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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욕

조회수 : 3,005
작성일 : 2023-11-28 08:38:17

내일 모레 100세 다 되어가시는 친정아버지께서  외손주아들며느리.  외손녀딸 사위가 전화도 안하고 오지도 않는다고 서운해 하시네요.  아이들이 전혀 안 가는것도 아니고  생신 명절등 때 되면 꼭 얼굴 보여드리고, 그 중간에 인사드리러 갈때도 있는데 말이지요. 

저희 형제 5남매가 셀프효도에 충실해서 연로하신 치매어머니와 아버지 돌보는 일에 가급적 며느리, 사위는 빼주려고 애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누구한 자식 발걸음 끊는 자식 없고 모두 나름 열심히 들락거리며 돌보아드리고 있는데요.  다른 형제에게 저의 딸,아들 부부가 인사드리러 자주 안 온다고 가정교육 잘못 시켰다고  제게 전달하라 하셨다는 말을 듣고보니.. 욕심이 지나 치신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노욕이 이런거지요?  

IP : 125.191.xxx.19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8 8:40 AM (58.79.xxx.138)

    외손주들이 보고 싶으신가보네요

  • 2. ..
    '23.11.28 8:41 AM (202.20.xxx.210)

    외손주 며느리한테는 말하지 마세요. 제가 당사자인데 저런걸로 잔소리 들으면 진짜 영영 발걸음 끊을 듯.. 그나마 가는 명절에도 안 갑니다 -_-

  • 3. ......
    '23.11.28 8:42 AM (119.194.xxx.143)

    할일이 없으시니 그렇죠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양가에서 다
    그거 다 들어주다보면 끝이 없어요 이젠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 합니다
    그거 어차피 들어줘도 다른것으로 또 서운해하시더라구요(완전 아기수준)
    바쁜 애들은 억지로 끌고 갈수도 없고 명절떄 생신때 그리고 중간에 시간될때 가끔 뵙는거죠

  • 4. 늘을수록
    '23.11.28 8:43 AM (114.204.xxx.203)

    서운한거만 늘고
    날하면 더 원해요
    무시하세요

  • 5. 맞구요
    '23.11.28 8:43 AM (125.177.xxx.70)

    걱정거리가 없으니 만들어 사는거죠
    자주 인사오면 갖고온 선물이 예의가 없다고 흠잡을거고
    자식들 다 잘살면 저희끼리만 잘먹고산다고 욕하고
    원글님이 기준을 정하고 이만하면 됐다싶으면
    그냥 흘려들으세요

  • 6. 백세
    '23.11.28 8:45 AM (116.122.xxx.232)

    가까운 연세에 기력도 좋으시네요. ㅠ

  • 7. 나이들면
    '23.11.28 8:51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안해도 될말을 자꾸 해서 빈정상해 더 가기싫어요.
    자식들 살기 바쁜건 안보이고 할일 없으니 아주 자잘한 쓸데없는것에
    집착해서 물고 늘어지니 그냥 귀닫고 말아요.
    대꾸를 안해야 그나마 멈춰요. 들어주면 끝도없고.

  • 8. 그게
    '23.11.28 8:53 AM (180.224.xxx.118)

    자식들이 잘하면 그건 당연하고 또 딴걸 바라죠..자식들이 못하면 손자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잘할수록 요구사항이 또 생기니 지치더라구요..ㅜㅜ

  • 9. dd
    '23.11.28 8:57 AM (218.158.xxx.101)

    저는 누군가 원글님같은 이야기를 꺼냈는데
    첫댓글처럼 반응하는 사람들이 제일 짜증나는거 같아요.
    보고싶어서 그러겠지... 라니.
    안그래도 답답하고 속상해서 말꺼낸 사람한테 찬물 뿌리는 격.

  • 10. 제 지인
    '23.11.28 9:11 AM (182.216.xxx.172)

    엄마 혼자 모시고 살아요
    우리 모임 회원인데
    골프모인에 한번씩 나오는데
    골프치다 보면
    그 엄마 전화가 수도 없이 와요
    무섭다고....
    연세 드시면 언제 어떻게 떠날지 모르니
    무서울수도 있다 생각은 들어요
    근데
    그걸 자식에게 그리 풀어대면 어떡하나요?
    심지어 그 지인은
    위암으로 오랫동안 고생했던 친구에요
    그냥 손주 보고 싶으면
    사진 보세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생각 하구요

  • 11. ㅇㅇ
    '23.11.28 9:11 AM (73.83.xxx.173)

    보고 싶다고 계속 만나야 하는게 욕심이죠
    일하고 사회 생활하고 바쁜데 노인네 욕심만 채워줘야 하나요?
    한가하고 일해본 지 오래돼서 바쁜거 이해를 못해요 (저희 엄마도 그래요)
    자식 손주 사랑하면 위해줄 줄도 알아야 하는데 정작 본인들 하고 싶은대로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 12. ..
    '23.11.28 9:12 AM (223.38.xxx.75)

    저런 걸 전달하라니...
    전달하지 마세요.
    고생 많으십니다.

  • 13. ....
    '23.11.28 9:20 AM (121.168.xxx.40)

    보고 싶다고 계속 만나야 하는게 욕심이죠
    일하고 사회 생활하고 바쁜데 노인네 욕심만 채워줘야 하나요?
    2222222222
    바로 위의 양가 부모들 챙기기도 힘든데 부모의 부모인 조부모까지
    숨막힘니다....윗선에서 알아서 잘 컷해주세요...

  • 14. 고생하시네요
    '23.11.28 9:20 AM (211.206.xxx.180)

    진짜 노년에 이러지 말아야지 할 것들이 많은데..
    사실, 젊은 지금도 안하는 것들이라.

  • 15. 이혼원인제공
    '23.11.28 9:21 AM (121.190.xxx.146)

    그거 전해주는 형제한테 멀쩡한 손자 손녀 이혼시킬 일 있냐고 하셔야죠. 그 형제도 정신이 나갔네요. 아버지가 그런 얘길 하면 듣는 사람이 누구든 그건 아니다 해야지....

    명절에 인사오고 그 중간에도 한번씩 들릴 정도면 잘하는 아이들이구만....

  • 16. 아이고
    '23.11.28 9:22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그 말씀하신 아버지도...그거 전한 형제도 참...
    욕심이 지나치시네요. 5남매 자식들이면 충분하실텐데...
    애들바쁘니까 명절에 보시라고 하세요. 사실 가정이루고 사는데 명절에 외조부한테 가는 것도 대단한겁니다.

  • 17. ....
    '23.11.28 9:25 AM (121.168.xxx.40)

    각자 가정이루고 사는데 명절에 외조부한테 가는 것도 대단한겁니다2222222222222222222222222

  • 18. ....
    '23.11.28 9:36 AM (110.13.xxx.200)

    할일이 없으니 맨날 자기위주로 생각이 뻗쳐서 저러는거죠.
    저런 생각 입밖으로 내면 자식며늘 더 못보는거죠.
    손주한테까지 바라다니 진짜 이기적이네요.ㅉㅉ
    저희 시가에도 그런 분란종자 한명 있는데
    그거 입밖으로 냈다가 연끊겼었네요. ㅎ
    그꼴 보고 싶지 않으면 원글님이 애비교육 잘 하셔야겠어요.
    이래서 나이들면... ㅉㅉ

  • 19. 저러지말아야지
    '23.11.28 9:46 AM (180.67.xxx.207) - 삭제된댓글

    젊은애들은 젊은대로
    나이든 자식은 나이든대로
    각자의 사정이 있는건데
    하루종일 무료하신가봅니다
    일주일 내내일하고 주말엔 애들도 자기삶을 즐겨야죠
    자식들도 (제가 그입장인데)일주일내 일하고 쉬는날엔 진짜 꼼짝하기 싫고 쉬고 싶어요
    요즘은 남편이 여행가자해도 귀찮을 정도 ㅜㅜ
    저희엄마도 언제오냐 기다리는 전화 하시는데
    어느날은 제가 엄마 엄마딸도 이젠 나이들어서 힘들어
    했더니 덜하시네요

  • 20. 효도는
    '23.11.28 9:53 AM (211.206.xxx.191)

    자식이 하는 거지
    전달한 사람이 더 나쁨.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 21. 할말
    '23.11.28 10:49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있으면 직접하지
    다른 자식에게 전하라니
    잘못된 방식이죠
    그게 뭐예요
    사람만 우스워지지

  • 22. 영통
    '23.11.28 12:58 PM (211.114.xxx.32)

    고부 갈등도 들여다보면 노욕이죠
    뭐 60대가 늙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젊은 여자에게 나이 많은 여자가 발언권 행정력 장악력 결정권 안 뺏기려고 드는 정치질.
    노욕의 한 종류

  • 23.
    '23.11.28 1:05 PM (125.191.xxx.197)

    아이들에게는 당연히 전달 안하지요
    어차피 내 할일만 할건데
    마음이 스르륵 차가워지는건
    아버지의 과한 욕심때문인 것으로 하고요

    그리고 안그래도
    이 말을 전한 형제에게도 은근 부화가 났던 상황인데 사람 마음 다 비슷한가봅니다

    댓글주시고 위로 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 24.
    '23.11.28 1:10 PM (125.191.xxx.197)

    그리고 근 100세까지 오래 사시다 보니
    당신이 온 친척들 통틀어 최연장자가 되시고 그러니 어른이 어른 노릇 해야 한다고 저리 오버셔요. 그래도 나름 존경하고 자랑스러웠던 아버지인데 자꾸 실망만 생기네요

  • 25. 님이보살이시네요
    '23.11.28 1:18 PM (61.254.xxx.226)

    참..노인들..욕심이 끝이없네요.
    그연세에..자식손주들이
    본인만 바라보길 바라는 저욕심..
    이젠 적당히 무시하세요.
    잘하믄 더 요구하는게 사람 욕심이예요

  • 26. ㅇㅇ
    '23.11.28 3:30 PM (217.230.xxx.164)

    내가 이래서 노인들이 너무 싫습니다...노이들 하나같이 어째 죄다 이기적이고 욕심만 많은지....
    나이들었다고 공경하라는데
    공경심 1도 안생기게 하는 저런 추악한 모습에 적대감만 생겨요...

  • 27. .........
    '23.11.28 6:53 PM (121.168.xxx.40)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정말 노인들의 저 말 너무 부담스럽고 힘들어요...
    다음에 만나자, 다음에 또 보자... ㅠㅠ

  • 28. 부모님
    '23.11.28 10:36 PM (218.39.xxx.207)

    80세도 안되셨는 데도요 전화 통화 하면 아프다 할게 많다 전화도 안하냐 언제 보냐
    돌림노래에요
    할일도 없고 할말도 없고 자기 중심적인거죠 본인만 있는 상황
    나 늙었고 존중받아야 하고 너네 나보다 어리지 다 깔아라.. 이런거죠

    그냥 적당히 맞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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