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론 든은 이러든 저러든이고,
던은 과거형, 저랬던거예요.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맞춤법 가르처준다는 유투버가 그렇게 안 쓰네요.
뭐가 맞나요?
제가 알기론 든은 이러든 저러든이고,
던은 과거형, 저랬던거예요.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맞춤법 가르처준다는 유투버가 그렇게 안 쓰네요.
뭐가 맞나요?
던은 과거.
내가 다녔던 학교야.
든은 선택의 문제.
밥을 먹든말든 알아서해라.
이게 맞는데요.
유튜버가 뭐라 했나요?
유튜브 알려주세요.
저도 이거 엄청 신경 쓰는데 이거 맞게 하는 사람이 드물어요.
‘-던’은 “깨끗했던 계곡물/ 곱던 얼굴”처럼 과거의 어떤 상태를 회상하여 나타내거나, “먹던 사과를 버렸다./ 하던 일을 멈췄다”처럼 어떤 일이 과거에 완료되지 않고 중단되었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쓰인다.
이에 비하여, ‘-든’은 “무엇을 하든 열심히 해라/ 집에 가든 학교에 가든 해라”처럼 나열된 대상 중 ‘무엇이든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거나, “싫든 좋든 간에 가는 수밖에 없다/ 비가 오든 안 오든 갈 것이다”처럼 ‘무엇이 일어나도 상관없음’을 나타낼 때 쓰인다. 후자의 경우에는 ‘간에’나 ‘상관없이’가 흔히 결합하기도 한다.
‘-던’은 앞말이 뒷말의 관형어가 되게 하지만(예: 먹던 밥), ‘-든’은 앞말이 뒷말의 부사어가 되게 한다(예: 먹든 말든 해라). 그리고 ‘무엇이든 선택될 수 있음’이나 ‘상관없음’을 나타내는 ‘-든’은 흔히 ‘-든 ?든’, ‘-든지 ?든지’, ‘-든가 ?든가’로 쓰이며, ‘누구를 만나든’, ‘무엇을 하든’ 등과 같이 의문사를 쓰면 ‘-든 ?든’처럼 동일한 어미를 두 번 쓰지 않아도 된다.
‘-던’은 ‘과거 회상이나 중단’의 문맥에 쓰이고, ‘-든’은 ‘상관없음’을 나타내는 문맥에 쓰이고 ‘-든지’로 대체 가능함을 기억하면, ‘-던’과 ‘-든’을 쉽게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김문오 국립국어원 어문연구과장님이 알려주셨네요. ㅎ
네 근데 사람들은 "먹던지" 라고 쓰기 때문에 든지로는 구별 못할겁니다...
이 맞춤법 제대로 쓴 게시물 보면 고마울 지경
짚어서 이러하다고 한게 아니라 발음을 그렇게 하더라고요.
너무 유명한 분이죠.
상대적으로 기억하기 쉬운 맞춤법인데..
아마 쓸때는 정확히 써도 말할때 습관적으로 잘못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