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왜이렇게 우울한가 했더니

ㅇㅇ 조회수 : 6,999
작성일 : 2023-11-27 20:50:07

직장 끝나고 집에 왔는데

기분이 축쳐지고 이유도 없이 계속 우울한거예요

왜이러지? 왜이러지?

하고 생각해봤더니

제가 콜센터에서 근무 하는데

오늘 클레임거는 고객전화를 연속 세통화받고 사죄드리고 원하시는대로 불편한점 보상처리 해드리고 하는걸 세번을 연속했는데 고객님들이 따지고 화낼때 

주눅들고 죄인처럼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도움드릴수있는 부분 알아보겠습니다 라고하는데 사실상 고객이 다 우기는거지 우리가 잘못한건 없어요 일명 목소리 크면 받아주는거죠

그런데 고객이 소리지를때 저소리는 나한테 하는게 아니고 회사에다 하는거다라고 마인드컨트럴을 해야하는데  저는 심장이 바들바들 떨려요. 꼭 저를. 꾸짖는것같고

내가 전화를 받은이상 끝까지 책임지고 처리해야하는사람도 저이고요

저는 오늘 유난히 우울하네요

IP : 118.235.xxx.21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7 8:52 PM (114.204.xxx.203)

    고생하셨어요

  • 2. ㅇㅇ
    '23.11.27 8:54 PM (218.147.xxx.59)

    원글님 마음에 평화가 오길요 ....

  • 3.
    '23.11.27 8:57 PM (211.109.xxx.17)

    오늘의 수고를 위로해줄 달달한 아이스크림 하나 드세요.

  • 4. 이해되요.
    '23.11.27 8:58 PM (218.39.xxx.130)

    고객의 소리는 당연하다 받아 들이고
    내 몸과 마음은 물들지 않는 평화로 보듬어지길..

  • 5. ...
    '23.11.27 9:07 PM (211.243.xxx.59)

    토닥토닥
    고생 많으셨어요
    집에서 족욕이나 반식욕하시고 맛있는거 드시며 푹 쉬세요

    한국은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아주 잘못된 병폐가 있어요
    이건 다른 곳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자기 아들이 수능부정 해놓고 감독교사를 자르겠다고 한 변호사나, 음식점이나 가게 가서 행패부리고 부당한 요구 안들어주면 맘카페 올리겠다는 사람이나, 이게 병원에서도 다른 모든 분야에서 그래요.
    그냥 목소리크면 다들 들어주니까 버릇 잘못 들인거예요. 사회시스템이.

  • 6. 힘드셨죠
    '23.11.27 9:12 PM (59.24.xxx.76)

    잘 하고 계시네요 이건 나한테 하는게 아니라 회사에 하는거다를 명심하시고 꼭 힘내세요. 내일은 좋은 일들이 많을거예요. 늘 행복하세요~~

  • 7. 진짜
    '23.11.27 9:14 PM (211.206.xxx.180) - 삭제된댓글

    서비스직도 과하면 쳐내야 합니다.
    저렇개 다 받아주다 보니 곳곳에서 난리임.

  • 8. ㅠㅠ
    '23.11.27 9:17 PM (122.202.xxx.145) - 삭제된댓글

    그럼요. 공과 사를 구분하세요. 원글님 잘못 아니구요. 원글님은 잘 대처하신 거예요. 나한테 하는 말 아니다 명심하시고 맛있는거 드시며 탈탈 털어버리세요

  • 9. ㅇㅇ
    '23.11.27 9:17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맞아요 잘 안되죠.. 아무리 마인드 컨트롤하려해도 잘 안되요..

  • 10. 그래서
    '23.11.27 9:18 PM (118.235.xxx.157)

    콜센터가 잘하면 인센도 팡팡 나오고 그런데도 오래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사죄할 일(?) 많은 일을 했었는데 퇴근하면서 집으로 바로 오지 않고 운동 센터나 쇼핑몰이나 산책이나 좀 북적이는 다른 장소에 가서 그 기분을 털어내고 가면 좀 낫더라고요

    바로 오면 자꾸 생각나요...

  • 11. 이해해요
    '23.11.27 9:27 PM (116.120.xxx.216)

    그런 사람들 정말 나빠요. 연기했다 생각하시고 약간 달달한거 먹고 잊어버리세요.

  • 12. 에고
    '23.11.27 9:32 PM (218.52.xxx.251)

    고생 하셨어요.
    맛있는 거 드시고 기분전환 하세요.

  • 13. 힘드셨겠어요
    '23.11.27 9:40 PM (123.199.xxx.114)

    또라이들 상대하는게 고단하죠
    같이 소리도 못지르고

  • 14. ..
    '23.11.27 11:08 PM (124.5.xxx.99)

    에구
    그래도 님의 책임감이 멋지세요
    아무래도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들처럼
    고객들 입장에서는 느껴져서
    화가나서 전화했다가도
    친절하고 책임감있는곳이군 그래도 느낌은
    그랬을거에요
    그러면 안되지만 그러는 사람 다독여주는
    님도 화이팅 입니다
    저두 일하면서 어려운점 적자면
    우울해서 그냥 패스합니다 ㅠ

  • 15.
    '23.11.28 12:28 AM (211.57.xxx.44)

    전 한달에 한번 있는 클레임도 힘들어하는데요
    콜센터 분들 보면 참 힘드시겠다해요...

  • 16. ..
    '23.11.28 4:42 PM (91.74.xxx.133)

    원글님 힘드시죠 ㅜ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저는 고객중 한사람으로서 반성합니다
    예전에 철모르고 많이 고객센터에 따졌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원글님 마음이 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0347 저 이런거 자신있어요! 일할 수 있을까요? 5 경단녀 2023/11/27 1,763
1530346 김치부부 보신 시어머니 충격 발언 8 2023/11/27 7,545
1530345 걔네들 김장쇼 보셨어요? 12 웃기지도않다.. 2023/11/27 4,817
1530344 우리 각자 어릴 때 학교 괴담 얘기해 볼까요? 19 oo 2023/11/27 1,960
1530343 가수 김상희씨도 최고동안이네요 7 가요무대 2023/11/27 2,453
1530342 고현정은 10년전 보다 이뻐졌는데 11 2023/11/27 7,070
1530341 건식 족욕기 수족냉증에 효과 있네요.  7 .. 2023/11/27 2,109
1530340 군대가면 뚱딩한 아들 살좀 빠져오나요? 20 456 2023/11/27 3,156
1530339 서울의 봄 끝까지 다 보셨나요 ? 18 중도하차 2023/11/27 4,678
1530338 저는 빌리엘리어트 영화만 보면 우는데 21 ㅇㅇ 2023/11/27 3,531
1530337 즉시 노래로 전율 느끼게 해드릴께요~! 7 지금 2023/11/27 1,433
1530336 차 없는데 불편한 거 못느끼는 분 고견을 36 2023/11/27 5,422
1530335 남편이 참 싫네요....... 10 .... 2023/11/27 7,471
1530334 작년 김장김치 국물만 남은 거요. 6 궁물 2023/11/27 2,507
1530333 부부싸움하고 강릉가려고 합니다. 23 혼여 2023/11/27 6,144
1530332 잡념이 사라지는 재밌는 드라마나 영화 추천해주세요. 7 시간순삭 2023/11/27 1,979
1530331 연인 확장판 어땠나요? 14 ... 2023/11/27 3,346
1530330 이럴때 혈압약을 어떻게 할까요? 4 5060 2023/11/27 1,540
1530329 한국 중년 남자 비만률 12 ㅡㅡ 2023/11/27 2,496
1530328 경계선지능 의심자 3 피해자 2023/11/27 2,890
1530327 제가 최윤희씨 돌아가시고 너무 놀랬거든요. 25 2023/11/27 16,917
1530326 서울의봄 봤는데요 15 오늘 2023/11/27 4,484
1530325 입사서류에 등본? 가족관계증명서? 2 ... 2023/11/27 1,074
1530324 변우석 6 2023/11/27 2,707
1530323 3인용 소파에 깔 전기매트 추천 부탁드려요 7 소파 2023/11/27 1,025