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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림, 해결 할 수 있을까요

가위눌림 조회수 : 2,748
작성일 : 2023-11-29 22:21:24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20대부터 가위눌림을 겪어왔어요.

그게 이사 이후 특히 심한 집이 있었는데 가위눌림 뿐만이 아니라, 저 이외에 다른 가족이 다 겪을 만큼 기이한 일도 있어서 다시 이사까지 했고요.

 

저는 결혼해서 지금 집에서 10년째 사는데 여기 살면서 딱히 가위에 눌리거나 집 어딘가가 무섭게 느껴진 적은 없어요.

그러다가 요 한두달간 제가 편두통이 너무 극심했고 그 와중에 한번 가위눌림이 있었어요.

그리고 지난주에는 편두통으로 8일내내 앓아누웠고 두통약도 많이 먹었어요. 그러다가 이번주 들어 깨끗하게 좋아졌고 오늘 다시 두통으로 아침부터 못 일어났는데 다시 가위에 눌리더라고요

 

이전까지 겪은 건 그냥 누가 제 혼을 잡아뽑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겪은 두번의 가위는, 좀 달랐어요.

제가 누워있으니 남편이 구스 이불을 그냥 두고 나갔는데 가위눌림이 시작되는 동시에 누군가가 그 이불위에서 팔딱팔딱 뛰는 것 처럼 놀더라고요.

바스락 바스락 사부작 사부작 폴짝폴짝 뛰는데 느낌이 아이였어요 유치원생에서 초1딱 그정도요.

제 머리맡이랑 침대헤드 사이도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침대아래까지 내달리며 바쁘게도 놀더라고요.

시끄러워서 잘 수 없을만큼요.

 

이 얘길 엄마한테 했더니 엄마는 최근에 집에 새로들인 물건이 없나 하시는데 짚이는게 전혀 없어요.

뭐 겨울맞이로 애들 바지를 새로 샀다거나 쇼핑몰에서 운좋게 인형을 뽑아온 정도에요.

 

 

남편은 피로나 스트레스, 건강상태로 인해 깊은 잠에 들지 못 해서 겪은 착각이라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인데 전 워낙 가위눌림을 많이 겪은 사람이고 이게 너무 괴롭다보니 어찌해야하나 걱정입니다.

 

지금은 무교이지만 한창 가위눌림을 당했을 때엔 주말에 예배 잘 나가고 한때 청소년부 교사까지 맡았던 기독교인이었거든요. 자기 전에 주기도문을 외우다가 가위눌리고서야 주기도문도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닫고 그냥 그 악몽에서 깨어나기 위해 애써왔어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IP : 111.99.xxx.5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9 10:25 PM (61.40.xxx.45)

    요즘은 성수를 뿌리는데 성당 다니기전에는 머리근처 이불밑에 가위나 칼을 두고 잤어요

  • 2. 지인이
    '23.11.29 10:29 PM (112.152.xxx.66)

    베개밑에 칼 두고 잔다는 지인있었어요
    신기하게 꿈도 안꾼다네요

  • 3. 일종의
    '23.11.29 10:30 PM (121.134.xxx.62)

    수면장애에요. 미신 믿지 마시고요. 몸을 건강히 유지하시길.

    https://m.blog.naver.com/ichat/223273522034

  • 4. 구글에서
    '23.11.29 10:33 PM (211.225.xxx.166) - 삭제된댓글

    동의보감 가위 가슴에 손얹고
    로 검색해 보세요
    제가 효과본 방법인데 오래전 TV에서 가슴에 손얹고 자면 가위에 눌린다는 전문가(정확한 직업은 오래전이라 기억이 안나네요)의 얘기를 듣고
    손얹고 자는 습관을 고치니 가위 눌리던게 없어졌어요

  • 5.
    '23.11.29 10:34 PM (121.185.xxx.105)

    저도 가위눌림 심했었는데 수면을 규칙적으로 잘 오래 자니까 이젠 안그래요.

  • 6. ㅡㅡ
    '23.11.29 10:35 PM (116.37.xxx.94)

    머리방향도 바꿔보셨나요?
    저는 방향에 따라서 눌려서요

  • 7. 에구
    '23.11.29 10:39 PM (59.26.xxx.88)

    고3때 가위눌림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기가 약하면 그렇다고하던데 그 시기가 지나니 괜찮아졌거든요. 체력을 키우시고 미신이지만 집에 인형은 안좋다던데요. 잘때 천장을 정면으로하고 자면 가위에 눌리기 쉽다는 소리도 있어요.

  • 8.
    '23.11.29 10:41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종이에 십자가 그려서 침대 밑에 깔고 주무세요

  • 9. 전 귀신이
    '23.11.29 10:41 PM (121.155.xxx.24)

    전 꿈에서 귀신이 잘 나오고 괴롭혔는데요
    몇년전에 짜증나서 꿈에서 귀신 협박했어요 꿈에서요
    나도 죽으면 귀신되서 가만히 안두겠다고 협박을 했는데요
    그 뒤로 귀신이 꿈에서 안나와요

    제가 가위 눌림을 몰라서
    한번 협박을 해보시거나. 성경책, 반야심경이라도 두고 주무셔야 하는지..

    꿈에서 귀신 나오면 로또 1등번호 물어보려고 했는데
    안보이네요.

  • 10. ***
    '23.11.29 10:48 PM (73.93.xxx.52)

    구스이불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그럴수 있어요 제가 종종 그러는데 현실에서 나는 소리나 느낌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잠자는 주변에 소리나는거나 인형 불빛등을 없게 깨끗이 치우고 편한 베게와 면 이불만 덮고 자요

  • 11. 저는
    '23.11.29 10:49 PM (223.39.xxx.200)

    자다가 누가 뒤에서 제 머리카락을 두피가 뽑아 나갈것처럼 잡아당기는 거예요
    몸도 못움직이고 그 상태에서 당하고만있기 억울해서 목소리를 쥐어짜면서 '너 죽여버린다 그만해' 라고 말하니 거짓말처럼 순식간에 편안해지더군요
    그후로는 아직까지 가위 경험없이 살고 있습니다
    참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 12. ㆍㆍ
    '23.11.29 10:49 PM (211.200.xxx.116)

    유튜브에 '당집귀'라고 쳐보세요.집에 귀신있는지 봐주고 퇴마해주고요
    시들무, 너아미 들으시면 가위눌림 사연많아요
    보통귀신은 쌍욕하면 안온대요
    일단한번 해보세요
    너죽고나죽자로 쎄게나가세요

  • 13. ㆍㆍ
    '23.11.29 10:50 PM (211.200.xxx.116)

    위에 보통귀신은 일반잡귀 말하는 거예요
    쎈놈(원한귀, 수살귀등) 말고요

  • 14. ...
    '23.11.29 11:08 PM (223.62.xxx.9) - 삭제된댓글

    인형뽑기에서 뽑은 인형이 원인 아닐까요

  • 15. 풍수에서는
    '23.11.29 11:14 PM (113.199.xxx.130)

    집에 조화나 사람인형을 두는건 안좋다고 하니
    그인형이 사람인형이면 처분하심이....

    혹은 몸이 허해서 깊은 잠을 못들고 선잠이 든 상태에서
    굉음도 들리고 눈앞에 뭐가 보이기도 하고 그렇대요

    잘드시고 낮에 몸을 좀 힘들게 해서 밤엔 그야말로 뻗어버리게 해보셔요

    저도 머리맡에 가위 두고 자고
    염불에 찬송에 별짓 다 해봤어요 ㅜㅜ

    몸이 안움직일땐 온몸을 움직이려 하지말고 손가락만
    튕기래요 그럼 풀린다고....

  • 16.
    '23.11.29 11:14 PM (58.126.xxx.41) - 삭제된댓글

    저도 인형이 의심되네요. 큰 가위 베개밑에 놓고 자면 수맥같은 안조은 기가 뇌를 교란시키지 못한대요. 칼도 쇠니까 되는데 칼날이 위험해서 가위를 더 추천합니다.

  • 17. ....
    '23.11.29 11:15 PM (110.13.xxx.200)

    저도 가위 종종 눌리는 편이었는데 제 나름 물리치는 방법은
    위에 니온대로 욕하면서 물리치는거에요.
    저리 꺼지라고 하면서 욕하고 난리치면 없어지다라구요.
    그전까진 속절없이 당했다면
    그 이후부턴 막 난리치면서 떼내버려요.

  • 18.
    '23.11.29 11:15 PM (58.126.xxx.41)

    큰 가위 베개밑에 놓고 자면 수맥같은 안좋은 기가 뇌를 교란시키지 못한대요. 칼도 쇠니까 되는데 칼날이 위험해서 가위를 더 추천합니다

  • 19. 매일 석달간
    '23.11.29 11:28 PM (59.26.xxx.79) - 삭제된댓글

    러닝머신에서 숨이 헉헉댈정도로 30분 달리세요

  • 20. 세모
    '23.11.29 11:45 PM (115.139.xxx.17)

    제가 20대중반부터 그랬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잠자지 않으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어요..그러다가 우연히 길냥이 거둔 날..구조당일 집에서 숨어지내야 할 그 아이가..제가 가위눌러서 헐떡이자 냉끔 제 배위에 올라서 절 빤히 바라보더군요...그 따뜻한 눈빛을 바라보면서 다시 잠든 이후..다시는 가위에 안눌렸어요. 강아지나 고양이같은 반려동물을 들이시는건 어떨까요. 되도록이면 구매하지마시고 보호소나 길가에서 구조해서요. 아마 저도 조그만 덕을 쌓아서 그 굴레에서 벗어난것같습니다..

  • 21. ...
    '23.11.29 11:51 PM (211.234.xxx.114)

    자는방향이나 침대방향 바꿔보셨나요? 침대옮기기 힘들면 같은 침대에서 머리위치 반대로해서 자보세요

    저는 수맥있는 집에 살때는 너무 눌려서 앉아서 잤어요 하도 눌리니 무서운게 아니라 귀찮아서

  • 22. ......
    '23.11.30 1:38 AM (180.224.xxx.208)

    옛날에 한창 눌리던 시절에
    꼭 누군가가 가슴 위에 올라타서 손으로 코와 입을 막아서 숨을 막더라고요.
    하루는 정말 죽을 거 같아서 안간힘을 다해
    욕을 하고 발길질을 대차게 하며 벌떡 일어났는데
    그러고 나서 안 눌려요.

  • 23. 님..
    '23.11.30 2:59 AM (125.189.xxx.41)

    잘 드시고 푹 자고
    컨디션 회복하면 좋아질거같아요,
    그게 다 기가 약할때 가위 잘 눌리거든요.
    즉,에너지 부족...
    그냥 경험담이에요..
    님 정신은 님이 주도로 이끌어 가야해요..

  • 24. 님..
    '23.11.30 3:00 AM (125.189.xxx.41)

    즉..당찬 마음을 가지셔요..매사

  • 25.
    '23.11.30 4:10 AM (184.152.xxx.36)

    저도 20대때 가위 심하게 눌렸을때 진짜 심한 욕을 했더니 내목을 조르고 있던 시커먼 형상이
    거짓말처럼 서서히 사라졌어요.
    몸이나 마음이 허할때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데 귀신이 아니고 마음이 두려움으로 만든
    허상입니다.

  • 26. ..
    '23.11.30 7:21 AM (61.253.xxx.240)

    바로안눕고 옆으로 누워요

  • 27.
    '23.11.30 12:23 PM (121.169.xxx.136)

    유튜브에서 태양수맥풍수 찾아보세요
    저희는 아이가 가위눌려 자다가 저희방으로 수시로 왔었는데 이 방법으로 효과봤어요

  • 28. ..
    '23.11.30 3:24 PM (91.74.xxx.133)

    가위눌릴때 참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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