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
'23.11.29 2:52 PM
(211.114.xxx.126)
경기도 어디일까요? 경기 남부는 아직 안오는데,,
설마 퇴근시간에 올까 걱정이네요
2. 원글
'23.11.29 2:54 PM
(125.130.xxx.125)
용인 수지쪽은 눈이 휘날렸어요.
날씨예보 보니 저녁 6시까지 눈 오는걸로 나오네요.
이제 진짜 겨울 시작인가봐요
3. 고양시
'23.11.29 2:55 PM
(118.33.xxx.228)
일산도 왔어요 잠시 멎었네요
어릴 적 시골 큰집의 겨울 풍경이 그려집니다
4. 강남역
'23.11.29 2:56 PM
(223.38.xxx.194)
눈발 날려요~~
원글님 글보니 곶감먹고 싶어요
5. 오효횻
'23.11.29 2:56 PM
(211.234.xxx.23)
경기 남부. 눈 와요. 쌓이지는 않고 비처럼 내려요.
저녁 6시 까지 온다네요.
기온 더 내려가면 빙판길 될듯하여 후다닥 우산 들고서 걷기 겸 동네 산책 나왔어요.
6. 愛
'23.11.29 2:56 PM
(49.163.xxx.161)
평택인데 곧 눈 올 거 같은 하늘이네요
7. 제주도인데
'23.11.29 2:58 PM
(211.105.xxx.177)
와~ 저도 눈 오는거 보고 싶어요~
저 한여름에는 유튜브로 눈오는거 영상 틀어놓고 보거든요.
눈 오는거 너무 이뻐서 ㅎㅎ 그리고 겨울에 눈오면 창밖 보는것도 좋고, 눈 맞는것도 좋아하구요.
단지....출근이 싫어요.
8. 원글
'23.11.29 3:00 PM
(125.130.xxx.125)
겨울은 눈때문에 출,퇴근길이 힘들어서
직장인, 외부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그게 제일 심난 하더라고요. ㅜ.ㅜ
9. 부산시민
'23.11.29 3:00 PM
(221.162.xxx.176)
-
삭제된댓글
부럽습니다
우리동네 양지바른곳은 꽃이 ..ㅠ
10. **
'23.11.29 3:02 PM
(223.38.xxx.35)
-
삭제된댓글
쌓이진 않아도 질척질척 차도 지저분해지네요
11. 쓸개코
'23.11.29 3:02 PM
(39.7.xxx.46)
서울 강북구 병원에 진료받으러 왔는데 싸리눈처럼 내리고 있어요.
12. 어마
'23.11.29 3:33 PM
(118.235.xxx.156)
저도 수지~~
13. 사과
'23.11.29 3:37 PM
(58.234.xxx.66)
쌀겨에넣은 사과…너무공감해요
마지막 쌀겨에 남은 사과있는지 막 손으로찾았던어렸을적추억이 있네요
그리고추운데 장독대에 동치미뜨러갔던,,,기억 따뜻한 겨울추억입니다
14. ᆢ
'23.11.29 3:45 PM
(223.38.xxx.237)
저희집은 쌀겨에 넣은 감홍시 였어요
감을 넣어놨다가 겨울에 익혀서 먹는데꿀맛이었죠
15. 서울은평구
'23.11.29 3:46 PM
(172.226.xxx.12)
-
삭제된댓글
조금 날리는 척하다가 그쳤어요.
16. 원글
'23.11.29 3:49 PM
(125.130.xxx.125)
사과님~ 아시네요 그 냄새와 맛.
맞아요 항아리 쌀겨 속으로 팔 집어넣어서 막 휘저어서 사과 있나 찾았었어요.ㅎㅎ
나무 때던 시대라 저녁에 군불때고 그 숯불에 가래떡 구워먹거나 고구마 밤 구워먹고
눈 많이 올때는 발목위로 푹 들어가는 눈 속을 헤짚고 다니면서
산에 토끼 잡으러 다니고 추위에 얼어 떨어진 맷비둘기 주우러 가기도 하고.
특히나 마루에 반 정도 쌓인 눈을 맨발로 슥슥 쓸고 가서
마루옆 싸릿대에 끼워 말려지고 있는 검은색 곶감을
열두번도 더 만지작 거렸던 거 같아요.
겨울밤 아버지는 싸릿대에서 잘 말려진 곶감을
방안에 앉아 엽전 모양으로 빚어 곶감이 열개인지 열두개인지 끼워진
싸릿대를 삼각형 모양으로 단을 쌓아 묶어서
짚을 넣은 항아리에 보관했다가 하얗게 분이 나면
시장에 내다 팔곤 하셨는데
아버지가 곶감을 빚을때면 옆에 앉아서 곶감이 터지길 바라며 기다렸어요
그럼 망친 곶감을 먹을 수 있었으니까요.ㅎㅎ
17. ...
'23.11.29 3:54 PM
(58.238.xxx.23)
눈...
하늘에서 예쁜 쓰레기 떨어졌군요..
군인엄마되면 감성제로입니다.
부대 제설 군인아드리들이 힘들게 해야되서요ㅜ
18. 사과
'23.11.29 3:57 PM
(58.234.xxx.66)
마루에 있는난로에 가래떡구워먹고, 보리차 끓이면 구수한향이 나고 가습도 되었었지요
마당에서 눈싸움하고 털장갑 젖으면 난로펜스에 걸어서 마르기를 기다리고…어렸을 적…
추웠지만가장따뜻한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19. ㅇㅇ
'23.11.29 4:04 PM
(222.233.xxx.137)
고양시 덕양구 눈 내리네요
20. 책을 읽는듯
'23.11.29 4:17 PM
(121.66.xxx.66)
다 그려지네요
눈물이 나요 왠지
저희는 사남매 도르륵 달린 엄마 혼자
너무 가난해서 사과 고구마도 사치던 시절
엄마가 가신지 4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어제 같네요
21. 원글
'23.11.29 4:25 PM
(125.130.xxx.125)
책을 읽는듯님.
엄마 생각 많이 나시겠어요.
저희도 정말 가난했던 집이라 명절때 들어온 사과 그렇게 보관하고
먹었답니다. 일부러 사서 보관해두고 먹은 적은 없고요.
부모님의 부모님때부터 워낙 가난해서 집도, 땅뙤기도 없던 집이라
남의 집 빌려 살고 남의 밭 빌려 농사 지으면서 사셨는데
저도 어렸을땐 다른집 고구마 밭에서 캐고 버려진 손가락 크기 고구마
주워다가 쪄먹곤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책읽는듯님 어머님 얼마나 고생 하셨을지 공감이 갑니다.
22. 책을 읽는듯
'23.11.29 4:45 PM
(121.66.xxx.66)
서른에 혼자 되셔서
7,5,3,10개월 자식들 오종종
10개월이던 제가 지금 오십이 넘었네요
님 덕분에 사무실에서 울음이 터져
화장실 갔다 왔어요
그렇지 않아도 이번주 일요일이
아버지 기일이라 두분 합장된 산소에
저희 부부만 갔다올거라서
속으로 그립고 울음터지기 직전 이였거든요
시원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