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학년 남아.
아주 사소한 질타와 지적에도 예민합니다.
선생님이 지시하는 것에 다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려고 하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낍니다.
하교하면서 저에게 전화를 하면,,
아니!!!!! 개는 !!! 으로 시작하고,
선생님이 그걸 못하게하고 이걸 지적하고 어쩌라고~~~ 이렇게 학교 후기가 나옵니다...
가정에서는 막내고,, 나이차가 많이 나는 형이 있어요.
형은 살갑기도 하고 동생을 예뻐해요..
형이 아주 모범생이라서, 동생도 모범생에 가까워요..
아빠도 저도 성향자체가 강하진 못해 아이의 감정이나 요구사항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훈육을 하지만 소리를 지르거나 강한어조로 하진 못해요..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 지시. 이런순이죠.
경제적인 것은 형편상 다 해주지는 못해요.
예민하고 타인의 충고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 튕기는 남자 아이.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난감할때가 많아요..
쓰는 단어도 평소에는 욕도 안하고 아주 순탄한편인데,
화가나면 격해져요.. (욕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감정의 표현을 강하게 합니다)
형이나 부모는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지시하지만,
어디 학교나 교우관계가 그렇나요...
그걸 잘 못받아 들이는 것 같아요..
또래집단에서 좀 잘 적응하고 유하게 흘러갔으면 좋겠는데,,
매사가 이러니 정말 어렵습니다..
아들 친구중에 엄마가 아주 무서운 엄마가 있는데 그 친구는 선생님이 아주 쎄게 혼내도,,
선생님이 화나셨다면서? 물으면 그게 화내신거야? 라고 되묻는데요..
성향도 있지만 집안 분위기도 좌우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다 큰 아이를 지금와서 그렇게 키울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에게 지혜를 좀 주세요...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