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전거도난 신고후

괜히 조회수 : 3,052
작성일 : 2023-11-28 19:57:16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이고, 점심시간에 이동등 많은 것들을 자전거로 하는 사람이예요.

야근하고 퇴근하며 잘 주차해둔 자전거가 다음날 없어진걸 알고 바로 도난신고를 했고 삼일정도 걸려서 찾았는데 같은 단지 중학생 아이입니다..  ㅜ.ㅜ

경찰관님께 학생이라는 말을 듣고 고등인줄 알고 기말고사 기간이니 지나고 나서 조사해달라 부탁드렸는데 기말일정을 잘 모르시니 무작정 전화하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선 아버님 되시는 분이 전화하셔서,,

자기 아들이라 그런게 아니라 이런 일이 처음이고,,, 어둡기도 하고 자전거가 낡아보이고 잠금이 없어서 그냥 호기심에 그런것 같다고 하시며 (산지 6개월정도고 잠금되어있었어요) 많이 죄송해하시긴 했습니다.

뭐 저도 아이키우는 입장이고 이해못하는건 아닌데요..

 

제가 저 자전거를 다시 타고 그렇게 단지를 활보하고 싶지가 않아요.. ㅜ.ㅜ

합의서나 그런것도 얼굴보지 않고 진행해달라고 말씀드렸거든요..

같은 단지 내에서 서로 얼굴 알아봤자 좋을게 뭐가 있겠습니까...

합의를 어떻게 하실꺼냐고 경찰관이 물어서,, 생각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저의 기존 자전거를 그분에게 드리고 제 자전거를 새로 구입하고 싶어요.

기존 자전거를 그대로 타고 다니면 제가 특정되버리니,, 그게 제일 싫거든요..

 

기존 자전거를 드리고 제가 알고있는 대리점이나 상대방이 알고있는 대리점에서 비슷한 종류의 자전거를 견적받아 자전거를 새로 구입하는 걸로 합의를 하고 싶은데,, 

무리한 요구가 아닐까요?

가격이 저렴한 자전거가 아니고 요즘 물가가 올라서,,,

이렇게 제시하기가 좀 조심스러운데,, 괜찮은 방법인지,, 무리한 방법인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전 우선 자전거가 꼭 필요한 사람이긴합니다.

출퇴근 40분, 점심시간 30분 집까지 교통수단이거든요...

IP : 219.251.xxx.22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3.11.28 7:59 PM (219.251.xxx.226)

    혹시 제가 뭐 놓치고 있는것이라도 있을까요. 저도 아이 얼굴보는게 좀 꺼려지거든요..
    이 단지에 오래오래 살았던 사람이라 저 모르는 분들이 거의 없고 그 아이도 왠지 제가 아는 아이가 되버리면 편견이 생길꺼고.... 이런 상황에서 제가 뭐 놓치는게 없는지...

  • 2. 그쪽에서
    '23.11.28 8:02 PM (59.1.xxx.109)

    거짓말을 하는데 바로 잡으시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잠금 같은건 중요한 부분인데요

  • 3. 맑은샘
    '23.11.28 8:02 PM (222.119.xxx.51)

    그렇게하심될거같아요

  • 4. 원글
    '23.11.28 8:03 PM (219.251.xxx.226)

    전 우선 아버님과 통화했는데 아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했으니,, 부모도 그렇게 알고 계시는 것 같아요.. 사실대로 말씀드렸고 확인해보시라 전달했습니다..
    아이가 시험기간이었을텐데 마음 잡기 어려워서 괜히 시험망친거 아닌가 제가 노심초사 하고 있네요.. ㅜㅜㅜㅜㅜ

  • 5. 사견
    '23.11.28 8:03 PM (175.195.xxx.148)

    특정되기 싫은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요
    제 생각엔 괜찮아보여요

  • 6. 그쪽에서
    '23.11.28 8:07 PM (59.1.xxx.109)

    아이가 그리 말했는데
    그쪽분이 어찌 나올지
    윈글님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 7. ..
    '23.11.28 8:10 PM (175.114.xxx.123)

    시험 걱정은 마시구요
    괜찮은 제안인거 같아요
    비슷한 자전거로 견적 받아 제출해보세요

  • 8. ....
    '23.11.28 8:26 PM (211.246.xxx.140)

    이 일 아니어도 시험에 크게 신경썼을 아이같지는 않네요. 새 자전거 잠금 풀고 훔치고 , 낡은 자전거에 잠금도 없었다 호기심이었다 거짓말이라니..ㅡ ㅠㅠ

    그래도 부모가 배째라는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할까요.
    시험 얘긴 그만 하시고, 말씀하신 그대로 제안해보세요

  • 9. 소나무
    '23.11.28 8:27 PM (121.148.xxx.248)

    원글님 쓰신 글 그대로 경찰관에게 전달해도 될 거 같아요.

    그리고 호기심에라도 그러면 안된다는 거 꼭 교육해달라고 하세요.
    처음이 쉬워요. 너무 쉽게 해결되면 또 할 가능성이 많아요.

  • 10. 부모도
    '23.11.28 8:27 PM (58.228.xxx.36)

    그제안 맘에 들어 할거에요
    합의안해주면 본인들 손해니까요
    꼭 새자전거 금액으로 합의하세요

  • 11. 바람소리2
    '23.11.28 8:34 PM (114.204.xxx.203)

    그 아버지 변명도 참 구차하네요
    깨끗이 인정하고 아들을 바로 잡아야지요
    제안하시면 아마 수용할 겁니다
    저도 지하철에서 쇼핑백 훔쳐간거 한달 뒤라 돈으로 받았어요
    멀쩡한 어른이
    ...
    조서 쓰느라 종일 허비한게 아깝대요

  • 12.
    '23.11.28 8:41 PM (115.41.xxx.53)

    자전거신품 가격이 얼마인가요?
    합의조건으로 내거는거라 상대방에서 들어줘야할것 같긴 한데 얼마정도 가격인지 알아야 댓글 달수 있겠네요

  • 13. 응님
    '23.11.28 8:44 PM (211.234.xxx.91) - 삭제된댓글

    제가 가는 대리점 사장님이 전화연결이 안되어 견적은 못받았는데 제꺼 구입가는 56만원이예요

  • 14. 응님
    '23.11.28 8:45 PM (211.234.xxx.91)

    제가 가는 대리점 사장님이 전화연결이 안되어 견적은 못받았는데 제꺼 구입가는 카드내역 살펴보니 56만원에 구입했네요,
    가격이 조금 올랐을수도 있겠지요

  • 15.
    '23.11.28 8:45 PM (49.164.xxx.30)

    원글님한테나 그학생한테나 잡힌게 다행이에요.
    그렇게 요구하세요

  • 16. 그냥
    '23.11.28 8:46 PM (124.50.xxx.70)

    그쪽에서 그런조건으로 합의할것 같진 않네요.
    56 짜리는.

  • 17. 아직
    '23.11.28 8:49 PM (115.41.xxx.53)

    아직 고등학생이고 해서 거진 60이면 좀 센 느낌도 들긴 한데 애 교육상 다시는 같은 잘못 못하게 잡는 느낌이면 괜찮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게 해도 될듯

  • 18. 합의
    '23.11.28 8:50 PM (211.234.xxx.91) - 삭제된댓글

    합의를 안하게되면 그다음은 어떻게 되나요? ㅜ ㅜ

  • 19. 절도
    '23.11.28 8:59 PM (115.41.xxx.53)

    절도죄는 친고죄가 아니라 그래도 처벌은 될것 같은데 나이따라 다를수 있겠네요.
    중학생이라 앞날이 구만리인데 왠만하면 합의하심이.

  • 20. ..
    '23.11.28 8:59 PM (121.163.xxx.14)

    그 학생을 위해서라도 꼭 쓰신대로 하셔야 되요

  • 21. 법대로
    '23.11.28 9:55 PM (118.46.xxx.150) - 삭제된댓글

    60에 내 자전거 주는건데 거부하면 법대로 하세요.
    싹싹 빌어도 모자를판에.

  • 22. ....
    '23.11.28 10:07 PM (116.41.xxx.107)

    그 쪽에선 낡아 보였다고 말한게 좀 걸리네요.
    언제 구입하신 건가요?

  • 23. 엄마
    '23.11.28 10:08 PM (58.234.xxx.86)

    경찰 조사 중인거면 합의하시고 아이는 초범이니 처벌 원하지 않는다고 하시면 됩니다. 솔직히 합의금은 부르기 나름이라... 원글님이 새로 사려는 자전거 가격+위로금도 가능하죠. 정상적인 부모면 합의하고 처벌 때 정상참작받으려 할겁니다.

  • 24. 맑은샘
    '23.11.28 10:31 PM (222.119.xxx.51) - 삭제된댓글

    60만원이 머가 비쌉니까?
    자전거주고 자전거가격만받는건대..
    100 만원에 합의하세요

  • 25. 소나무
    '23.11.28 10:44 PM (121.148.xxx.248)

    자전거 찾았으면 상태는 보면 알거고. 자전거 잃어버린동안 출근도 하시고 쇼핑도 했으니 교통비에 이런 고민하신 시간도 있으니 위자료도 추가해야죠.

    이번일로 그 학생이 앞으로 절대 호기심으로 불법을 행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원글님이 하시려는 일이 그 아이를 위하는 일입니다.

  • 26. 10
    '23.11.28 11:05 PM (58.228.xxx.36)

    백만원 받으세요
    정신적피해까지.
    꼭이요

  • 27. ..
    '23.11.29 3:03 AM (121.187.xxx.246) - 삭제된댓글

    백만원 받으세요
    정신적 피해까지 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4490 모델 이소라씨 독일사람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15 .. 2023/12/11 4,662
1534489 젠탱글 해보신분 계세요? 3 모모 2023/12/11 661
1534488 갱년기 아닌데 태반주사 맞아도 되나요? 2 태반 2023/12/11 1,602
1534487 실망스러운 남편과 계속 살아가려면 9 ㅠㅠ 2023/12/11 3,331
1534486 롤렉스 26mm 팔까요? 5 시계 2023/12/11 1,464
1534485 꽃보다청춘보면 세월가는게 느껴져요 1 456 2023/12/11 1,524
1534484 아이의 꿈에 대해서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요? 도움 절실 12 ..... 2023/12/11 1,829
1534483 친구 걷는 모습이 할머니가 다 되었는데요 말 안하는 게 낫죠?.. 29 같이 살자 2023/12/11 8,892
1534482 허리넓은밴딩에 통바지,엉덩이너무펑퍼짐하지않 날씬해보이는 소재는 .. 팬츠 2023/12/11 653
1534481 초등 졸업하는 여자 아이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4 ... 2023/12/11 666
1534480 남자핸드크림 5 큰엄마 2023/12/11 643
1534479 82 느낌 예전과 많이 달라졌죠. 26 .. 2023/12/11 2,299
1534478 흰패딩(표백금지 표시有) 과탄산소다 담그면 안되나요? 3 ㅇㅇ 2023/12/11 905
1534477 노인문제 답이 없네요 10 ... 2023/12/11 4,109
1534476 이영애도 안 통했다…'열녀박씨' 이세영, '마이데몬'→'마에스트.. 25 zzz 2023/12/11 8,803
1534475 월남쌈 싸놓고 냉장실에 넣어두면 어찌 되나요 6 요리 2023/12/11 1,702
1534474 소개남 말했더니 한단 소리가 15 아놔 2023/12/11 4,128
1534473 티셔츠 목부분이 답답하게 느껴지는데 2 놀며놀며 2023/12/11 777
1534472 딸들이 티켓팅을 잘해요. 그래서 웃을일이 많아요. 16 2023/12/11 4,048
1534471 수시 발표는 언제 마감되나요? 4 수시 2023/12/11 1,681
1534470 20년째 세금 안내는 사람 13 ㅇㅇ 2023/12/11 3,395
1534469 A은행 오천을 b은행에 예금 하려면 어떻게 1 저축 2023/12/11 1,618
1534468 저아래 나이트글에 묻어서 질문요 7 샌디 2023/12/11 856
1534467 빨래의 과학 by 과장창 ... 2023/12/11 689
1534466 전기매트 전기요 추천해주세요 6 추워요 2023/12/11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