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보살들이 자가용타고 가서 시주도 하고 그렇지만
옛날에는 도로도 없고 엄동설한에 누가 눈속 까지 들어가 시주를 할까요
산에서 내려오기 어려운건 스님들도 마찬가지였을테구요
산속에서 그냥 저장해 놓은 감자 고구마 말린 나물 그런거 먹었겠죠?
갑자기 옛날 스님들의 겨울생활이 궁금해져서요
지금이야 보살들이 자가용타고 가서 시주도 하고 그렇지만
옛날에는 도로도 없고 엄동설한에 누가 눈속 까지 들어가 시주를 할까요
산에서 내려오기 어려운건 스님들도 마찬가지였을테구요
산속에서 그냥 저장해 놓은 감자 고구마 말린 나물 그런거 먹었겠죠?
갑자기 옛날 스님들의 겨울생활이 궁금해져서요
나의 행자 시절 읽어보니
산나물 뜯고(우리가 아는 그런 나물말고)
야생 송이
감 따드시고 그걸로 곶감 만들고
해방, 전쟁 겪은 노스님들과 그 분 상좌들은 솔잎에 생쌀 갈아 드시고 아예 식사 자체를 정말 적게 하셨더라구요
지금도 선방에만 오래 계신 분들은 위암 많이 걸리신대요
근데 탄수화물 많이 드셔서 떡같은 거
보기엔 또 살찌시고
스님께 직접 들었어요
물온 사판승 분들은 그에 비해 잘 드실 기회가 좀 많은 거 같구요
물온>> 물론 오타
알아요
사냥해서 고기 먹었는지 ㅠ
저 어릴 때만 해도 동네에 탁발? 하는 스님들 있었어요
그것도 수행의 한 방법이라고 들었어요
절은 아니지만
옛날 드라마 영화보면 겨울에는 방에다가
콩나물 키워 먹고 밖에는 옥수수,메주,시레기 등등 메달고 무,감자,사과 보관해서 먹고
눈보라 치는데 아줌마들이 감자 비슷한 거 캐던데(크기도 작고 양도 별로 안나옴) 나무 긁어 톱밥 만들어 죽도 끓여먹고
담갔다가 드시고 생쌀 불려서 드시고 버섯류 따서 드시고
겨울에는 찐쌀 드시기도하고 된장으로 나물류 무치고 국 끓여
드신다는거 같아요.
별 걱정을 다.
잘 드시면서 잘 살았을겁니다.
https://youtu.be/-VHf9BKOL8E?si=AoXQLjkAj81bOMKg
농사짓고 산나물 뜯고 가끔 장도보고 그렇게 사셨겠죠.
마침 어제 본 영상이 하나 있어서 올려보아요
스님이라고 어렵게 생각할거 없이
산속에서 산촌생활 하셨겠지요.
나름 자급자족하는 방편이 있었을거구요.
농촌, 어촌생활도 비슷한 방편으로 저장음식
만들어 먹었던 노하우..
한국인의 밥상보면 대충 짐작 되잖아요?
사람사는게 별거인가요?
그냥 그렇게 살아왔겠죠.,.
별 쓸데없는 걱정에 답글 달아주신 분들 복받으실거예요. 궁금증이 다소 해결됐어요.
거의 첩첩산중 산골짜기 살던 사람들이랑 비슷하지 않으실까요
김장 잔뜩 해놓으시고 감자 무 배추 시레기 이런거 저장해놓고 고추지 짠지 기본으로 있을것이고
각종 묵은 나물들로 나물해먹고 도토리묵 쒀서 먹고 팥죽 호박죽도 두부도 해먹고 대봉감 같은거 항아리에 넣고 드시거나 곶감 말려놓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