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답한 마음에 질문을 해봅니다.

ㅁㅁㅁ 조회수 : 1,492
작성일 : 2023-11-30 03:48:55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지만 교우관계도 좋고 선생님들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약간 느리고, 매사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얼마 전 어떤 일 때문에 다른 집에서 문구를 빌렸습니다. 문제는 일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한달이 넘도록 갖다주지 않고 자기방에 그냥 놔두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거 갖다주는 게 좋겠다고 말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빌린 집은 같은 단지에 있어서 걸어서 몇 분도 안 걸립니다. 

저는 당연히 몇 차례 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저녁에 이 문제로 약간 언쟁이 있었습니다. 

제가 왜 갖다주지 않느냐고 하니까 자기 일인데 왜 상관하냐고 대꾸합니다. 

저로서는 갖다주면 해결될 일을 왜 여러 번 이야기해야하고,

게다가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게 하냐고 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간단한 일조차도 미루고 하지 않으려는 걸 좀처럼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솔직히 옆에서 지켜보면 속이 터질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아주 간단한 일도

자꾸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가 문구를 갖다주지 않는 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결국 잔소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해야 할지 아니면 한 번만 이야기하고 입을 다물어야 할지. 

제 걱정은 1) 만약 제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몇 달 동안 반환하지 않고 자기 방에 

굴러다닐 것이고, 2) 이야기를 하면 잔소리처럼 들릴 거라는 겁니다. 사실 저도

여러번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좋은 의견이 있으면 들려주세요. 

 

 

 

 

 

 

 

 

IP : 114.205.xxx.2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이
    '23.11.30 5:20 AM (223.33.xxx.21)

    본인의 필요에 의하여 직접 빌린건가요?
    그렇다면 빌리는건 쉬운데 돌려주는건 왜 어려울까요??

  • 2. ..
    '23.11.30 6:03 AM (121.163.xxx.14)

    냅두세요
    도둑질 한 것도 아니고
    상대가 독촉하지 않나보죠
    그렇게 자꾸 얘기하니
    한창 반항심 있는 애가 더 그런듯해요
    그냥 신경 끄세요
    그 정도는 알아서 할 일이에요

  • 3. 저는
    '23.11.30 7:37 AM (41.82.xxx.213)

    그런 어른 남자와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1185 김장 김치에 밥을 으트케 먹어대는지.. 16 미쳐 2023/11/30 5,777
1531184 젓갈이 살이 많이 찌나봐요 ㅎ 6 와우 2023/11/30 2,590
1531183 방금 전에 서울의 소리 들었는데, 5 ㅇㅇㅇ 2023/11/30 2,141
1531182 나는솔로 순자 저런얼굴로도 어장을치는군요 21 2023/11/30 6,585
1531181 유방 조직 떼어내는 수술할때요 8 ㆍㆍ 2023/11/30 1,314
1531180 ‘채 상병 사건’ 외압 정황 담긴 해병대 사령관 메모 나와 4 외압외압 2023/11/30 1,496
1531179 정우성은 50대에도 멜로가 되네요 17 ㅇㅇ 2023/11/30 4,926
1531178 처키 여사 허리 사이즈가 7 2023/11/30 2,844
1531177 저 오늘 김장해요 5 진행중 2023/11/30 1,406
1531176 고구마 매일 드시는분 계세요~~? 19 2023/11/30 4,858
1531175 겨울 장점 말해보아요 42 긍정의힘 2023/11/30 3,277
1531174 압력밭솥 내솥 튼튼하고 밥 잘되는 브랜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2 10년만에 .. 2023/11/30 583
1531173 관계에도 엔트로피 법칙이 9 ㅁㅁㅁ 2023/11/30 1,610
1531172 4~7세 교육에서 제일 중요한게 "정서" 라는.. 14 dd 2023/11/30 2,711
1531171 초등 입학할 예정인데 미리 준비하면 좋은게 무엇일까요? 11 예비초등 2023/11/30 756
1531170 인생의 그늘을 얼굴에서 숨기는 방법 있을까요? 8 ㅇㅇ 2023/11/30 3,871
1531169 유툽에서 너무 놀라운 싱어를 1 ㅇㅇ 2023/11/30 1,043
1531168 보청기를 껴야 할것 같은데요 9 안들려요 2023/11/30 1,626
1531167 나솔)아 현숙이..영호가 낫죠 ㅠㅠ 34 2023/11/30 5,007
1531166 나한테 은따시킨 시집 23 나한테 2023/11/30 4,864
1531165 맨잇수트, 젠, 지오지아, 본, 지이크 1 .... 2023/11/30 543
1531164 힐러리도 국정 참여했는데 김건희는 왜 안되나요? 52 ㅇㅇ 2023/11/30 4,207
1531163 엑스포 유치는 왜 하려던 건가요 11 2023/11/30 1,662
1531162 자승 전 총무원장 입적?에 대한 소회 (한양대 이도흠 교수) 1 zzz 2023/11/30 2,216
1531161 유방 조직검사결과, 악성은 아닌데 수술하자는데요 17 잘될 2023/11/30 2,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