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철이라 생강을 많이 팔더라구요.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오늘 1키로쯤 되는 생강 집어들고 왔어요.
깨끗이 씻어서 강판에 갈아서 지퍼 백에 넣어두고, 겨우내내 쓰려고요.
예전에 햇생강을 깨끗이 씻어 편으로 썰어서, 설탕과 꿀에 재워 보내주신 분도 생각나고,
어릴 적 생강을 말려서 흰 분이 나오게 해서 과자처럼 먹었던 일하며
진저 쿠키라고 졸라맨처럼 생긴 쿠키도 있고,
수정과에도 생강 듬뿍 넣어 먹지요.
"이생강"이란 유명한 분도 계셨던 거 같은데,
또 생강을 뭐할때 쓰나요?
모양과 맛이 아무래도, 인삼의 머나먼 친척 같긴 한데
생강 좋아하시는 분들,
생강과 추억 쌓으신 분들,
혹은 생강 싫어하시는 분들 모두 모두 이야기 좀 나눠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