • 21. ㅁㅁ
    '23.12.3 9:53 AM (218.52.xxx.251)

    이해가 잘 안가서요.
    전날 식구들끼리 고기 먹고 다음날 아침 운동 갔다가 점심시간 맞춰서 들어와서 같이 또 외식 했잖아요.
    문제 없어 보이는데요.
    애들도 대딩이고.
    제가 글을 잘 못 읽었나요?

  • 22. ..
    '23.12.3 9:55 AM (211.216.xxx.134)

    님도 노후를 위한 체력준비로 운동을 해보세요. 남편 바라볼 틈이 없어요.
    60전 나에게 집중할 황금 시간대가 50중반이라 생각되어요. 수영 추천드려요 푹 빠져서 시간 가는줄 몰라요.

  • 23.
    '23.12.3 9:58 AM (117.111.xxx.146) - 삭제된댓글

    저희랑 비슷하네요. 저도 혼자 속많이 끓이다가 포기하고
    외식도 애들이랑만 하고 어디 갈일 생겨도 애들이랑 가고
    소소한 양가 집안일도 다 제가 그냥 처리하며 살고있어요.
    그렇게 세월보내다보니 이제 남편없어도 불편함 전혀 안느껴요.
    가끔 남편이 안나가고 있으면 너무 답답하고 숨을 못쉬겠어요.
    어디든 나가라고 등 떠밀어서 내보내든지
    제가 나가버려요.
    대학생 직장인 애들도 아빠랑 같이 뭐하는건 싫어하네요.

  • 24. 기시감
    '23.12.3 10:03 AM (1.229.xxx.73)

    모임 내내
    가족끼리 소리를 얼마나 들었는지
    도망가는 남편이 이해되는 지인이 있었는데
    여기서 또 보네요 ‘가족끼리’

    얼마나 가족간에 유대감이 없으면 상가에 외식 나가도 가족끼리
    애 생일에 외식해도 가족끼리
    아니면 타인은 항상 의도적으로 제외시켜야 된다는건지
    진짜 궁금해요

  • 25. 하하
    '23.12.3 10:05 AM (211.248.xxx.147)

    저희랑 같아서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제 남편은 자전거 러닝 골프 3종세트인데..ㅎㅎ 애들도 다 대딩이요. 늦바람이 무섭다고 2천만원짜리 자전거도 사도 , 매 주말마다 각 운동 동호회로 바빠요. 전 오히려 편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같이 하기엔 제가 저질체력이라....애들 고3때까지는 애들에게 집중했고 대학가자마자부터 시작한거라...갱년기도 극복하고 좋아보이지 않나요. 애들도 다 바빠서...어차피 시간맞추기 어렵고..전 주부라 집안일은 원래 제가 해서 밥차릴 일 없으니 편하고 좋은데..^^;

  • 26. 겨우
    '23.12.3 10:06 AM (39.122.xxx.3)

    일주일 하루 오후시간 한달만에 술한잔하자고 한게 그리도 남편에게 매달리는건지?
    지금 50초에도 저러는데 젊었을땐 어땠겠어요
    연년생 아들둘 그때도 평일은 매일 퇴근후 나갔고 주말하루는 아이들과 같이 외출하고 놀아줬어요
    초등고학년까지요
    그뒤로 쭉 코로나 시기엔 마스크쓰고 실외위주로 운동
    일주일내내 평일은 이해해도 주말하루는 좀 같이 뭐라도 하자 해서 협의본게 주말하루는 저랑 같이 뭐라도 한다
    대신 나머지 6일은 뭘하든 잔소리 안한다 이거였는데
    주말하루 같이 여기저기 다니다 오후 6시전에 들어와 저녁에 또 나가더니 10월중순부턴 아예 주말 아침 라이딩 갔다 집에서 밥만 먹고 또 나갔어요
    한마디 하니 평일 여행다녀와 또 한달 가까이 7일 동안 나가기.. 부부가 대화도 좀하고 같이 좋은곳도 가고 그런게 있어야죠 저도 주중엔 알바해서 바빠요 집안일은 온전히 다 제일이고 저렇게 운동을 빡세게 하니 아침을 7시에 무조건 푸짐히 먹어야해요
    집안일은 재활용 주말에 하는거 그거 딱하나 합니다
    평일에 나가고 주말하루 나가는건 결혼 23년차
    아이들 어릴때만 화내고 잔소리하다 포기하고 전혀 터치안해요
    다른분들은 남편과 아무리 연차 오래된 부부라도 대화도 안하고 같이 어디도 안가고 사세요?
    저렇게 빡세게 운동하니 저녁에 들어오면 씻고 바로 잡니다
    전 아이들 연년생 혼자 키우고 집안일 혼자다하고 알바까지 해서 체력이 없어요 어릴때부터 체력이 없고 심힌 저혈압이라 운동 못해요 저도 문화센터에서 그림배워요
    취미가 극과극입니다
    취미 이야기 극과극이라도 이런저런 대화 일주일에 몇시간은하고 같이 나들이도 하루 정도는 같이 가면 좋겠는데 이게 그리도 남편 볶는건지???

    사실 남편이랑 티카티카가 잘되고 같이 어디가면 재미있어요 이번에 여행갔을때도 진짜 재미있었거든요
    아이들 없이 둘이 다니니 더 재미있어요
    남편을 왜 사람들이 만나자고 하는지 같이 있음 알게됩니다
    유쾌하고 같이 여행이나 나들이가면 재미있고 배려도 잘해줘요 근데 그런시간을 저한테는 나이들수록 인색하네요
    아이들도 다 커서 시간 경제적 여유도 많은데 남편이 협조를 안해줘요

  • 27. dd
    '23.12.3 10:08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인생 별로 안길어요 그나마 애들 컸을때
    50중반에서 60대까지가 체력도 어느정도 되서
    즐겁게 놀수 있는 시기에요 그리고 저 연령대에서도
    큰병 걸리는 경우 비일비재하구요
    그러니 애들 다 컸음 본인 하고 싶은거 하고 살면 좋죠
    남편이 안해주는건 없네여 외식도 하고 여행도 하구요
    원글님 성향이 I 성향 같은데 취미생활 해보세요
    그러다 몸 아프면 내가 왜 그렇게 살았나 후회해요
    제가 요즘 몸아픈 상태라 남편분이 부럽네요

  • 28. 너무
    '23.12.3 10:09 AM (112.155.xxx.254) - 삭제된댓글

    빠지신거같은데...
    과연 남자들끼리 만나고만 올까 싶네요. 중간에 밥집이라던지.
    카페라던지, 아니면 1번은 동호회, 1번은 동호회 핑계대고 다른사람 만난다던지

    동성간엔 그렇게 빠지지 않아요.
    이성이 있으면 이해는 갑니다.



    원글남편분이 기분나쁘게 선을 좀 넘네
    생각하신다면
    뭔가 있기는 합니다.
    드러내지 마시고( 뭐라고 하면 당분간 가정에 충실한척 할겁니다)

    나이들어 취미생활해도 마누라가 싫어하면 적당히 하고 말거든요.

  • 29. 취미생활
    '23.12.3 10:15 AM (39.122.xxx.3)

    나이들어 시작한거 아닙니다
    연애할때도 동호회 야구 축구 했었는데 그땐 저한테 더 시간시간 투자했었죠 당연히
    그러다 결혼후 신혼초부터 테니스에 빠져 23년차 테니스
    저도 같이 배웠었는게 힘들어 그만뒀구요
    남편도 많이 다치기도 했어요 그래서 매일 못하게 되니 자전거 라이딩에 덜 과격한 축구를 다시 시작
    모두다 15년이상된 동호회
    저도 다알아요 응원도 갔었고 거기 부인들도 다 이젠 포기상태 뭐 그렇습니다

  • 30. 운동취미좋아요
    '23.12.3 10:19 AM (108.41.xxx.17)

    님도 님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찾으세요.
    배우자가 너무 상대 배우자에게 의지하면 서로 힘들어요.
    물론 남편분이 너무 심하게 자기 취미생활에 많은 시간을 들이니 원글님 외롭고 힘들지요.
    대화를 해서 타협점을 찾으시고요.

  • 31. ..
    '23.12.3 10:26 AM (114.205.xxx.142)

    남편바라기 그만 하시고 친구랑 노세요
    억지춘향이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남편은 부인과 하루 보내는것보다 밖이 더 재밌는 사람이네요 ㅜ
    이해하려 하지 마시고 본인도 따로 즐겁게 지내세요

  • 32. dd
    '23.12.3 10:37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보니 속상한거 이해하는데 23년간 못고쳤음 그냥 접고 사셔야죠 남편분은 원글님이랑 있는 시간이 재미없는거고 원긂님은 재미있어 자꾸 남편한테 기대하는거고.. 근데 안되잖아요 그럼 포기하고
    원글님이 남은 인생 재밌게 사세요
    연연해봤자 스트레스만 쌓여요

  • 33.
    '23.12.3 11:16 AM (115.139.xxx.100)

    상대가 먼저 같이 하자 해야 좋은거지 의무감에, 어쩔수없이 같이 하는거 좋은가요? 남편이 저런 사람이라면 그냥 둬버리세요. 관심 딱 끊어버리고 원글님 시간에 빠져살다보면 뭐지? 하고 같이 하는 시간 만들려고 할겁니다. 백퍼 장담요.

  • 34. 남편
    '23.12.3 11:16 AM (121.133.xxx.137)

    디게 좋아하시나보다..,,ㅋ

  • 35. 원글님은
    '23.12.3 11:31 AM (118.235.xxx.92)

    남편분과 함께 하면 즐겁다고 하시는데
    남편분 입장에서는 안 그런가 봅니다
    함께 하면 즐거운 사람이 되도록 본인이 노력하는 건 어떨까요?
    운동도 같이 하시고 등등등

  • 36. ...에구
    '23.12.3 12:01 PM (59.14.xxx.42)

    남편과 술이라도 한잔하고 싶은데...남편은 동호회가 좋은듯요..ㅠㅠ. 현타는.

    원글님 댓글보니 속상한거 이해하는데 23년간 못고쳤음 그냥 접고 사셔야죠 남편분은 원글님이랑 있는 시간이 재미없는거고 원긂님은 재미있어 자꾸 남편한테 기대하는거고.. 근데 안되잖아요 그럼 포기하고
    원글님이 남은 인생 재밌게 사세요
    연연해봤자 스트레스만 쌓여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

    남편은 부인과 하루 보내는것보다 밖이 더 재밌는 사람이네요 ㅜ
    이해하려 하지 마시고 본인도 따로 즐겁게 지내세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

    안 바뀝니다! 인정하세요. 이젠!

  • 37. ...아
    '23.12.3 12:03 PM (59.14.xxx.42)

    남편분은 황금기를 보내네요. 본인 행복한 삶요.

    남편분 인생황금기네요..우리 살아봐서 알쟎아요. 저렇게 몰입하고 즐거울 일 있을 시기가 얼마나 돼요? 원글님도 힘 떨어지기 전에 나가서 즐겁게 사셔요. 다른 가족분들은 큰 문제 없어보여요.가족이 뭘 같이 해야만 가족인가요? 각자 즐거울 일 즐겁게 하고 다시 만나 또 즐거운 시간 보내고 그럼 되지요..
    원글님이 사회생활 폭을 넓혀보세요.
    222222222222222222222222

  • 38. 진순이
    '23.12.3 2:19 PM (59.19.xxx.95)

    함께하면 좋겠지만
    그냥 놔 주세요
    글고 원글님도 원글님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아이들과 함께 남편 놔두고 외식하고 즐기세요
    어휴 전 제일 힘든게 퇴근후 바로 집들어오는 남편
    주말에도 집에 있는남편 땜시 많이 힘들어요 60대 중반이 되니 점점 더 안나가고 껌딱지세요
    넘 힘들어요 요즘은 일도 없어 평일에서 집에서 쉬기만하니
    3시세끼 힘들어요

  • 39. ...
    '23.12.3 5:13 PM (220.76.xxx.168) - 삭제된댓글

    원글님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제 남편도 같거든요
    제남편이 한술 더뜨죠
    운동후 저녁과 술자리까지.. 맨날 밤 늦게와요
    (여자들과 노는거아니고 어디서 무얼먹고 누구랑 있는지
    저도 다 알아요..동네에서 동네사람들과 놀거든요)
    남편이 본격적으로 운동에 빠진건 애들이 대학갈때쯤
    인것같아요
    첨엔 저도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어요
    저도 저질체력으로 퇴근후나 주말엔 집콕만 했었어서
    남편이 집안일도 좀 도와주면 좋겠고 정서적으로
    같이있고싶었거든요
    근데 제가 마음을 바꿨어요
    저하고 있을때보다 운동하고 놀고온 그사람 모습이
    훨씬 생기있고 즐거워 보이더라구요
    원래 남편 성향이 유쾌하고 노는거 좋아하고 운동신경좋은
    극E 성향인데 젊었을땐 일과 가정문제로 마음껏 발산하고 살지
    못했던 거잖아요
    그냥 저사람 생긴대로 놀수있을때 실컷놀고 운동할수 있을때
    실컷 원없이 해복고, 술먹을수 있을때 실컷 먹어라..이렇게
    생각을 바꾸니 제가 살것같더라구요
    지금 몇년됐는데 아직도 그러고 놀아요
    주말 내내 나가 살아서 제가 하숙생이라고 불러요
    회사 잘 다니고 본인 즐거우니 저나 애들에게도
    화나 짜증한번 안내고 주말에도 아침만 주면
    종일 밥걱정 안해도 되니 순기능도 있어요
    남편 출근하면 매일 한두번씩 저에게전화 하는데
    그 전화로 나누는 대화가 주말에 나누는 대화보다
    더 많아요..웃프죠?
    더 기막힌건 같이 운동하고 밥먹고 술먹는 연령대가
    40대부터 80대까지 아주 다양하다는거..남편 이제 오십대인데
    몇년안에 안끝나고 80대까지 그러고 놀겠구나..포기했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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