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여도 여자로 살고 싶죠?

[난]

자식이 보기에도 우리 엄마 여자여자해 

남편 할배도 우리 부인 여자여자해 

 

건강하단 전제로요

 

아이들이 엄마도 여자로 생각해주는거 좋은 거 같아요 

엄마로만 아는 것 싫어요 

 

아직 젊지만 이쁜 할머니가 꿈이에요 

[...]

여자이고 싶은게 아니라
사랑받고 싶은거 아닌가요?

[ㅇㅇ]

사바사 .. 전 그런거 아무 상관없어요

[ㅇㅇ]

저는 아줌만데.. 별로 관심없어요

[스스로 조심]

나이들었다고 식구들 보는데서
훌렁훌렁 벗고 방귀 뿡뿡 뀌고
감지 않은 머리 긁고 다 늘어난 옷
며칠씩 계속 입는 행동만 안해도

[ㅇㅇ]

건강하고 너그럽고 품어주고 지혜있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ㅇ]

솔직히 할머니를 누가 여자로 봄?
좋은 사람으로 살고싶다가 더 맞을 듯

[???]

아니 무슨 여자타령은.....222

[ㅎ]

할머니직전인데 전혀요 그냥 내만족에 건강히살다죽는게 목표

[..]

여자이고 싶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아들이 엄마에게 어떻게 하라는거예요?
아이들이 엄마에게 어떻게 하라는거죠?

[사랑받고]

싶어서가 아니죠
전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요^^
나 자신이 여자이길 포기하지 않으면 되는거죠
저는 늙으면 다 남상된다 성별의 평준화다
이런말 안 믿어요
그런사람이나 그런거죠

[건강이]

최고죠.
이곳 저곳 아픈 곳이 많을 나이인데
여자여자가 무슨 소용
나이 들어서는 건강한 게 최고예요.

[원글 좀 읽고]

건강하다는 전제라잖아요

[..]

할배들 보면 남자다 생각 안 들잖아요 여자도 똑같겠죠

[...]

할아버지 보고 남자라고 생각안하듯이 여자도 똑같죠... 같은 여자입장에서도 솔직히 할머니 보면서 저 할머니 여자다 이런 생각 잘 안하잖아요....

[…]

서정희 61세에도 여자느낌인데 70세에도 여자느낌일듯해요.

[아뇨]

시어른이 그러셨는데 정말 피곤했어요
폐경 될때쯤이면 모든게 중성으로 돌압해야 맞다더니
정말 다 늙어서 여자를 포기못하는거....당해보면 알아요
전에 유방암 센터에서 어느 중년여자가 가슴자르고 어떻게 사냐고 통곡을 하는데...거기 다 가슴 자른 여자들 있잖아요
누가 자나가다 그래 안자르고 그만 살던가...하는데 속이 다 시원하대요
자궁암 수술상담 하면서 부부관계 걱정하는 여자나...
그냥 적당히 살았으면 좋겠어요
평범하고 깔끔하고 조용히 세월따라 늙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ㅠ
서정희도 저거 유지하느라 진짜 고생해요
제가 피부과 치과에서 봤거든요

[아뇨]

그냥 노인으로 살고싶어요.
여자로 사는건 많이 해봐서…

[늙어도]

생각은 늙지 않더군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65세 된분이 자신이 여자인거처럼 반응해서 뭐지 했어요 자기 잘난맛이 그런거죠

[그야]

자기 혼자 그러던지 말던지
공주병 안 걸리고 남피해 안주면 되는거죠.

[어떤 모임에서]

주름이 자글자글한 70먹은 할머니가. 여자라고 손들면서
20대이던 저를 째려보며, 쟤도 곧 30이라고 할 때. 진정 역겹고 토할 거 같았어요.

곱게 늙어야지. 말이죠.
70 80먹은 남자가 남성미 넘쳐 보이나요?

여자는 곱고, 남자는 멋지게 늙어야지.

왠 서정희? 대한민국에 3명쯤이나 될까 하는
표본이네요.
추해보이던데요. 발악하는 거

[아뇨]

제대로 된 사람으로 살고 싶어요.

보통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이
미성숙하고, 이기적인 걸 본 터라
거부감 들어요

[유리]

저도요. 무능하고 미성숙하고 뇌에 든거 없으니 외모 어필하고 겉치장에 목숨는 거 어릴 때부터 살아온 생존본능이고요.
그냥 지혜롭고 품어주는 사람이 낫습니다. 책을 읽고 강의를 들어야 해요. 나이들어도 외모 과다 잡착은 일종의 퇴행행동이에요.
겉은 그냥 깨끗만 하면 돼요. 시꺼먼 고목에 리본단다고 예쁘지 않아요. 그 연예인도 피곤하고 별로

[곰돌이]

95세 저희 시어머니 아직 여자여자 입니다.
1년에 화장품 비용으로 제일 많은 비용 소비하고, 문열고 방에 들어가면 손거울 보고 계시네요.
이번에 응급실 가셨는데 그 와중에도 가발 챙겨서 쓰시고..

[., ,]

아니 왜 지혜롭고 건강하고 여자티 나고
이걸 다 따로만 보나요 댓글들요
전 지혜롭고 내면 풍요롭고 건강하고 여자로서의 아름다움도 잃지않은 노인이 될거예요
여자티 난다는게 외모에 목매는거하고는 달라요
물론 피부관리 머릿결관리 배안나온체형 이런건 당연히 유지해야겠지만요

지금처럼 책도읽고 공부도하고
운동 좋은음식 피부상태 신경쓰고
옷 화장품 신경쓰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시간을 쓰는 6,70대를 보낼거예요

[ㄴ네 그러세요]

그런데 보통은 따로가 맞거든요...
나이들면 에너지 자체가 줄어서
내면, 외면 모두 신경쓰기 힘들어요.
여자는 죽을 때까지 신경써야한다며
입만 열면 외모타령하는 사람 중에
제정신 박힌 사람 없었어요...
함정은 보통 못생긴 사람일수록 더 그러더라는 것. 일종의 컴플렉스 같더라고요

[와이낫]

네 그러고 싶어요. 왜 그러면 안 되나요? 나이 들어도 예쁘게 꾸미고 싶어요. 60 넘었는데 아직도 아들이 예쁘다고 해줘요. 그럼 비정상적인 건가요. 각자 알아서 살기로 해요.

[우리시엄니]

75세에도 세 아들이 다 우리엄마 이쁘다고 귀엽다고
매주말 엄마앞으로 모이고
여성스런 할머니 뭐가 나빠요? 개이득이지
못 그래서 못 하는것뿐이지

[어휴]

75세에 자녀들 50살 전후인데 주말마다 모여서 엄마 예쁘다 한다고요? 며느리가 아니고 본인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