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부터 마스크 철저히 써서 그런지
아픈 적이 없었어요.
코로나도 안 걸리고 그 흔한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한 4년을 지낸 거죠.
와 감기 안 걸리니 좋구만~ 하고 살았는데
뚜둥! 이번에 딱 걸렸네요.
눈이 이글이글하게 불타는 탁구공 같은 느낌이고
온몸이 다 아파요...
종합감기약이랑 비타민 먹고 누워 있는데 별로 나아지는 느낌은 없네요.
열이 너무 많이 나는 것 같은데 체온계가 없어서 알 수가 없으니 궁금.
결국 체온계 주문하고 퀵으로 받기로 했습니다.
싱글은 아플 때 이런 게 불편...
(물 한 잔 떠다 줄 사람이 없쓰요,
고양이만 놀자고 제 몸통을 밟고 다니네요 ㅋㅋ)
관절 마디마디 아프고 땀은 흠뻑 나는데
잠은 안 들어서 (아파서 깨요) 폰으로 82 보다가 라디오 듣다가 해요.
책 읽고 싶은데 집중은 안 될 거 같고
... 배고픕니다.
그냥 어딘가에 말해 보고 싶어서 써 봤어요.
나이 먹으며 알게 된 건
아프다는(우울하거나 어두운) 얘기는 친구들에게도 웬만하면 안 하는 게 좋다는 거예요 ㅋ
82에나 털어놓고 갑니다.
퀵 기사님 빨리 오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