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직장생활 오래해서 연봉도 좀되고
애들도 다커서 돈쓸일 줄었고 집대출금도 다갚으니 어느시점부터는 돈이 모이더군요
요번에 홍콩 ELS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한 3년전인가 4년전인가 남편이 은행에 다녀오더니
ELS가입한다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하고 오려다가 그래도 금액이 크니 한번 상의하고
넣겠다고 그래서 제가 ELS는 절대 안되!!!
라고 반대를 했던 기억이나요
저는 ELS자체를 주식의 선물 옵션같은
이상한 거부감이 있어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저희 학교 선배님이
선물옵션하다 망해서 자살한적이 있거든요.
하여간 그런저런 주위사람들 여러케이스를 보고
사람들이 의외로 엄한곳에서 실수할수 있다
생각해요
하도 새롭게 기출변형된 상품들이 나와서 조심해야해요
그리고 은행이란게 그래요
회사에서 투자상품나오면 팔아야 되니까 실적내야하고
카드 같은것도 지점당 개인당 몇개씩 해야하니까
막 권유하잖아요 그걸 딱 받아와서 투자해야겠다고 상의하는데 여보 !!!난 ELS는절대 안해 라고 못을 박았죠 요즘뉴스를보니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무슨지수인지 미국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뉴스보고 남편에게 그때그게 이건지 모르겠지만
했으면 어찌됬겠나 나한테 고마워해라
했죠 어휴 인생 한방이에요~~~
하여간 오늘도 은행에 일이있어 나왔는데 앞번호의 나이 지긋한 어르신 들이
은행직원들한테 나 돈 얼마 있는데 좋은 상품없수?하고
그이야기 들은 은행직원 눈 초롱초롱해지면서 ETF니
ELS니 IRP니 하는 전문용어를 써가면서 받는걸보고
앞으로 20분은 걸리겠구나~~와
세상은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다르지 않겠구나
싶더라구요
홍콩ELS에 투자해서 반토막 난 사건을 보면서
이분들 얼마나 알고 샀을까 생각이 들고
하여간 은행도 사용법이 있는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