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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견한 우리 아들

엄마 조회수 : 6,340
작성일 : 2023-11-29 16:00:33

자식자랑 아무한테도 하지말라해서 입꾹닫고 살아요.

82에 익명이라 써봅니다.

공부 못했지만 성실하고 바지런했어요. 미국사는 시누이가 레스트랑을 오래 해온 시집으로 결혼해가고 그 시누이가 처녀때 첫조카라고 물고빨고 이뻐하던 놈이라 가끔 미국에 놀러갔었는데

시누네가 플로리다 은퇴노인들 사는 부자동네에 식당을 내면서 얘가 요리를 배우고싶다는 거예요.

결국 지방 후진대(!) 조리학과에 갔고

군대제대할 동안 영어도 죽어라 배우고 자격증도 따고

고모가 비자 스폰해줘서 일자리주셨는데 정말 하루에 열시간씩 일하고.

그리고 지그 다섯달됬네요. 올랜도 아주아주 큰 럭셔리호텔에 취직해서 일해요. 지난주에는 정말 바빴대요, 추수감사절연휴라서.

다음달도 완전 바쁜 시즌될거라고.

연봉도 억 한참 넘고.

정말 자랑스러워요.

IP : 95.228.xxx.242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드려요
    '23.11.29 4:02 PM (59.6.xxx.156)

    자기 앞길 잘 헤쳐나가는 자식이 재일 고맙죠.

  • 2. 대견해요
    '23.11.29 4:02 PM (39.118.xxx.41)

    와 너무 잘됬어요.
    축하드려요.
    아드님 대견하세요.

  • 3. 엄마
    '23.11.29 4:03 PM (95.228.xxx.242)

    공부못한다고 무시하던 사람들 많았는데 요즘도 물어봐요 ㅇㅇ는 뭐먹고 사냐고. 그냥 별일없이 제앞가림하며 살아요. 미국에서요.
    그렇게 대답하면 자꾸 물어보죠. 객지에서 고생이죠…하고 끝.아무말 안합니다.

  • 4. ㅇㅇ
    '23.11.29 4:03 PM (175.116.xxx.60) - 삭제된댓글

    멋지네요, 하고 싶은게 있으니 영어도 스스로 해결하고,

  • 5. 대견해요.
    '23.11.29 4:04 PM (39.118.xxx.41)

    엄마도 훌륭하시네요.

  • 6. ....
    '23.11.29 4:04 PM (1.236.xxx.163)

    꿀꿀한 날씨와
    어처구니 없는 꿀꿀한 뉴스를 보다가
    아드님 자랑에 기분 좋습니다
    대견하네요
    앞으로도 죽 좋은 일만 가극하기를

  • 7.
    '23.11.29 4:04 PM (121.185.xxx.105)

    기특하네요. 우리아이도 공부 안해서 걱정인데 자기 앞길 잘 찾아갔음 좋겠어요.

  • 8. 축하합니다.
    '23.11.29 4:05 PM (223.38.xxx.94) - 삭제된댓글

    이런 자랑은 얼마든지 하셔도 됩니다.
    아드님이 심신이 건강하고 목표 정하고 꿈을 이루는 뚝심도있고 더할 나위없이 바른 청년이네요.

  • 9. ……..
    '23.11.29 4:05 PM (218.212.xxx.182)

    아이코 ..기특해라~~~ 남의 아들이지만 너무 대견하고
    예쁘네요

  • 10. ㅎㅎㅎ
    '23.11.29 4:05 PM (218.158.xxx.62)

    신통방통 하네요.
    부럽습니다.
    축하해요
    기특한 아드님이에요

  • 11. 장하네요
    '23.11.29 4:06 PM (218.235.xxx.117) - 삭제된댓글

    너무 좋으시겠어요
    아들 보러 미국도 가고 하면 더 좋겠네요
    아들 장하다

  • 12. 시누이
    '23.11.29 4:06 PM (220.122.xxx.137)

    시누이가 고맙네요. 마음으로 자주 고맙다고 표현하세요.
    결국 시누이 덕에 아들도 잘 될 기회를 잡았으니까요.
    아들은 열심히 해서 잘 됐고
    이제 아들 자주 못 보겠네요. 사랑한다 표현 많이 하세요 ㅜㅜ
    건강 잘 챙기라고요.

  • 13. ,,,,,,
    '23.11.29 4:06 PM (119.194.xxx.143)

    우와 여동생도 아니고 시누이가.....그렇게 도와서 원글님도 부럽고 그 사이도 부럽네요
    나의 시누는 우리애들 잘 되니 눈에 쌍심지를 키고 부들부들 떠는데 말이죠 질투가 말을 못해요
    아드님 대견합니다 !!!!!!!!!!!

  • 14. ㅇㅇ
    '23.11.29 4:07 PM (175.124.xxx.116) - 삭제된댓글

    미국 사는 고모가 신의 한수네요.
    어쩜 내주변은 외국 사는 친인척 하나 없는지~~

  • 15. ...
    '23.11.29 4:07 PM (125.129.xxx.20)

    야무지고 도전정신도 대단하군요.
    그쪽으로 성공해서 크게 될 거예요.

  • 16. ㅇㅇ
    '23.11.29 4:09 PM (222.108.xxx.29)

    아이고 자랑할만하네요~ 좋으시겠어요
    요리사가 진짜 돈안되는거라고 그러던데 외국은 또 다르군요
    더잘되시길요 아드님

  • 17. 000
    '23.11.29 4:13 PM (112.164.xxx.109)

    와~ 진짜 대견한 아드님 두셨네요
    울딸도 공부 못하는데 걱정이네요 ㅠ

  • 18. ㅇㅇ
    '23.11.29 4:14 PM (175.209.xxx.48)

    우와
    대견기특!!!!!!!!!!!

  • 19. 어머니
    '23.11.29 4:17 PM (14.32.xxx.215)

    마인드가 참 좋으시네요
    보고 배워야겠어요
    자랑안하고 넘기기....

  • 20. ㅁㅁㅁㅁ
    '23.11.29 4:19 PM (180.69.xxx.124)

    어머니와 아들과 시고모의 좋은 콜라보
    정말 좋아하실만 합니다

  • 21.
    '23.11.29 4:22 PM (49.163.xxx.161)

    축하해요
    자랑하실 만 하네요

  • 22. ...
    '23.11.29 4:22 PM (121.166.xxx.20)

    정말 대견합니다. ^^

  • 23. ㅡㅡㅡㅡ
    '23.11.29 4:2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좋으시겠어요.
    기특해요.

  • 24. 세모
    '23.11.29 4:27 PM (115.139.xxx.17)

    학교공부보다도 자기 앞가림 알아서 잘하면 최고죠~ 축하드립니다~

  • 25.
    '23.11.29 4:28 PM (124.49.xxx.188)

    부지런한아이에요. 잘됏어요.

  • 26. ㅎㅎㅎ
    '23.11.29 4:29 PM (175.211.xxx.235)

    하고싶은 게 없어서 무기력한 거지 찾기만 하면 빛날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요
    아드님 응원합니다. 멋져요!!

  • 27. ...
    '23.11.29 4:36 PM (221.142.xxx.73)

    아드님도 정말 대단하고
    미국사는 고모도 대단하네요
    원글님 마음속으로 누리는 그 뿌듯함
    아드님 더 잘돼서 미국에서 성공하길 바랍니다

  • 28. 그래서
    '23.11.29 4:37 PM (39.122.xxx.3)

    인생은 모르는거고 자식자랑은 남앞에서 하지말라잖아요

  • 29. ...
    '23.11.29 4:40 PM (219.255.xxx.153)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가르치는 사람은 뭔가요. 어디가나 훈수질

  • 30. 소나무
    '23.11.29 4:45 PM (125.136.xxx.124)

    자식있는 사람은 남의 자식에 입대는거 아니라고 배웠네요
    내자식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인데요. ^^

  • 31. . . . .
    '23.11.29 4:46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우리집안에도 있어요
    중간에서 보니. . .

    시누에게 잘 하세요
    고모여서 가능했고 가능할일 많을 겁니다.
    평생 은인이라 하고 늘 고맙다고 하세요
    말 한 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는 거.
    사실 아들 거기 준 셈 치셔야 할 거예요

  • 32. ..
    '23.11.29 4:50 PM (175.121.xxx.114)

    멋지다 진짜 대단해요
    에공 외국서 일다니니 엄마얼굴 보긴 힘들겠지만..

  • 33. 축하합니다
    '23.11.29 4:56 PM (180.70.xxx.42)

    애들 다 키워보니 학벌 떠나 성실함만있으면 결국 대부분은 다 잘되더라구요.
    성실성은 떨어지는데 머리 좋아 좋은 대학간 아이들 중에오히려 규칙적인 성실성 요하는걸 못견뎌 직장 떼려치운 경우도 봤고 공부는 못 했지만 그래도 성실히 꾸준히 정직한 학창시절보낸 애들은 어찌어찌 성적보다 훨씬 잘 풀리기도 하고요.
    물론 공부도 못했고 성실함까지 없는 애들은 정말 대학졸업해서까지 속썩이고..
    살아보니 머리보다는 성실한 것이 정말 더 중요하더라구요.

  • 34. ^^
    '23.11.29 4:58 PM (211.58.xxx.62)

    인복도 있고 본인도 열심히 하고 좋은 콜라보네요.
    스폰해주기 쉽지 않은데 고모한테 고맙다고 절이라도 하셔야겠네요.
    남들은 그나이에 유학한다고 돈 많이 쓰는데 님네는 돈도 굳고.
    더욱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 35. 10
    '23.11.29 5:02 PM (211.200.xxx.116)

    10만불 넘어요?
    저는 15년전 한국 들어오기 전까지 미국 5성급호텔에서 일했어요
    캘리포니아 위치한 4년제 요리학교 나왔고요
    그런데 일한지 얼마나 됐는데 10만불이 넘죠?
    요리쪽이 진짜 힘들면서 박봉인데요
    그쪽은 제가 연봉이 빠삭한데 너무 오래되서 많이 올랐으려나..
    미국에서 요리로 돈벌려면 자기 식당 내는거 밖에 없어요. 10만불 받으려면.. 아이고야

  • 36. ㅇㅇ
    '23.11.29 6:21 PM (211.213.xxx.23)

    정말 대단한 아드님 맞아요.
    비자 스폰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거구요
    미국이 기회의 나라죠
    아무리 열심히 해도 우리나라에선 그런 기회 잡기가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시누가 은인이네요

  • 37. ...
    '23.11.29 7:28 PM (14.63.xxx.55)

    정말 대단한 아드님이고..여러가지로 상황적 도움도 있었네요~승승장구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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